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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왜 한국의 고구려 중갑기병대는 조선에서 사라졌을까.

요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2 19:08:28
조회 308 추천 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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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기병의 장비 가격 기록을 보면 1명의 기병 양성에 들어가는 비용은 소 45마리.

병사 자체의 숙련도를 더하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수 있다.


장비의 대량생산이 어려운 수공예 제품 이었기 때문에 단가는 더 비쌌다.


한국의 삼국시대, 고려시대에 기병이 많았는데. 왜 조선은 쇠락했냐.

경제성이 떨어졌기 때문.


삼국, 고려시대는 중앙집권이 아니라 분권 시대였음. 즉 중앙에서 전쟁이 나면 군벌같은

지방 호족들이 사병을 모아서 보냈는데. 그 댓가는 당연히 전쟁에서의 약탈과 상대 병력의

장비등 이었다. 경제성이 있었다는 거지.


그런데 조선 초기 사병혁파를 하면서 대부분 중앙군으로 편입이 된후에 이 기병들에게

댓가를 줘야 하는데 조선의 세수가 점점 줄어 들면서 자비로 충당하게 된것임.


특히, 외부와의 전쟁이 줄어들면서 약탈이나 전리품이 없어지니 경제성도 안맞고 평시에

기병대 자체가 유지비가 비싼 골치 덩어리가 됨.


결국, 말에게 입히던 갑주도 사라지고, 말위에서 입던 갑옷도 점점 줄어들고 접근전이

어려워 지니 말에서 활을 쏘는 경궁기병이 되어 버리게 된 것.


역사를 바라볼때, 교과서 같은 내용만 보면 논리적 오류에 빠짐. 시대가 갈수록 왜 강력한

기병대가 사라지고 양성이 쉬운 궁병이 대세가 되는지는 우리 현재의 시대상과 비추어 보면

당연히 경제성임.


고구려는 왜 중장기병이 만주 벌판 다니더니 왜 조선시대는 허름한 옷을 입고 싸우고 활을

썼을까.


당연히, 세수가 모자라고 상업이 쇠퇴 하면서 농업에 올인하는 쇠퇴적 고립주의적 경제로

재정이 무너져서 그런것임. 쉽게 말해 외부와 고립된 경제 북한처럼 된거지.


북한은 왜 고립주의를 택했을까? 당연히 전제주의 왕권에 위협이 될 요소가 싫었던 거지.

조선도 마찬가지로 찬탈 왕조였기에 명분이 약해서 성리학으로 나라를 다스리려 했고

송나라 처럼 문치주의로 무력 쿠테타를 막으려고 고의적으로 군사력을 약하게 했던거야


생존을 위해. 고립을 선택하고, 외세의 개입이 우려되는 무역을 제한하는 국가무역으로

바꾸며, 금전적 힘으로 정권을 위협하는 자본가의 출현을 막는것은 지금의 북한도 마찬가지다.


1차 산업인 농업만 잘해도 나라는 가난해도 유지는 되거든.


역사는 경제와 같이 생각해야함. 외우는 역사는 항상 막히게 됨.


마지막으로 이해를 더 하자,  그럼 서양은 왜 중갑기병이 발달 했을까.  반대로 완전히 

지방분권된 국가가 다수 였으니깐.  영지 나눠주고 니가 알아서 세금 걷어서  나중에 전쟁나면

말타고 와라.  그게 가능한 구조 였으니까. 


더 좋은 갑주를 입고 전쟁에서 상대편 죽이고 갑옷이랑 말, 여자, 말, 소 뺏으면 이득이니 

당연히 생존성에 올인해서 투자하지.  현질한 리니지 캐릭 처럼. 


아주 쉽게 이해 가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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