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지상은 중랭크(4랭) 와서 많이들 좌절을 느낀다.

저랭크때까지는 그냥 아무렇게나 쏴재껴도 다 뚤렸는데, 4랭크 정도부터는 전차별 약점에 대한 상세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걸 무시하고 그냥 쐈다가는 매판 팀전적 8위만 하고 스트레스만 쌓여가는 본인을 볼 수 있다.

그래서 4~6랭크에서 자주 보는 전차들 위주로 전면 약점 가이드를 만들어봤다.

(측후면은 대부분 그냥 쏴도 뚫리니까 스킵)

고랭크는 내가 아직 거기까지 못갔다. 나중에 탑랭 찍으면 그때 2편 올릴 생각이다.

참고로 색깔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빨간색: 확실한 약점.

노란색: 약점이긴 한데 애매한 약점. 운 좋으면 원컷인데 운 나쁘면 억까당해서 도탄.

파란색: 특별한 경우. 후술.

수정: 댓글로 꿀팁 적어준 게이들이 많아서 한번 수정했다.

(토터스, 판터, T-34 등 일부 내용 변경)

1: 티거 계열 (티거 H, 티거 E)

독일의 상징 티거.

전면 중단부 장갑이 핵심.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티거의 장갑은 생각보다 물장이라서 저기 쏘면 바로 원컷이다.

두번째 약점은 큐폴라. 단 이건 H만 그렇고, E는 해당없으니 유의하자.

소련전차들과 다르게 하단은 비추. 변속기 크기가 큰 편이라 탄이 죄다 씹혀버린다.

포탑은 거르자. 

+ 만약 상대가 티타임을 주면, 각을 너무 많이 줬다면 측면을, 덜 줬으면 그냥 전면 때리면 문제 해결.

다만 간혹 완벽하게 45도로 주면 그냥 빼자.

2: 38(t) 해처

4랭의 병자.

노란색 부분은 생각보다 도탄 잘남.

근거리는 몰라도 중장거리에서는 안쏘는게 나음.

반면 빨간 부분은 원컷.

다만 저기도 운나쁘면 변속기만 나가고 안 죽으니까 유의.

3: 판터 프로토타입

4랭의 병자 2.

전면 장갑이 보기와 다르게 상당히 얇아서 웬만한 구경이면 다 뚫을 수 있다.

괜히 프로토타입이 아니다.

아, 단 판터랑 마찬가지로 포탑은 거르고, (포방패 두꺼움)

대신 크고 아름다운 큐폴라를 쏘자.

참고로 이새끼도 판터조상아니랄까봐 포탑회전+후진이

매우 느리니 우회해서 측면 때리는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4: 포르쉐티거 계열 (VK 45.02 (P), 페르디난트)

본인 최애 전차.

누가 티거 자매 아니랄까봐 전면이 무척 허약하다.

티타임 줬다고? 파란색 쏘면 된다. 어떻게 됐든 전면에서 이놈을 못 뚫을 수는 없다.

포탑은 티거 1과 마찬가지로 거르되, 큐폴라는 거르지 말자.

+ 저거 후진시켜서 타는 놈들도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큐폴라 쏘자. 쉽게 죽는다.

급하다고 거기서 엔진 쏘면 그건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꼴이다.

4: IS 계열 (IS-1, IS-2, IS-2(1944))

얘네들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1) 관측창 2) 하단이다.

초기형 IS-2나 일반 IS-1 같은 경우에는 관측창이건, 하단이던간에 크게 상관없다.

1944년형 IS-2(아래)는 관측창 전면이 강화+경사처리되서 더 이상 거길 쏘면 안 된다.

아마 그시절 소련 시키들도 관측창이 문제라는 건 알았던 것 같다.

대신, 하단은 그대로니 거길 노리자.

포탑은 속편하게 거르자.

수정: 댓글에 따르면 포방패 옆쪽 부분이 약점이라고 한다(티거 P와 비슷한 위치)

헌데 도탄율도 꽤 높다고 하니 주의.

5: KV 계열 (KV-1, KV-122)

관측창이 답이다. 어지간해서 저길 쏘면 실패할 일은 없다.

포탑은 거르는 편이 낫다. 포방패 옆에 작은 공간이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제대로 명중시키지 어렵다.

티거와 마찬가지로, 티타임을 너무 과하게 주면 측면,

조금 줬으면 관측창을 노리자.

+ 사실 KV-1은 3랭이지만 4랭에서도 자주 보니까 추가했다.

6: 4호 구축전차 계열 (A, V)

A(위)와 V(아래)형 두 가지가 있는데, 위에서 보이듯이

서로 약점이 다소 상이하므로 사진을 따로 첨부했다. (A형이 상대하기 더 쉽다)

웬만해서 노란색 부분은 안 쏘는 편이 이로운데,

경사가 꽤 져있어서 비관통이 생각보다 많이 뜬다.

7: M4 셔먼 계열

모든 셔먼계열 전차, 아니 중랭크 미국 전차를

상대할 때는 딱 두가지만 기억하자.

1) 관대한 차체

2) 포탑 금지

차체는 정말 어지간하면 다 뚫린다.

다만, 포탑은 봉인. 포방패 면적이 넓은게 셔먼 특징이라

포탑 쏘면 낭패만 본다.

8: T1

많이 상대해보지는 않은 놈.

상대하기는 쉽다. 전면 관측창부분이 생각보다 얇아서 잘 뚫린다.

셔먼하고 비슷하게 포탑은 봉인.

하단부는 쏴보고 싶었는데 아직 기회가 없었다.

9: A30 챌린저

포탑이 크고 아름다운 챌린저.

그냥 포탑 쏘면 된다. 포방패가 가리는 면적도 좁다.

차체 하단도 가능하긴 하다만 면적이 좁아서 비추.

참고로 관측창 부분은 노란색으로 칠했는데 그 이유는 후술한다.

10: 처칠 계열 (처칠, 블랙 프린스)

차체는 정직하게 수직이지만, 생각보다 두꺼워서

각 조금만 주면 잘 안 뚫린다.

대신, 포탑이 너무나 약하다. 중전차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블랙프린스는 포탑 장갑이 추가된 관계로

차체만 노리는 편이 낫다.

11: 코맷

챌린저에서 관측창을 쏘지 말라고 했는데,

코맷 계열은 관측창을 쏘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부품에 탄이 씹혀버린다.

문제는 이게 체감상 꽤 많이 일어난다. (본인한테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여하튼 코맷 튀어나오면 본인은 주로 하단 쏜다. 안톤시키한테 억까 안 당하려고...

하지만 난전 상황에서는 그냥 차체 쏘자.

12: ARL 44

엘랑스 전차들 중 유일하게 혼자서 장갑이라는 걸 달고 있다.

차체는 의외로 꽤나 단단하고, 티타임주면 더 안 뚤린다.

대신, 포탑 측면은 얇으니 거길 때리자. 포방패 면적이 좁기에 맞추기는 쉽다.

13: KV-220

희대의 개적폐 새끼.

전면 관측창 부분 장갑부터가 정규 KV들보다 강화되서 각을 안줬다 하더라도 잘 안 뚫린다.

설상가상으로 포탑도 단단하다.

기총구가 튀어나와 있긴 하지만 큐폴라가 아니라서 저길 쏴도 승무원 몰살따윈 없다.

+ 얘가 티타임 준 상대라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우회하자.

각준 220은 절대로 정면에서 상대할 수 없다.

수정: 댓글에 따르면 포탑 하부를 노려서 샷트랩을 유도해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확률이 매우 낮다)

14: 킹타 계열 (P, H)

생긴건 간지나지만 생각외로 약점이 꽤된다.

킹타 계열은 포탑 전면, 정확하게는 포방패 옆 볼따구가 매우 취약하다. 맞으면 승무원 전멸이다.

사진은 P형만 있지만, 저 약점은 P나 H나 위치가 똑같으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차체는 거르자. 전차에 따라 하단 문제없이 관통하는 경우도 있지만,

더 안전한 선택은 포탑이다.

수정: 댓글에 따르면 P형 한정으로, 포탑 상판 경사진 곳을 때리면 관통된다고 한다.

15: 초중기형 판터 계열 (D, G)

의외로 전면장갑은 꽤 믿을 만하다. 경사진데다가 두꺼운데, 보면 알겠지만 뚫을 만한 곳이 없다.

허나 이새끼는 포탑 회전 속도를 엿바꿔먹었고 후진은

존재하는건지도 의문일 정도로 느리기에 그냥 우회하면 그만이다.

(측면은 어딜쏘든 원컷이다)

포탑은 거르자... 가 아니라 꽤 특이한 약점이 하나 있다.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판터 D형일 경우에는 포방패 하단을 때리면 원킬이 난다.

이유는 샷트랩(shot trap) 현상 때문인데, 포방패 맞고 도탄된 포탑이 차체 상판 때리면서 관통되는 원리다.

참고로 샷트랩은 D형에만 해당되고 포방패 형상 변화로 G형한테는 안 먹힌다.

그러나 G형을 공방에서 보기에는 무척 힘들기에 크게 상관은 없다.

샷트랩도 싫으면 큐폴라를 노릴 수 있긴 하다.

노란색 부분은 잘못 칠한 것이니 무시.

16: SU 구축전차 계열 (SU-85, SU-100, SU-122)

중랭크에서 지겹도록 보게될 놈.

대부분의 소련 소대에 얘가 있으니 사실 당연한걸지도 모른다.

하단장갑과 상단장갑이 만나는 곳(빨강)이 정배다.

저기 제대로 맞으면 승무원 몰살이다. 다만, 조준 잘 해야한다.

반면 흔히 많이들 쏘는 노란색은 거르자.

거리가 가까우면 괜찮으나, 경사장갑 때문에 체감상 비관통이 매우 많이 일어난다.

본인은 절대 비추.

17: 야크트티거

대전기 독일전차의 정점이다.

일단 빨간 부분은 같은 야티끼리는 잘 뚫으니 조금만 각줘도 뚫기 어렵다.

하물며 관통 낮은 전차들은 말할 것도 없고.

대안은 노란 부분인데

저부분은 운빨이 꽤 많이 작용한다. 운수 좋으면 승무원 몰살이지만,

변속기만 나가면서 억까당하는 경우도 많다.

기총구도 노릴 수 있긴 하나, 댓글에 의하면 이쪽도 운이 적용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러니 현질을 열심히 해서 안톤에게 운을 올려달라고 빌자.

아님 T95처럼 궤도 끊고 우회해도 괜찮다.

18: 후기형 판터 (F)

포탑 회전 속도를 얻은 대가로 포탑 장갑을 내다버린 놈.

깔끔하게 빨간색 부분 쏴버리자. 원컷이다.

그리고 판터답게 후진은 아직도 거지같으니 우회해도 좋다.

색칠은 안했지만 전면도 사실 약점이다.

이쪽 구간때 전차들은 절대다수가 냉전초기라 판터 정면 따위는 쉽게 뚫는다.

19: T-44 계열 (T-44, T-44-100, T-54)

44부터 T-54까지는 모두 비슷한 약점을 공유하기에 같이 서술한다.

전면은 극경사라 뚫을 수 없다. 포탑 또한 굉장히 견고해서 약점이 없다.

대신, 하단을 노리자. 좁긴 하지만, 맞으면 원컷 + 높은확률로 유폭이다.

상대하기는 좀 많이 짜증난다. 속도도 빠르고, 약점은 작다.

20: T95

정면은 뭘 해도 뚫을 수 없다.

220은 샷트랩이라도 해볼 수 있는데 얘는 그것도 불가능하다.

그러니 이놈을 보면

1) 궤도를 끊는다.

2) 우회한다.

3: 측면을 노린다.

참 쉽죠?

포격을 부르거나 항공기로 없애버려도 된다. 차라리 그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21: T34

미국 전차 공식은 아직 성립한다.

포탑은 거르고, 차체는 관대하다. 전면 쏘면 어지간해서는 한방이다.

다만 포탑만 내놓고 농성하면 중거리 이상부터 포기하자.

답은 날탄이다

문득 생각난 거지만 포르쉐티거처럼 뒤로 돌려타면 꽤 괜찮을 것 같은데,

아직 공방에서 이 전차를 그렇게 타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22: 페르디난트

멸종위기종.

공방에서 이놈을 봤다면 로또를 사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본인은 딱 두번 상대해봤다.

전면장갑이 약간 강회되었지만, 파란색 부분 약점은 그대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투실 전면이 너무 넓고 너무 얇다.

포방패를 넓게 만들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23: FV4201 치프틴

만나기 싫은 상대이다. 장전은 빠르고 포도 좋으며 속도도 빠르다.

포탑은 모양이 좆같아서 예술적이라서 잘 안 뚤린다.

차체도 극경사. 다만 저 빨간 부분은 믿어볼 만 하다.

24: 퍼싱 계열 (퍼싱 프로토타입, 퍼싱)

사진이 사라져서 설명만 올린다.

미국답게 차체가 제일 편하다.

구경이 높은 경우 포탑도 노릴 수 있지만 본인은 차체를 추천한다.

번외:

T-34 계열은 어딜 쏴도 뚫린다.(포탑전면 제외)

일본 전차는 어딜 쏴도 뚫린다.

엘랑 전차는 어딜 쏴도 뚫린다.(ARL 44 제외)

단, 일본 전차중에서 유일하게 단단한놈이 하나 있는데 Ho-ri prototype (호리 시제형)이다.

이렇게 생겨먹은 놈인데 보면 알다시피 차체가 극경사다. 즉, 무턱대고 차체 쏘면 피본다.

대안이라면 포탑 양쪽 수직구간. 저길 노리면 원컷이다.

(페르디난트의 약점을 생각하자)

그리고 이새끼는 전면에서 상대해본적이 없어서 약점을 모르겠다.

아는 게이 있음? 아니면 T95처럼 약점이 없는 건가..

수정: 

https://m.dcinside.com/board/warthunderm/1841

토터스 약점 - 워썬더 모바일 마이너 갤러리

ㅈㄱㄴ

m.dcinside.com

에 가면 약점 나온다. 요약하자면, 우상단 기총구를 노려야 한다.

암튼 도움 됐으면 좋겠고,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면서 즐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