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었다

ㅇㅇ · 2024.04.25 02:13:52

적다보니 걍 하소연이고 병신같네... 그냥 생각나는데로 메모장 일기장마냥 끄적여 봤음

엔터도 걍 대충 넘기고 오타도 있고 생각나는데러 막 적은거야 불편해 하지마..

용접이 힘든게 아니라 사람 상대가 힘들다

글 다 적고 이거 적는거고 혹시 댓글 달리면

힘내라 라고 해도 울거같고 니잘못ㅋㅋ 비꼬와도 울거 같아서 댓글 못보겠다 ㅡㅡㅡㅡㅡ

존나 깨졌음..

시발 힘들다

용접도 힘든건 마찬가지지만

사람때문에 힘들다

현타온다

길 걷다가 지나치면서 봤던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 물건파는 사람 유튜버 이런 사람들 물론 힘들겠지만 나에 비해 되게 쉬워보인다

용접 일이 나에게 맞지 않은 거 같은데 다른 일 배울 것도 딱히 없고 도전하기도 두렵다

20대 초중반이고 남들은 어리다 나는 30중반에 시작했다 이러지는데

딱히 와닿지 않는다

그냥 내 앞날이 캄캄함

친구들 sns보면 놀러다니고 다 걱정없이 사는 거 같다

물론 sns가 그런거만 올리는게 맞지만 난 올릴것도 없고 비참함

군대에 있을때가 제일 행복했던 거 같다

진짜 남들은 군대 힘들다 두번다시 안간다 하지만 내 지금 상황에선

군대에 그냥 쳐박혀 평생 직업군인만 하고싶다

존나 깨지고나서 담배피러 갔는데 젊은 경리는 깨끗한 곳에서 꿀빨면서 커피 마시는거 보고 순간 울뻔함

내 용접실력이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라는데로 하는 편이라 엄청 나쁘진 않은데 삼촌공장에서 나름 편하게 일하다 삼촌이 다쳐서 공장 접고 거래처 통해 들어간 곳에서 몇개월 다니는데

내가 너무 편한곳에 있었다는 걸 느낌

평소같으면 좀 하다 쉬고 바빠도 삼촌이랑 대화하면서 즐겁게하다

지금 여긴 완전 개인플레이 같으면서도 조선족 중국인들끼리 중국어로 말하며 지내니까 더 소외감도 느끼고 기댈 곳이 없음

(공고나오고 전문대나왔지만 코로나 시기여서 직장도 쉽게 못

들어갔고 삼촌 덕분에 용접 배운건데 지금 지방 공단에서 일하는데 그냥 서울 조그만 곳이나 수도권 공단에 가야하나)

그리고 삼촌이랑 일할땐 사상하다가 조금 거친곳 있으면 해결하는데

여긴 조금 거친 곳 해결하려하면 그래가지고 언제 끝내냐 넘어가라 해놓고 막상 검수할때 이러면 안된다 이러더라

물론 한번에 해결 못한 내가 잘못이긴함

시발 적다보니 생각나네

최성x시발련아 불량 난거 니가 일단 냅두고 다른 거 해라 해서 다른 거 했더니 하 시발 적기도 좆같네 말 존나 바꾸는 씹새끼 둘이 있을땐 존나 갈구다 사장 오면 챙겨주는 척 지랑 친한 사람 오면 오히려 더 꼽주는 씹새끼 진짜 하 시발 나이도 50대라 아빠뻘이라 디시용접갤도 모르겠지

모르겠다 그냥 누가 이 글 걔가 쓴 거같은데? 이거 너 욕하는 거 같은데 싶으면 언제든 와서 너 디시용접갤러리 하냐? 물어봐라 그땐 할말하고 떠날련다 최성x 시발련아~

요즘 진심으로 생각하는게 아예 쌩 초보 용접사로 직장들어 갈까 생각중임 물론 아는사람 통해 말고 아예 생판 모르는 회사로

도면 조금 볼줄알고 만들기도 하는데 나혼자서 하면 시간더 오래걸리고 이게 맞나 두려움이 커

근데 그거보다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그것도 모르냐 라고 욕먹는게 훨씬 두려워 그래서 아예 쌩 초보로 들어갈까 해

경력 좀 지우고 대충 자격증만 따고 지인 회사에서 조금만 해봤다 이정도로

월급 최저시급? 상관없을 거 같음

하다보면 늘겠고 그곳에서 배우다 월급협상 안맞으면 이직 생각하고(물론 내 실력 좋을때)

걍 시발 난 일머리가 부족해 남들은 물건 딱 보면 어떻게 해야지 여기먼저 이렇게 하고 여긴 이렇게 해야 빠르고 일이 편하겠지? 이런게 난 부족함

그래서 고수들이 보면 내가 존나 답답하고 뭐하는 새낀 가 싶겠지

근데 시발 헤매면 좀 알려줄수 있잖아 알려주기싫으면 뒷담이라도 까지말던가

아니 시발 뒷담도 아니지 다들리게 몇발자국 뒤에서 담배피면서 내 욕하고 시발

아 시발 좆같다~

내가 한국이 아니고 외국에서 태어났어도 이랬겠지 머

무서운게 나도 용접실력 늘고 내 밑에 신입이나 직원생기면 저렇게 할까봐 무서움 흔히 개구리 올챙이시절 모른다 이러잖아

군대에서도 병장때 이병 일병 생각 못하는거랑ㅇㅇ

난 진짜 잘해줄거야 군대에서도 잘해줬었으니 ㅇㅇ

니 같은 새끼랑 다르다는걸 보여주고싶어

적다보니 존나 오글거리기도하는데 뭐 두번다신 이 글 안볼 거니까

내가 얼마나 좆같으면 이러면 안되지만 매일 그새끼 집가다 교통사고나라 부고 소식 들렸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하고 매일 아침 출근하면 걔 안죽었나 생각하겠냐 저런 사람도 결혼해서 애들도 키우는구나 하니 좆같다

지 애들한테는 잘해주냐? 집에 들어가면 착한 아빠 노릇하냐?

그 새끼 성격상 잘 보여야할 사람한텐 존나 잘해줌 별로다 싶으면 벌레취급하고 거래처 손님오면 허리 숙이고, 가면 직원들한텐 목 까딱 안함

나 진짜 힘들다 여기 계신분들은 완전 쌩초보가 질문하는 곳이거나 숙련자 분들 쉬면서 노가리 까는 곳이라 나같은 새끼 없을 거 같은데

나 미치겠어

차라리 이런 쪽 손도 안대고 아예 무지 상태였을때로 돌아가고싶다

집에선 이런 글 쓰다 출근해서 그새끼 얼굴보면서 웃어주고 비위맞춰주는것도 요즘 힘들어서 표정관리가 안됨

내가 웃상이기도 하고 잘 웃는 편인데 요즘들어 웃어 본 적이 없다

웃는다해도 웃을때마다 그새끼 떠올라서 속 뒤집어짐

이거 다 읽는 사람 없겠지? 개 뻘소리고 딱히 공감도 안될테니

혹시 다 읽거나 맨 밑줄만 보는 사람있으면 한가지 좀 알려줘

일할때 긴장 안하는 법 좀 알려줘

나 이거 진짜 필요해

일하는 거 알려주고 그거 혼자 할때는 잘 됨

옆에 사람도 일하면 괜찮아

근데 내가 하는 일 계속 쳐다본다던가

내 얘기 하는것도 아닌데 모여서 서로 얘기하면서 웃으면 나 욕하는 거 같이서 속도 울렁거리고 손떨리고 되는것도 안돼

너네가 볼땐 뭔 개소리야 좆까고 니 할일 해 이럴거임

심지어 긴장 안할려고 청심환 먹으면서 했는데도 안됨

아 모르겠다~ 벌써 새벽2시네

출근해야하는데 잠도 안오고 힘드네

나 정신병 그런거 아니고 술취한것도 아님

걍 누구한테 하소연 할 상대도 없고 이거 하소연해서 될 일도 아니고

그냥 그나마 용접이라는 거니까 용접 하는 사람들 모인 곳 익명인 곳에서 말하면 좀 괜찮을까 싶어서..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용접사 월급 기본 500넘는다 뭐다 그런거 때매 이 일하는 거 아님 ㅋㅋ

이제 진짜 끝 시발 자야 내일 또 배불리 욕처먹고 또 욕처먹어야 주말에 좀 우울함 좀 풀리지

아 우울증 검사 한번 해봐야겠네

이거 다 읽지마 ㅋㅋ 아까도 말했는데 걍 뻘글이니까

ps. 나 좌살안하고 사람도 안듁일 거임

아무리 좆같아도 감옥에서 사는건 좀 아니자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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