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k-pop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우연히 우주소녀 유튜브 예능을 봤어.

가식없이 멤버들끼리 여자 고등학생들 친구들이나 친자매처럼 서로를 사랑하는데 오글거리는거는 못하니 드립치면서 장난치고 재밌게 노는데

너무 재밌었지. 그래서 관련 예능을 다 찾아보고 아형, 유니버스 예능, 하다못해 중국인멤버 있었던 때는 잘 몰랐는데

그때는 어떘는지 궁금해서 우쭈테잎이라고 ep1부터 다 봤어. 우쭈테잎은 완전 웃긴 영상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그들이 걸어온 길이기도 하고 우주소녀 관련이라 봤지.

물론 10인 멤버일때도 다원이 착하고 밝지만 중국멤버 있을 당시에 다원이는 또 의외로 말도 은근 많이하고 대개 밝고 다른 느낌이였어.

점점 불안증세 때문에 약간은 조용해진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느낌이였어.

중국멤버들도 대개 밝고 재밌는 친구였던 것 같은데 한한령 국가간 문제고 애초에 다른 소속사였으니까 개인이 어쩔 수 없는 문제라 보고 원망하고 싶진 않아.

솔직히 우소 단체활동 기대하는건 거의 포기라고 봐서 이제는 나도 포기하고 있는데 가끔 유튜브로 예전 우주소녀 재방 삼방 보는데

원더랜드 콘서트 소감할때나 그런거 보면 멤버들이 적어도 거짓 눈물이 아니라면 얼마나 무대를 사랑하고 즐거워 하는지 알고 있고

멤버들이 워낙 착하기도 하고 엑시가 버블에서 애기했듯이 우리 멤버들 사이는 자매 이상이라고 한 보면 멤버들끼리도 돈독하고

엑시뿐만 아니라 다영 설아 수빈 보나 몇 몇 등등 서로를 너무 아끼고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단체활동이 없어진 게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

왕성히 활동할때 덕질 많이 할걸.

다른 아티스트들은 훨씬 잘된 그룹 소속임에도 연기전념을 위해 재계약 할 때 탈퇴하는데

보나의 경우를 보자면 연기자로써 승승장구하고 있고 우주소녀 타이틀 버프도 없을텐데

왜 탈퇴하지 않을까 의문이였던 사람들도 많을텐데

애초에 보나가 정도 많고 인터뷰보면 우주소녀가 자신의 20대 전부였고 정체성이고

퀸덤에서도 본업이 가수고 무대에 있을때 가장 신나있을때 라고 하는 거 보면 탈퇴하지 않은 게 이해되는 부분이야

또한 우주소녀는 우정들에게 어느정도는 비즈니스적인 것도 있겠지만 콘서트 소감할때도 우정들을 이렇게 보는게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고 하고

무슨 애기 할 때마다 기승전 우정으로 끝나고, 앨범에 다른 아티스트에 비해 유난히 팬송이 많이 수록되어있고

2023년 1월에 했던 마지막 콘서트 이름이 codename : ujung 인데 팬콘 공지에 나온 숫자를 번역하면 codename이 사랑해라는 뜻이였어. 사랑해 우정이라는 뜻.

또한 퀸덤 우승하고 정신없을텐데 바로 vlive 켜서 우정들 고맙다고 보러와주고 한거 보면 우정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봐.

우주소녀보다 음원이나 앨범판매도 적지만 나름 수익이 꾸준히 나는 드림캐처라는 그룹이 있는데 거긴 애초에 작은 기획사이고

기획사도 이 정도 수익으로 만족하는지 능력껏 전폭지원하고 전원 재계약하고 왕성히 활동하는거 보면 부럽긴 하더라.

지금은 설아 페스티벌 많이 초청되던데 솔로 활동 많이 응원하고 있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