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계사 교과서나 세계사 개론서를 보면 서양사 부분에서 샤를마뉴와 카롤루스 왕조는 큰 비중을 가지고 등장함 이로인해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는 당시의 카롤루스 왕조가 마치 국제정세 속에서 큰 비중이나 영향력을 차지했던 국가로 인식할수 있으나, 이는 서유럽 중심주의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본 결과로 사실과는 매우 다름.
  당시는 지중해 세계는 동로마, 아바스 왕조와 같은 세력들이 존재했었고 이들 두 국가는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샤를마뉴의 카롤루스 왕조보다 번영했음은 틀림없는 사실임 이는 당시 각국의 수도 의 규모를 통해서도 알수 있는데, 당시 카롤루스왕조의 수도였던 아헨은 동시대에 존재했던 여러 국가들의 수도 콘스탄티노플, 바그다드, 장안 등의 도시와 비교해본다면 비교하기도 부끄러울만큼 초라했음.
  즉, 이들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격차가 존재했고 다소 심하게 말하자면 아바스왕조나 동로마에있어서 카롤루스 왕조는 야만인 수장 정도로 비추어질 정도로 그들의 경제적 문화적 차이는 심했으나, 오늘날 역사 서술에 있어서 카롤루스 왕조는 서유럽 중심주의 로 말미암아 과대평가되었고 반면에 당시 8~9세기에 세계사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아바스왕조 샅은 이슬람 문명권은 역사 서술의 무대에서 변방에 위치했음
  따라서 이러한 서유럽 중심주의 역사관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움직임 속에서 생겨난 것이 글로벌 히스토리이며, 이는 넓은 세계사 속에서의 일부분으로 존재하는 카롤루스 왕조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함 그 대표적인 방법론으로는 유통 경제사가 존재하는데, 이는 당시 아프리카-유라시아 세계에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하는 무역 네트워크가 존재했다는 사실에 기반하여 그 속에서의 카롤루스 왕조의 비중을 측정하는 방법 등이 존재함.
  이러한 방법 이외에도 세계사 속에서의 카롤루스 왕조의 위치를 보다 객관적으로 위치시키려는 방법론으로는 신화의 부정이 존재함. 샤를마뉴는 역사 서술에 있어서 때로는 동로마 황제보다 위엄있고 칼리프보다 위대하게 그려지는등 신화화 된 모습으로 서술되어지는데 이러한 신화(예를들어 샤를마뉴가 동방지역에 십자군원정을 나가 예루살렘을 정복했다는 신화-이는 20세기 후반까지 정설로 여겨짐)들이 사실이아닌 창작의 결과라는것을 밝히는 방법등이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