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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재개 판단에 불만품은 어느 구단은 “다 때려치워버리겠다”는 극단적인 표현

ㅇㅇ(122.45) 2020.03.18 10:44:52
조회 543 추천 4 댓글 7
														

3일부터 무기한 중단됐던 V리그가 빠르면 3월28일 늦어도 4월1일에 재개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거둬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다는 전제는 있지만 시즌을 꼭 마치겠다는 한국배구연맹(KOVO)의 의지는 확인됐다.

KOVO는 남녀 13개 구단 단장들이 참가하는 이사회를 19일 오후 3시 상암동 KOVO 대회의실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이사회에서 논의할 내용들을 정리해 17일 각 구단에 전달했다. 가장 중요한 사안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일시 중단된 리그를 다시 시작할지 여부였다. KOVO는 17일 자체회의를 거쳐 시즌재개 시점을 3월28일과 4월1일로 정해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6라운드 잔여경기를 모두 소화한 뒤 봄 배구는 일정을 축소해 실시하는 스케줄이다. 이에 따르면 잔여경기는 2곳의 중립지역에서 하루에 최대 3경기씩 열어 남은 24경기를 소화한 뒤 각각 단판의 준 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진행한다. 만일 3월28일에 경기가 재개되면 봄 배구는 남녀 경기를 하루씩 걸러서 하고 4월1일에 재개되면 하루에 남녀 2경기를 시차를 두고 진행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짰다.

KOVO의 실무자는 “제 21대 총선이 열리는 4월15일을 넘기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 그 이후로 넘어가면 선수들이 힘들고 다음시즌 준비일정도 빡빡해진다. 프로야구가 4월에 개막하면 중계방송사와의 문제도 있다”면서 이런 일정이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KOVO는 10일 사무국장 회의에서 의견을 모았던 대로 3월 4번째 주의 시작인 23일부터 리그를 재개하는 방안을 더 원했다. 하지만 초중고교의 개학이 2주 뒤로 연기되자 아직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정부의 판단을 참고해 일정을 뒤로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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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하지만 이 방안에 불만인 팀들도 많다. 대부분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된 팀이다. 이들은 “6라운드 잔여경기를 치르지 않고 준 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시즌목표가 사라진 이들은 잔여경기를 치르는 비용부담과 만에 하나 생길 코로나19 감염 등의 우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KOVO는 “연맹의 구성원으로서 팬과 약속했던 일정을 지키는 것은 구단의 의무다. 리그를 존중해 달라”면서 불만을 달래고 있다. 봄 배구만 실시를 요구하는 이들은 “3월30일 이후로 시즌 재개가 미뤄질 경우 6라운드 잔여경기 소화와 봄 배구만 실시 혹은 이대로 시즌을 끝내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 한다”고 사무국장 회의에서 했던 얘기대로 정규리그를 생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성적 상위권 팀들의 생각은 다르다. 반드시 잔여경기를 모두 소화해 정상적으로 순위를 결정해야 옳다고 믿는다. 구단과 선수들이 맺은 다양한 옵션과 FA선수의 권리, 모든 팀이 같은 숫자의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공평성 등을 감안한다면 잔여경기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다수 팬들도 리그를 완전하게 마쳐야 한다는 주장을 더 찬성한다.

양쪽의 주장이 팽팽해 KOVO는 난처한 입장이지만 원칙 앞에서는 누구도 이견을 낼 수 없기에 정규리그를 다 소화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그런데 이 판단에 불만을 품은 어느 구단은 “다 때려치워버리겠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쓰며 KOVO에 항의했다. 몇 년 전 어느 공기업 구단의 사무국장이 실무회의에서 “우리는 프로배구를 하지 않겠다”고 했던 상황과 비슷하다. 그 구단은 사무국장이 프로배구 참여와 취소라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그 정도로 리그에 참여한 구단으로서 책임감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발언이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말이 나왔다. 과연 이사회에서도 그런 발언을 할 것인지 지켜보려고 한다.

요즘 공동체의식이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울수록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행동과 생각을 하고 자신의 것을 조금씩 포기해 서로 돕자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V리그의 공동체의식은 지금 많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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