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는 기본적으로 컨셉이 견제와 약탈과 얍삽이다.
블마 존재 자체, 파셔 늑대, 스피드스크롤, 필리지, 레이더 테러, 뱃라이더 테러, 디몰리셔 테러 모두 견제와 약탈을 위해 얍삽하게 쓰라는거다. 그 말은 주력으로 쓸 유닛이 어정쩡하다는 뜻이다. 휴먼 라이플맨, 언데 핀드, 나엘 드라처럼 딴 종족은 주력 유닛이 있는데 주력으로 쓸 수 있는 유닛이 마땅찮은 유일한 종족이다.


또한 오크의 상징 블마의 민첩성을 죽여놓은 것도 크다. 민첩하지 않은 영웅이 어찌 민첩 영웅인지 모르겠다.

또한 공중 유닛도 웃음만 나온다. 공중 최강 유닛이 다른 공중 유닛들 밥에 불과하다. 땡아처한테도 발린다. 최강 티어 공중 유닛을 모아도 치고 빠지기나 해야 되는 비운의 종족이다. 오죽하면 윈필패란 말이 나왔을까,,

매직 이뮨 유닛이 없는 유일한 종족이기도 하다. 나엘은 매직이뮨이 둘이나 있는데 아예 없는 종족도 있다고? 형평성 차원에서 볼때 말이 안되며 의도적으로 오크 죽이기해왔던 거나 다름없다.

힐링 유닛도 딱히 없다. 힐링 기술 끝판왕이 힐링와드이고 위닥이 있지 않냐고 되물으면 아닥을 싸물으라고 하고 싶다.



박준 정도 최고 실력을 갖춰야 대회 4강 갈까말까인데 최약체 종족의 오명을 지우려, 그간 홀대해온 종족을 이제서야 밸런스를 맞춰주려 타우렌을 2티어에 넣으려 하는 거다. 사실 타우렌만 모아도 겜이 끝나는건 아니다. 카운터 전략이 수두룩 할거다. 타우렌 모을 시간을 준건 전적으로 운영의 잘못이라고 볼 수도 있다. 나무 미친듯이 먹는 흑우, 경치 덩어리로 전락할 수도 있는 양날의 검 타우렌 갖고 오바떨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