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민족이나 지역 내에서 남조와 북조로 나뉜 상태에서 외부의 개입이 적은 채로 패권 다툼을 벌이면 보통 북조가 이기게 되는 것 같음

북조가 이긴 사례로는 중국만해도 서진, 수나라, 북송->요->금->원의 서열정리, 명청교체, 중국공산당이 있고

한국에서도 고려가 남쪽의 후백제와 신라를 이겼고, 일본도 명목상 북조가 승리를 거둠

베트남이 참파를 정복한 사례나 북베트남의 승리, 예멘 통일도 남예멘이 패배했고

보오전쟁도 북독일이 오스트리아를 제압하고 게르만 민족의 패권을 잡을 수 있었음

미국의 남북전쟁도 북쪽의 정통정부가 승리함

인도의 역사는 북인도의 아리아 민족이 드리비다인을 남쪽으로 밀어내는 과정 중에 영국이 난입해서 대가리를 다 부순 것이고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나라인 이집트도 북쪽의 하이집트가 상류의 상이집트를 통합하면서 왕국이 합쳐짐

이쯤되면 어거지같지만 레콘키스타도 이베리아 반도 북쪽 끝까지 몰렸던 기독교 국가들이 수백년의 세월동안 남쪽의 에미르들을 정복한 활동인 셈이고

원-명 교체 같이 반대로 남조가 북조를 타도한 사례를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음

이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연왕 주체가 들고 일어나서 남쪽 조정을 타도하기도 했고

아무래도 북쪽=대륙과 초원=기병 양성의 유리함과 상무정신 같은 이유가 있는건지

만약 미국과 UN군이 제때 도와주지 않았다면 저 남북조의 사례에 대한민국도 +1 되었을 걸 생각하면 좀 아찔해지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