해당 쇼츠 댓글에
필리핀 주둔 미군은 M1903 스프링필드나 M1917 엔필드를 사용하는게 고증에 맞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사진으로도 사용했다는 증거는 충분히 나오거니와...
https://www.americanrifleman.org/content/days-of-infamy-the-m1-garand-s-baptism-by-fire/
전미총기협회 (NRA)
https://www.winchesterguns.com/news/articles/m1-garand-baptized-by-fire-bataan.html
윈체스터 리피팅 암즈
사이트 등에서 필리핀 전투 당시 M1 개런드 운영에 대한 기고문도 있음.
미군이 주축인 부대들은 당시에 M1개런드로 무장이 완비되었다는 듯, 필리핀 스카웃 부대에도 지급되었고
(물론 스프링필드 소총이 더 손에 맞는다고 해군기지에 가서 교환하고 왔다는 일화도 있음)
바탄 전투 당시에 클립 보급이 부족해서 기관총 탄띠나 탄상자에서 일일히 꺼내 재장전 했다는 눈물나는 후일담이 있다만...
아무튼 태평양전쟁 발발전까지 6,000정 이상의 M1 개런드가 필리핀으로 보내짐.
물론 맥아더가 요구한 8만정 이상의 개런드 수량에는 턱없이 모자른 양이긴 했음 ㅋㅋㅋ
MH: 포로가 되는 과정은 어땠나요?
Gordon: 라우 장군이 부대가 항복한다는 말을 전파했어. 그 말을 들을 때 우린 산에서 숙영하고 있었어. 그때 Signal Hill이라 불린 곳이고, 소부대는 항복하기 싫어서 산으로 더 깊이 들어갔어.
항복하고도 며칠 동안 일본군은 안 보이고 식량이 절실했어. 엘머 상병과 내가 자원해서 산을 내려가 이전 주둔지에서 보급품을 찾아보기로 했지. 엘머가 닷지 픽업트럭을 운전하고 난 샷건 들고 옆에 탔어.
예전 진지에 M1 개런드가 꽤 널려 있었고, 일본군도 안 주워간 거야. 일본군은 미군 총을 사용하지 않아. 소총들을 픽업트럭에 싣고 길을 따라 다른 부대를 찾아보기로 했어. 차로 산길을 내려가는데, 커다란 필리핀 반얀(banyan) 나무가 있더라고. 너무 커서 길을 양분시켜놓고 있었지.
그 나무를 지나가고 있는데 일본군 한 명이 소총을 들고 뒤에서 나와. 엘머는 트럭을 정차했고,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 서로를 바라봤지. 트럭에 실은 M1을 한 정씩 잡고 뛸까도 생각했어. 그 순간 일본군이 차에서 나오라고 손짓을 해. 일본군 10~15명이 수풀에서 길로 더 나왔고. 그때 일본군은 포로로 잡느니 여기서 그냥 쏴버리자는 분위기였어. 이 일본군들은 잔존한 아군들의 저항을 소탕하고 있는거 같았어.
트럭에서 내리자 개머리판으로 후려치더라고. 우린 휴대한 귀중품들을 급하게 꺼냈어. 손목시계, 라이터, 지갑 같은 거. 그걸 받더니 산 밑으로 인솔해. 내려가면서 우리 대대장 제임스 아이비 소령을 봤어. 상반신만 보였는데, 죽었더라고. 대대장 등에 셀 수 없이 총검 찌른 자국이 있었어. 상병과 나는 큰일 났다고 생각했지.
https://www.historynet.com/world-war-ii-interview-with-major-richard-m-gordon-bataan-death-march-survivor/
바탄 죽음의 행진에서 생존한 리처드 고든의 인터뷰 내용 중 M1 개런드에 대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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