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탄 기지 상공. 휴이 헬기 아래서 모이는 SOG HALO 강하 대원들)

군 역사에 대한 SOG의 중요한 공헌 중 하나는 세계 최초로 전투 HALO 강하를 한 것이다.

HALO는 민간 스카이다이빙에 대응하는 군용 다이빙으로 10,000피트 상공에서 항공기에서 내려 1,000~2,000피트까지 자유낙하한 다음 조종 가능한 낙하산을 사용하여 나머지 부분까지 활공하는 과정을 가진다.

1940년 독일 최초의 전투 강하 이후, 낙하산병들은 항상 생명줄을 사용하여 항공기에서 내리는 순간 자동으로 펼쳐지는 낙하산으로 전투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병력들이 예측 가능한 패턴과 예측 가능한 속도로 넓은 드롭존에 착지했다.

대조적으로, HALO는 지상에 있는 사람들이 강하가 진행 중인지 전혀 모를 정도로 높은 고도에서 강하하여 은밀한 침투가 가능했고 팀 전원이 매우 작은 공간에 착륙할 수 있었다.

특히 야간에 하면 상기한 장점 중 뭐라도 얻을 수 있었다.

HALO는 1957년 포트 브래그의 JFK 특수전 센터에서 미 육군 최초의 HALO 학교를 만들며 특수부대에 존재해 왔다.

운영 첫해에 HALO 이수생 중 한 명은 다름 아닌 존 "스킵" 새들러였으며, 그는 1970년에 새로운 SOG 사령관이 됐다.

새들러 대령은 HALO가 라오스에 발각 없이 팀을 침투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당시 투입에는 큰 문제가 생겼다.

1970년 2분기 동안 케산 서쪽에 헬기로 투입된 모든 팀이 월맹군의 공격을 받았다. 다음 분기에는 팀이 동일 지역으로 74회 투입됐고, 3회 중 2회의 "명확한 접촉"을 겪었다.

SOG 정보과가 새들러에게 보고하길 월맹군은 헬기가 야간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야간 LZ 감시병을 배치하지 않았다고 했다.

따라서 목표지점을 향해 낙하산으로 투입되는 정찰팀은 기존의 많은 월맹군의 대응책을 피할 수 있었다.

HALO 훈련 

HALO 강하를 위해 구성된 선택된 소수의 SOG 팀은 각각 수백회의 프리폴 강하를 경험한 그린베레 HALO 학교 이수생 2~3명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CCN과 CCC에서 파견된 이 자원자들은 모두 숙련된 정찰대원이었다.

선발 후 각 팀(미군과 현지 대원 모두)은 블랙버드를 타고 오키나와로 가서 팀으로서 기본적인 HALO 훈련을 받았다.

해당 교육은 제1 특전단 최고의 HALO 교관인 조 마크햄과 벤 데니스 중사가 진행했다.

SOG 대원은 HALO 강하 단계에서 두 단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첫 번째는 자유 낙하 중 점퍼의 안정화 이후 다른 사람을 따르거나 조직화를 위해 측면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고, 그다음에는 토글 라인을 당겨 펼치는 방식의 낙하산으로 강하하여 남은 2,500피트를 드롭존까지 조종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12,500피트 높이의 점프는 60초 동안의 자유낙하를 의미하며, 2,500피트에서 낙하산을 펼치고 캐노피가 드롭존으로 날아가는 데 2분 30초가 더 소요됐다.

오키나와에서 한 달을 보낸 후, 아마도 미군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HALO 강하 전문가인 포트 브래그 HALO 학교의 프랭크 노버리 상사의 지원 하에 각 SOG 팀은 14일의 추가 훈련을 위해 롱탄 기지로 돌아와 더 많은 강하 훈련을 진행했다.

야간은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

승무원과 점프 마스터는 드롭 존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블랙버드는 한 번 지나가면 끝이었다.

베이스맨이라 불리는 선두 점퍼는 모든 대원이 그를 따라갈 수 있도록 드롭 존을 확인해야 했으며 강하하는 대원들은 공중에서 함께 그룹을 이루고 하강하는 동안 함께 있어야 했다.

어둠 속에서 착지하는 중 부상을 피해야 했고, 울창한 정글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야 했다.

어떤 단계에서든 문제가 생기면 전체 임무가 중단될 수 있었다.

(점프 마스터 벤 데니스(무릎 꿇은 사람)가 나가라는 신호를 보내자 뛰어내리는 HALO 점퍼 리차드 그로스와 문 앞에 있는 하워드 슈가)

최초의 HALO 팀

1970년 7월 다낭의 CCN에서 SOG의 첫 HALO 팀이 선정되었다.

RT 플로리다가 지정되어 노련한 민간 스카이다이버인 클리프 뉴먼 하사와 75회 강하를 달성한 HALO 이수생 새미 헤르난데즈 중사, 그리고 포트 브래그에서 HALO 교관이었던 멜빈 힐 중사가 팀을 이끌었다.

6명으로 구성된 팀에는 월남군 장교 한 명과 몽타냐드 두 명이 있었는데, 모두 HALO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RT 플로리다의 목표는 약 10,000명의 월맹군이 점령한 라오스 지역의 내부에 있는 새로운 월맹군 도로였다.

1970년 11월 28일 오전 2시 직후, RT 플로리다는 18,000피트 상공을 비행하는 SOG 블랙버드에서 뛰어내렸다.

드롭 존을 발견할 수 없었던 점프 마스터 벤 데니스 중사는 짙은 구름으로 인해 도플러 레이더에 의존해야 했다.

어둠은 팀을 4쪽으로 나누었고, 그들은 지도에서 완전히 벗어나, 예정된 드롭 존에서 6마일 떨어진 곳에 착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5일 동안 그 지역을 정찰했고 무사히 철수했다.

SOG는 HALO가 "팀을 수색하기 위한 적극적인 적 수색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들키지 않고 [라오스]에 진입하는 수단으로 입증되었다"고 결론지었다.

물론 세계 최초의 HALO 전투 강하를 했다는 사실은 공개되지 않았다.

(롱탄 기지에 착지한 후 하네스를 벗는 SOG의 첫 번째 HALO 팀 대원인 새미 헤르난데즈)

(블랙버드 뒷문에서 점프마스터의 강하 지시를 기다리는 세계 최초의 전투 HALO 팀)

(세계 최초의 전투 HALO 팀이 동성훈장을 받았지만 알려지지는 않았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멜빈 힐 중사, 세미 헤르난데즈 중사, 팀장 클리프 뉴먼 하사)

(세계 최초의 전투 HALO 강하 이후 클리프 뉴먼(왼쪽)과 멜빈 힐은 롱탄 기지의 SOG HALO 교관이 되었다)

후속 CCN HALO 강하

1971년 초, SP6 노엘 가스트, 로버트 카스티요 하사, 존 "스파이더" 트란타넬라 병장과 함께 존경받는 SOG 정찰 베테랑인 래리 메인즈 대위가 이끄는 두 번째 HALO 팀이 선택됐다.

훈련을 단순화하기 위해 팀원은 미군뿐이었다.

1971년 5월 7일 새벽, 메인즈의 팀은 월맹군이 라오스 921번 고속도로를 월남까지 확장하고 있던 아샤우 계곡과 케산 사이의 중간 지점으로 강하했다.

가스트의 배낭에 있던 발목지뢰가 기압의 급격한 변화에 저절로 작동됐고, 가스트가 착지하자 폭발하여 허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트란타넬라도 착지가 좋지 않아 둘 다 철수해야 했다.

그러나 메인즈와 카스티요는 도로 쪽으로 조용히 들어가 5일 동안 정찰을 한 뒤 적과의 접촉 없이 나왔다.

SOG는 그들이 "분명히 탐지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SOG의 세 번째 HALO 팀은 진정한 정찰계의 전설인 빌리 워 원사가 이끌었고 빌리 워는 제임스 "J.D." 배스 하사, 제시 캠벨, 매디슨 스트로라인 병장을 영입했다.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마친 후 빌리 워의 팀원들은 휴이와 C-130을 통한 강하 10회, 야간 HALO 강하 4회를 포함하여 롱탄 기지에서 한 달 동안 훈련했다.

1971년 6월 22일, 그들은 SOG 블랙버드를 타고 다낭에서 남서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라오스 국경의 밀집된 적 후방 지역을 향해 19,000피트에서 도약했다.

(임무 당일 날 밤, SOG의 세 번째 HALO 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J.D. 배스, 빌리 워, 제시 캠벨. (사진에 매디슨 스트로라인은 없다))

폭우와 어둠으로 인해 그들은 공중에서 표류하다 따로 착지했다.

워와 캠벨은 멀쩡했지만 배스는 땅에 세게 부딪혀 등과 무릎을 다쳤고, 더 나쁜 것은 스트로라인은 오른팔이 부러진 데다 나무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했다.

악천후로 인해 스트로라인의 구조가 지연되었지만 워, 배스, 캠벨은 휴이로 구출됐다.

브라이트 라이트 팀이 마침내 스트로라인이 있던 나무에 도착했을 때는 23세의 그린베레는 사라졌고 아마도 포로로 잡혔을 것이다.

그는 오늘날까지 실종자로 남아 있다.

CCC HALO 강하

SOG의 네 번째 HALO 강하도 가장 성공적이었다. 팀 전체가 부상 없이 착지하고 신속하게 집결하여 정찰 임무를 잘 수행했기 때문이다.

제임스 G. 스토터 대위가 이끄는 이 팀에는 뉴먼 러프 중사, 밀라드 모예 하사, 마이클 벤틀리 병장이 있었다.

스토터를 제외하고는 모두 숙련된 스카이다이버였으며 스토터의 열정으로 인해 자신의 자격을 약간 과장하게 됐다. 실제로 그가 받은 HALO 훈련은 롱탄 기지에서의 "재교육" 과정뿐이었지만 스토터에게는 이것만으로 충분했다.

(롱탄기지 드롭 존으로 향하는 SOG HALO 스카이다이버. 낙하산은 미국 국내 대회에 사용되는 민간 파라커맨더형 낙하산이다)

SOG는 월맹군이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도로를 만들고 있는 플레이쿠 북서쪽에 있는 플레이 트랩 계곡을 목표로 삼았다.

수천 명의 월맹군 병력이 팀의 강하 예정 구역 5마일 이내에 있었다.

1971년 9월 22일 밤, 스토터의 팀원들은 16,000피트 상공에서 뛰어내려 팀원 간 간격이 30야드 이내로 되도록 하여 정확히 지정된 드롭 존에 착지했습니다.

그들은 4일 동안 플레이 트랩을 정찰했지만 월맹군이 SOG 정찰팀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징후는 전혀 보지 못 했다.

스토어는 "완벽한 그림이었다"라고 말했다.

(완전한 성공. SOG에서 유일하게 부상자 없이 다 함께 착지하여 최대 상정 기간 동안 정찰을 완수한 HALO 임무 뒤에 촬영한 사진. 왼쪽부터: 윌라드 모예, 짐 스토터 대위(팀장), 뉴먼 러프, 마이클 벤틀리)

CCC는 3주 후인 1971년 10월 11일에 SOG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HALO 투입을 실시했다.

이번 낙하 지점은 플레이쿠에서 남서쪽으로 25마일 떨어진 이아드랑 계곡으로, 미국의 첫 대규모 전투가 벌어진 곳이었다.

딕 그로스 중사가 팀을 이끌었고 팀에는 마크 젠트리 중사, 밥 맥니어 중사, 하워드 슈가 하사, 찰스 벨러 상사 및 5명의 몽타냐드(놋, 비우, 루이, 모이, 까이)가 있었다.

10명으로 구성된  RT 워싱턴은 SOG의 가장 큰 HALO 팀이었다.

17,000피트 상공에서 뛰어내린 그들은 강하하는 동안 흩어졌고 동이 트기 훨씬 전부터 월맹군 순찰대가 그들을 찾고 있었다.

그날 밤 나(존 플라스터)는 RT 워싱턴 상공에 코비 라이더로 있었고, 악천후로 인해 전투기나 건쉽을 투입할 수 없었기에 극도로 걱정이 되었다.

해가 뜬 직후, 마크 젠트리는 적군을 상대로 1인 총격을 벌인 후 도망쳐 폭탄 구덩이로 피했다.

미 공군 코비 FAC인 폴 커스 중위는 월맹군을 막기 위해 로켓을 발사하며 RT 워싱턴 위로 저고도 비행을 하며 공습을 모의했다.

두 시간 후에 구름이 걷혔고, 우리는 그들을 모두 철수시킬 수 있었다.

SOG의 극비 HALO 강하와 이를 수행한 용감한 사람들은 20년 넘게 알려지지 않았다.

1990년대 초반이 되어서야 이러한 작전이 완전히 기밀 해제됐고, 이 과묵한 백발의 참전용사들이 마침내 HALO 공수 휘장에 금색 "전투강하" 별을 부착하게 되어 모든 공수 커뮤니티로부터 축하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롱탄 기지에서 첫 자유낙하를 배우기 이전에 "개구리" 자세를 연습하는 HALO 교육생인 하워드 슈가)

(자유낙하하는 교육생들을 따라 SOG 블랙버드에서 뛰어내리는 HALO 교관인 랄프 윌리엄스)

(SOG의 다섯 번째 HALO 투입에서 이아드랑 계곡으로 낙하산으로 투입되고 몇 시간 뒤의 하워드 슈가. 미 육군이 최초로 테스트한 XM-203 유탄 발사기 주목)

(첫 HALO 강하를 하고 기뻐하는 RT 워싱턴 몽타냐드, 루이(Hluih))

(HALO 훈련 강하 전에 팀원인 찰스 벨러 상사의 장비를 확인하는 마크 젠트리 병장. 1990년대 초, 젠트리는 세계 최고의 대테러 부대인 델타포스의 원사였다)

(롱탄 기지 몽타냐드 HALO 이수생 6명과 멜빈 힐(왼쪽), 빌리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