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이 오늘날 기준 75점 정도의 재미라면, 확장팩은 70점준다


우선 스토리 개연성이 병신이라 몰입이 잘 안된다
살게라스 봉인하고 끝내야 할 스토리를 데스윙이니 공허니 확장하니까 병신이 되는건데
와우 이전 워3 확장팩에서 벌써 그 기미가 보임

나가가 일리단을 따르는 이유가 타당하지 않고, 일리단이 지랄하는거 티란데 하나 구해줬다고 바로 헤어지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나엘 초기 미션에서는 워든으로 무쌍찍는 재미라도 있었지 뒤로 갈수록 지나치게 노가다성이 강해짐

블엘 미션은 내내 노가다이면서 난이도는 어려움기준 상당히 지랄맞더라. 특히 마지막 미션 두개가 좇같았는데 영웅 3마리 컨에다가 잡종 드레나이새끼들까지 스킬을 갖고 있어서 제대로 컨하는게 일반인 기준 불가능에 가깝더만. 마지막에 귀찮아서 아무 스킬이나 대충 때려박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

언데드 미션이 기존 공포의 군주와 지하왕 아눕아락 실바나스 이야기 등 가장 재미가 있었다는게 아이러니네. 오리지널에서는 언데 미션이 젤 좇병신같았는데.




긍정적인 점은 룬 시스템? 신기한거 참 많이 만들었더라 워크가...
마이에브 호송열차 탈환에서 aos의 모습을 보았고,
타워디펜 시크릿 미션까지 있음.
타 장르들에 영향을 엄청나게 준 게임으로
시대를 풍미한 작품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는 인상을 받았다.

오리지널은 인구수 유지비 제한이 40이어서 캠페인이 씹헬인 경우가 많았는데 확장팩은 50이라 그런거 없고, 샤피론같은 새끼 쓰는재미도 나름 쏠쏠했던것도 장점



rts의 황금기에 나와 역사상으로도 중요성을 갖는 게임이라지만
상당 수 미션들이 세련되게 다듬어지지 못했고, 오리지널에서의 설득력 있던 스토리는
개념 국밥쳐말아먹으신뒤 aos, 타워디펜 남 좋은 일들만 시키고
정작 자기들은 그 수혜를 입지 못했다는게아이러니하다.
배틀넷도 제일 먼저 구축해 놓고 밸브나 에픽게임즈같이 운영할 생각은 1도 못한것도
참.............


그래도 이런 시스템이나마 구축해놨기에 배틀넷 런처를 사람들이 다운받고 블자 게임들을 하지 스팀이나 에픽스토어같은데 출시했다간 유저층 순식간에 개박살날게 분명. 와저씨들 늙어 뒤지기 전까지 회사가 망할일은 없을듯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