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설명만 하자면
28사단에서 전갈대대가 신규 장비로 교체해서 남은 구형장비 (근데 이것도 기존 사단에서 쓰던거에 비하면 신형)
을 가지고 2개 중대가 중대 vs 중대로 훈련 할 수 있게 해놈
분기 마다
연대 3개씩 돌아가면서 썼는데
1개 연대에 대항군 중대 1개, 나머지 중대가 돌아가면서 훈련 이였음.
내가 그 대항군 중대였음.
그래서 군생활 2년하면서
중대 vs 중대 이하 중대급 훈련을 60게임 뜀.
우린 게임이라 그랬다 ㅋㅋ 그리고 우린 게임 승패를 항상 연대 통제관이 정했는데
공식적으로 48승1무1패였다. 그리고 타 연대 대항군 중대 + 부사관 연합 이렇게해서 사단장 주최
마일즈 토너먼트 했는데 우리 중대가 우승함. 시발 4개팀 밖에 없었긴 했지만 ㅋ 그래서 우리가 사단 TOP 중대라는 자부심이...
사실 훈련부대가 대항군은 이기는게 ㄹㅇ 불가능하더라
타 대대가 경쟁붙어서 통제관한테 서로 처음가보는 중립 지대에서 해보자 해도 우리가 개바름
우리 작전지역이면 더 그렇고,
이유가 뭐냐. 각개전투에서 차이가 남 진짜
딱 처음 하잖아?
그냥 1개 소대 25명이 오밀조밀 모여서 전술이동(?) 하다가 화력지원 맞고 전멸함
그리고 적 나타나면 그냥 막 서서 대응사격함. 은폐 엄폐도 안하고.
근데 마일즈 분기 동안 내내 하다가 거의 마지막 쯤 되면,
그냥 전투원 1명 1명이 훈련소대 분대급은 됬다. 진짜 거짓말 안치고.
전술이동하다가 매복한 적이 사격하면
바로 소산하고 은폐엄폐하고 각개전투 들어간다. 바로 수류탄 까고 우회조 편성되서 우회들어가고
바로 중대에 무전 때려서 60mm 81mm 화력지원 들어감
진짜 개소름돋음 그리고 정찰조로 3명 정찰조 보내놓으면 1개소대 전멸시키고 돌아옴 ㅋㅋㅋㅋㅋ 진짜 시작하자마자 정찰조에 1개소대 전멸당해서
타 대대장이 애걸복걸해서 리게임 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 중대에 에이스가 있었는데 26살 유학 하다온 형인데
이형이 한 게임에 평균 킬 횟수가 7킬이였음.
어떤 게임은 혼자서 20킬 한적도 있음. 능선 위에서 1개 소대가 올라오는데 진짜 다 저격해서 다 따더라... 존나 개 멋있더라 (탈모만 아니였으면)
근데 진짜...이 훈련이 중요한게...
이거 진짜 하잖아?
전투 벌어지면 진짜 전쟁하는 것 같음
적 나타나마자 전방에 적 발견!! 이렇게 소리치면서 바로 엎드리고
수류탄 까고 후임 얘들한테 위치 지시하고
대응사격하면서 전투하면 진짜 이게 훈련이란 것도 까먹고
아드네날린 대폭발함. 진짜 30발 난사하고 바로 탄창 버리고 장전 하는 게 진짜 이게 훈련인지 전쟁인지 구별도 안감 ㅋ
이 훈련을 하고 느낀 게, 전쟁 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알겠더라.
전쟁 나면 피로 배울 걸 땀으로 배웠다 진짜.
그리고 박명수 조세호는
겨울 혹한기 훈련을 이 마일즈 훈련으로 대체해서 하는데
패턴이 3일 훈련 후 하루 휴식 3일 훈련 후 하루 휴식인데
갑자기 휴식 날에 무한도전 촬영온다는거임 ㅋㅋㅋㅋㅋ
뭐지 했는데 전날에 그 누구지 유명한 PD가 사전답사 오고
다음날 ㄹㅇ 박명수 조세호 전입오고 ㅋㅋㅋㅋㅋ
진짜 박명수 머가리 존ㄴ나 큼
그리고 훈련 뭐 다 똑같이 함 진짜 방송이라고 연출 없이. (아 체력단련은 연출이였다. 훈련 중인데 왠 체단)
그리고 꺼무위키엔 박명수 왔다고 K2C1에 수직손잡이 PVS-07K 달았다고 뭐라 하는데
원래 우리 부대 소총수는 전부 K2C1에 수직손잡이에 PVS-07K 04K 레이저표적지시기 다달았음.
혹시 질문 있니...?
KCTC 전갈대대는 아니여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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