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riorplatform&no=23213

SOG, 캄보디아 속으로 - 워리어플랫폼 마이너 갤러리

(캄보디아 북동쪽, 베이스 에이리어 609의 바위 언덕에서 공중 지원을 요청하는 CCC, RT 몬태나의 폴 보이드 병장)미국의 월남 개입 초기부터 월맹군은 중립국인 캄보디아를 이용하여 월남을 향한 공격을 시작했다.19

gall.dcinside.com

(제5특전단 사령관 로버트 레알트 대령)

1969년 5월 10일, 그린베레 제3기동타격대가 포착한 사진 속에서 낯익은 얼굴이 발견됐다.

적군 정치장교들의 단체 사진 한 장에 타이 칵 응우옌의 모습이 있었다.

이는 많은 것을 설명했다.

타이는 국경 기지에 대한 조기 경보를 위해 요원들을 캄보디아로 파견한 제5 특전단의 프로젝트 감마의 요원이었다.

그리고 타이를 고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감마 요원은 사라지기 시작했다. 

감마의 대원들은 사진을 가지고 타이와 마주하여 티오펜탈 나트륨을 사용하여 그를 심문한 후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실시했다.

타이는 빠져나가는 것에 실패했다.

대원들은 스파이를 발견했지만 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타이를 월남군에게 넘겨준다면, 월남군은 기밀이었던 감마의 작전을 공개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타이가 협조할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이중첩자로 쓸 수도 없었다.

CIA는 아무런 도움도 제공하지 않았다.

마지막 선택은 그를 스파이로 처형하는 것이었다. 제네바 협약에서는 허용되지만 미군 규정에는 어긋나는 문제였다.

확실히, 이것은 월맹군이 발견한 스파이에게 끔찍한 고문을 자행한 이후에 했던 일이었다.

이 문제는 초록 베레모를 쓴 역대 최고의 장교 중 한 명인 제5 특전단의 역동적인 신임 사령관인 로버트 레알트 대령의 탁상까지 올라가게 됐다.

레알트는 감마 대원들에게 "나는 자네들의 판단을 믿기로 했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스파이를 처리해야 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결국 OSS가 2차 대전에서 그렇게 했던 방식이기 때문이다.

타이 칵 응우옌은 마취된 후 총에 맞았으며 그의 시신은 나트랑 만에 버려졌다.

에이브럼스 장군이 CIA, 합참, SOG, SACSA, 인도-태평양 사령부(CINCPAC)의 주인들만 따르는 것처럼 보였던 그린베레를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점점 짜증이 나고 있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사건은 그냥 끝났을 수도 있었다.

엄격한 기갑 장교였던 에이브럼스 장군은 타이의 처형 소식을 접하자 미 육군 범죄 수사관을 일반 깡패처럼 레알트 대령을 감방에 처넣었다.

비밀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레알트 대령의 체포는 최악의 적인, 배신행위로 죽은 적 스파이를 감싸주는 짓이자 대원들을 임무에 파견한 지휘부의 비밀 전쟁에 대한 터무니없는 몰지각함으로 비쳤다.

존슨 행정부의 인사 중 단 한 명도 적의 캄보디아 이용이나 시아누크의 이중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SOG 대원들이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고 아마도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여기의 공산주의 요원은 "피해자"로 간주되었다.

그린베레가 롱빈 감옥에서 레알트를 구출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실제로 일부는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며 그중에는 용감한 켄 워슬리 하사도 있었다.

RT 플로리다 1-0 워슬리와 로버트 가르시아, 데일 핸슨 병장은 8월 25일 캄보디아 북동부에 투입되었고 다음 날 트레일에서 두 명의 월맹군을 매복했다.

나중에 SOG는 정찰대원에 의해 사살된 최고 계급의 정보 장교인 월맹군 대령을 사살했고 그가 인상적인 가죽 가방을 들고 다녔음을 파악했다.

가방을 움켜쥐고 팀원들은 수십 명의 월맹군들이 추격해 오는 가운데 목숨을 걸고 달렸다.

로프를 통해 철수했으나, 젊은 켄 워슬리는 사망했고 가르시아와 핸슨은 적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가방에는 월남 내에서 활동하는 스파이 명단과 그들이 숨어 있어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가 들어 있었다. 문서에 따르면 미군들이 타이 칵 응우옌의 정체를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쓰여 있었다!

레알트 대령의 변호를 지원하기 위해 이 중요한 증거를 확보했으니, 켄 워슬리는 목숨을 바쳐서라도 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의회에서 일련의 신랄한 연설 후, 육군 장관 스탠리 레소는 모든 혐의가 기각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에이브럼스 장군은 레알트 대령을 제5 특전단 지휘관으로 복귀시키는 것을 거부했다.

공식적인 해명이 거부되자 존경받던 그린베레 장교는 퇴임했다.

("두더지"의 유죄를 입증하는 문서를 확보한 RT 플로리다의 1-0 켄 워슬리. 미네소타 출신인 그는 팀이 구출되는 동안 총에 맞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