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t.com/content/8073cd37-bbf1-46f0-ad31-43ef88283393

US overtakes China as market for South Korean goods

Shifts in supply chains part of changing pattern of global trade

미국, 한국 상품 시장으로 중국을 추월하다

글로벌 무역 패턴의 변화로 인한 공급망의 변화

South Korea exported more goods to the US than to China last year for the first time in almost two decades, underlining shifting trade patterns as Washington draws more allies into its supply chains and Beijing boosts its manufacturing self-reliance.

한국은 작년에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보다 미국에 더 많은 상품을 수출했으며, 이는 미국이 더 많은 동맹국을 공급망에 끌어들이고 중국이 제조업 자립도를 높이면서 변화한 무역 패턴을 강조합니다.

Goods exports from South Korea to China fell almost 10 per cent to $122bn between 2021 and 2022, according to data released by the Bank of Korea this week. By contrast goods exports to the US increased by more than 22 per cent over the same period to $139bn.

이번 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의 대중국 상품 수출액은 1,220억 달러로 거의 10% 감소했습니다. 반면 미국으로의 상품 수출은 같은 기간 22% 이상 증가한 1,39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It is the first time since 2004 that South Korea — the world’s tenth largest economy with companies such as Samsung that are a bellwether of global trade — has exported more goods to the US than to China.

삼성과 같은 글로벌 무역의 선두주자를 보유한 세계 10위 경제대국인 한국이 중국보다 미국에 더 많은 상품을 수출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The figures reflect a surge in US demand for Korean cars, while exports of Korean semiconductors to China have slumped amid a slowdown in the global memory chip market.

이 수치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수요가 급증한 반면, 글로벌 메모리 칩 시장의 둔화로 인해 한국산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이 감소한 것을 반영합니다.

The US is the only one of South Korea’s top 10 export partners to which exports have grown over the past five years. Led by battery makers LG Energy Solution, SK On and Samsung SDI, and solar company Hanwha Q-Cells, South Korean companies have also been among the largest foreign investors in the US semiconductor and clean tech sectors.

미국은 한국의 10대 수출 상대국 중 지난 5년간 수출이 증가한 유일한 국가입니다. 배터리 제조업체인 LG 에너지 솔루션, SK 온, 삼성SDI, 태양광 업체인 한화큐셀을 필두로 한국 기업들은 미국 반도체 및 청정 기술 분야의 최대 외국인 투자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By contrast China is waning in importance. A study published this month by the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showed that since 2021, the share of Korean exports going to China has declined in sectors including petroleum products, petrochemicals, steel, auto parts and displays.

반면 중국의 중요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이번 달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대중국 수출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 the first three months of 2023, Korean exports to China fell below 20 per cent of the total for the first time since 2005, according to the trade association.

무역협회에 따르면 2023년 1~3월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전체의 2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Analysts at the Korea Center for International Finance have attributed the structural decline in Korean exports to China to Beijing’s “Made in China 2025” strategy to use subsidies to boost its manufacturing of machinery and precision tools.

한국 국제금융센터의 분석가들은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구조적으로 감소한 원인으로 보조금을 통해 기계 및 정밀 공구 제조를 강화하려는 중국의 '중국제조 2025' 전략을 꼽았습니다.

“Many Chinese business are manufacturing intermediate goods, which we mainly export,” Rhee Chang-yong, the governor of the Bank of Korea, told lawmakers last month. “The decade-long support from the Chinese economic boom has disappeared.”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국회에서 "많은 중국 기업들이 우리가 주로 수출하는 중간재를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경제 호황으로 인한 10년간의 지원은 사라졌습니다."

In an interview with the FT last year, South Korean trade minister Ahn Duk-geun cited Beijing’s policy to “arbitrarily interfere with businesses” as well as its “dual circulation” import substitution policies as the most important factors driving foreign companies to reduce their exposure to China.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해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외국 기업이 중국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중국의 "자의적 기업 간섭" 정책과 "이중 순환" 수입 대체 정책을 꼽았습니다.

He added that over the course of the next decade, the “structure of trade” between South Korea and China “will be changed”, moving down the value chain as the exchange of sensitive technologies is increasingly controlled.

그는 향후 10년 동안 한국과 중국 간의 "무역 구조"가 "변화할 것"이며, 민감한 기술의 교환이 점점 더 통제됨에 따라 가치 사슬 아래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Park Chong-hoon, head of Korea research at Standard Chartered, said: “There has been a structural change going on in Korean-Chinese economic relations over recent years as Chinese companies, with Beijing’s support, move up the technological value chain.

스탠다드차타드의 한국 리서치 책임자 박정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기업들이 중국의 지원을 받아 기술 가치 사슬을 상향 이동하면서 한-중 경제 관계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But we should remember that the most important Korean export to China is high-end semiconductors, which are going through a downturn at the moment. As the global IT sector picks up again, so will Korean exports to China.”

하지만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서 가장 중요한 품목은 현재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하이엔드 반도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T 산업이 다시 회복되면 한국의 대중국 수출도 증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