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복원 ) 항공기 피격후 조종계통 없이 착륙하는법

BABO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08 20:45:07
조회 1727 추천 14 댓글 1
														

이 글은 작성자의 10여차례의 동일한 사고와,

이를 바탕으로 한 수십번의 테스트, 한차례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쓰여졌으며,

일부 부정확한 서술이 있거나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 기종도 있을 수 있습니다.


viewimage.php?id=2abcd92cecdc&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4398cc92aefdc06e58c8467c43654a0bb7fd6d8c30ace5e2a31f877deafba21f5e7c21dba3f456c6fde

아마 항공기 좀 안다 싶은 사람들은 유나이티드232 사고, DHL기 미사일 피격 사고와 같은 것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들 둘의 공통점은 조종간이 아예 맛이 갔다는 점이다.

워썬더에서도 그러하듯, 조종계통만 맛이 가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조종사들의 놀라운 신기로 232는 공항에 도착했고(다만 착륙중 대파), DHL은 무사히 착륙에 성공했다.


서두가 길었다. 이제 당신도 워썬더에서 조종계통이 먹통이 되더라도 J3하지 않고 날아서, 착륙하는 법을 읽게 될 것이다.




읽기 전에 보면 좋은 동영상. (한글자막 포함)

당신은 앞으로 이와 같은 행위를 배우게 된다.




viewimage.php?id=2abcd92cecdc&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4398cc92aefdc06e58c8467c43654a0bb7fd6d8c30ace5e2a31f877deafe724acb79413b13d456c6f5b

여기 갓 피격을 당한 따끈따끈한 HE100D가 있다.

좌측하단을 보면 비행기를 위아래로 가로지르는 빨간 선을 볼 수 있다. 승강타가 죽었다는 표시다.(러더는 기억이 안나나, 아마 죽을것이다.)

저 선이 그어지면 당신이 아무리 마우스를 움직이고 스페이스바, 쉬프트를 눌러도 비행기는 반응이 없다.(단, 좌우 롤링은 가능하다.)


이후 대부분의 비행기는 전에 본적 없는 기동을 하게 된다.

고속을 유지한 채 느리게 고도를 올리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다 400키로가 넘는 속도로 지상에 처박힌다.

하지만 만약 J3가 싫고, 비행기를 살려보고 싶다면, 이하의 행동을 시도하라.



viewimage.php?id=2abcd92cecdc&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4398cc92aefdc06e58c8467c43654a0bb7fd6d8c30ace5e2a31f877deafb824a2e69013ea3c456c6f19

1.조작방식을 전체로 바꾸시오


마우스에임 상태로 날다가 조종계통을 피격당하면 카메라 앵글이 붕 뜨듯이 움직일것이다.

이는 매우 정밀한 조종이 필요한 지금, 자신이 어느정도 각도로 나는지 알기 힘들게 하며


아직 연구되지 않은 부분이지만, 행여 정말 정말 미약하게나마 조종간이 먹히고 있다면

앵글을 따라 움직이는 비행기의 더 역동적인 상승과 실속을 유도하게 된다.


그러니 살아돌아갈 틈이 보인다면 피격받고 재빨리 조작방식을 전체로 바꾸도록 하자.



viewimage.php?id=2abcd92cecdc&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4398cc92aefdc06e58c8467c43654a0bb7fd6d8c30ace5e2a31f877deafbc27f2b5cd4fb969456c6faa

2. 쓰로틀과 플랩을 사용하시오.


당신이 전투중에 킷캣 뽀개듯이 플랩을 날리지 않았다면, 당신의 플랩은 움직이고 있다.

기지로 귀환하려는데 방향만 바꾸면 그저 400키로가 넘는 속도로 땅에 처박게 될 뿐이다.

그러니 쓰로틀과 플랩을 사용하여 고도와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단순히 고도를 높일 셈이면 플랩을 사용하자.

쓰로틀은 속도 유지에 도움을 주나 고도 조절에 주는 도움은 미약하다.

또한 위와같이 엔진이 고장나면 무용지물이다.

조종간 대신 쓰로틀과 플랩을 사용하면, 전투기는 3~5초뒤에 반응한다. 여유를 두고 조절하자.



viewimage.php?id=2abcd92cecdc&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4398cc92aefdc06e58c8467c43654a0bb7fd6d8c30ace5e2a31f877deafb872a4e5911bb83b456c6f7e


viewimage.php?id=2abcd92cecdc&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4398cc92aefdc06e58c8467c43654a0bb7fd6d8c30ace5e2a31f877deafbb26f0e1c718b93f456c6ff5

3. 롤을 하시오(각을 주어 비행하시오)


제일 중요하다. 피격으로 없어진 승강타를 대신하는 것이다.

위 사진은 실제로 승강타 조절 없이 공항에 지그재그로 착륙하고 있는 사진이다.

위 우주왕복선 영상에서는 하강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좌우로 각을 주며 지그재그로 나는 것을 보여준다.

워썬더에서의 롤링은 하강속도 조절만이 아닌, 선회와 고도조절에 필요한 행위이다.


각을 준 만큼 고도가 내려가고 속도가 빨라진다.

단, 각을 너무 주면 고도가 빠르게 내려가며, 회복 전에 400키로로 처박게 된다.


각을 주지 않은 만큼 고도는 높아진다.

단, 각을 주지 않은 상태를 지속하면 위에 서술했던 위아래로의 기이한 비행을 하게 된다.


각은 재량껏 주어도 상관없으나

고도를 급히 낮추려는게 아닌 이상

절대 기체를 완전히 뒤집지는 말자. 그대로 추락할 수 있다.


고로 수시로 롤을 하여 속도와 방향과 고도를 유지하자.



viewimage.php?id=2abcd92cecdc&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4398cc92aefdc06e58c8467c43654a0bb7fd6d8c30ace5e2a31f877deafbf71acb1944eb03c456c6fc2

4.랜딩기어는 착륙 직전에 펴시오


착륙하기 전에 고도나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랜딩기어를 내리면

위에 설명한 조종법도 먹히지 않는 전투기를 만나게 된다.


랜딩기어는 높은 확률로 동체착륙이 확정된 비행기에게 일종의 쿠션을 제공해준다.

운이 좋으면 랜딩기어로 착륙할 수 있고, 운이 나빠도 기체가 대파하는 것을 막아준다.

마지막까지 꼭 쥐고 있다가 착륙 직전에

'내 비행기를 이렇게 약하게 만들어준' 안톤에게 어머니의 안부를 물으며 펴자.



viewimage.php?id=2abcd92cecdc&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4398cc92aefdc06e58c8467c43654a0bb7fd6d8c30ace5e2a31f877deafe62da1b3c413ef69456c6ff6

5. 1인칭 시점을 활용하시오


지상에 가까워지면 기체하단의 자유도가 떨어지며 어느정도로 날아야 할지 감이 떨어지게 될것이다.

이럴때 1인칭 시점을 활용하면 활주로와의 정렬을 도울 수 있다.


viewimage.php?id=2abcd92cecdc&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4398cc92aefdc06e58c8467c43654a0bb7fd6d8c30ace5e2a31f877deafe920f5b6901ee86f456c6f4f

지금까지 매우 힘들게 공항에 날아왔지만 제일 힘든 부분이 남아있다.

착륙을 시도해야 한다.

기체는 여전히 말을 안듣고, 조금이라도 만지면 매우 굼뜨게 고도가 오르내린다.

활주로와 정렬 후, 지상에 다다르기 약 5초전부터는 활주로와의 고도차를 알기 힘들어 그대로 추락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정신력의 영역이다.

더 잦은 플랩사용과 더 세심한 롤링으로 착륙을 시도하게 된다.

viewimage.php?id=2abcd92cecdc&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4398cc92aefdc06e58c8467c43654a0bb7fd6d8c30ace5e2a31f877deafec71a1e0971cbc68456c6fc0

운이 좋으면 크게 쿵하고 용캐 얌전히 내려 앉거나, 앞으로 꼬꾸라지게 될 것이다.

속도를 줄여놨다면 별다른 손상없이 뒤집어질 수 있을 것이다.

무사히 착륙했다면 이후 남은것은 수리시간동안의 포토타임이다.

viewimage.php?id=2abcd92cecdc&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4398cc92aefdc06e58c8467c43654a0bb7fd6d8c30ace5e2a31f877deafb821f5bdc01abd3e456c6fa4


viewimage.php?id=2abcd92cecdc&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4398cc92aefdc06e58c8467c43654a0bb7fd6d8c30ace5e2a31f877deafbd27f2e6c648ea3b456c6fcb

긴 글 읽어주어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도 즐거운 게임이 되길 바랍니다.



사용된 비행기

HE100D

호커 허리케인

P39

P400



추천 비추천

14

고정닉 6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1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2862 AD 희귀 정령 획득 기회! <아스달 연대기> 출석 이벤트 운영자 24/05/23 - -

게시물은 1만 개 단위로 검색됩니다.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