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글 겸 질문임. 대답해준 사람들, 진짜 고맙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룰 이해하고 컴이랑 붙어서 이기긴 이겼음.

그렇다고 룰을 '완전히' 숙지한건 아니고, 진짜 맛만 살짝 본 정도긴 하지만....

룰을 이해하고 플레이를 하니 유희왕이랑은 전혀 다른 맛이 느껴지더라.

툭하면 [가위바위보에서 졌다 = 듀얼 패배 확정]

[상대방이 티어덱이다 = 선턴날먹빌드에 당할거 뻔히 보임]

이런거 당하다 보니 전개식 플레이 없고 레벨에 의한 카드 플레이 제한이 존나 선녀처럼 보이더라.

근데 게임을 하다보니 질문이 또 생겨서 이렇게 적게 됐다.

1) 이 게임에도 유희왕처럼 전개식 플레이나 벽듀얼 같은게 존재함?

전개라는게 특수소환 존나 이빠이 해둬서 퍼미션을 구성한다거나,

서치할거 다 서치하면서 미리 리버스 존에 마법/함정 세트한다거나 등등.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희왕식 전개 플레이 진짜 개극혐임.

바이스 슈발츠에도 그런 플레이가 존재함?

위에서도 적었지만 시작하면 0레벨이라서 낼 수 있는 카드 자체가 제한적인데

그런 플레이가 가능은 한건가 싶어서 물어봄.

절대 내가 그딴 플레이하려고 묻는건 아님.

오히려 난 그런거에 몇 년을 당했고, 이제는 구역질이 나올정도로 그런거 싫어함.

2) 이 게임은 재정 문제나 그런거 없음?

시발 유희왕. 거기서 룰 재정 때문에 게임이 엉망이 된게 한두번이 아니다.

난 이거면 이거고 저거면 저거지, 이거이면서도 저거인 듯한 룰이나 규칙을 존나 싫어함.

맺고 끊음이 항상 완벽할수는 없다만, 그래도 노력은 해야하는건데.

코나미는 아예 지 멋대로 룰을 변경하고, 필요하다 싶으면 이상하게 재정함.

바이스 슈발츠는 그런 재정 문제에서 자유로움?

유희왕 같은 거지같은거 때문에 진짜 대가리랑 마음이 박살이 나버려서 이런걸 묻는다.

이해해주면 좋겠다.

일단은 이 두 개임. 실제로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죄다 물어볼텐데.

집이 가난하고 컴퓨터할 시간도 제한적이라서 이렇게 묻는 점, 이해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댓글 자세하게 달아준 덕분에 새로운 카드게임의 즐거움을 깨닫게 됐다.

그 점에 대해 다시금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진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