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개 좆같은 소리를 다 들어봤을꺼다.

'무너진 밸런스가 캐시템 수요를 만든다' 라는 좆같은 소리 말이다.

하지만 나는 와클에 다른 소리로 적용시키고 싶다. 바로

'불친절함이 도전욕구를 자극한다'라는 글로 말이다.

DAYZ란 게임이 있다. 이것도 존나 틀딱 게임이다. 사실 ARMA 2 에서 모드로 등록된 좀비 서바이벌 게임인데

지금 나오는 배틀그라운드의 할아버지뻘 되는 게임이며 MMORPG의 붐을 WOW가 불러온것 마냥

생존 서바이벌 게임의 붐을 불러온것은 바로 이 DAYZ란 게임이다.

그런데 이 데이즈란 게임을 해본 사람을 알겠지만 조작감이 개 씹 똥망이다. 컨트롤을 뽐내야 할 FPS게임에 이딴 조작감이라니

당연히 아무도 안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다! 했다! 그것도 존나 많이 했고 유사 게임들이 쏟아져 나왔다.

명확히 보여지는 수치화된 체력바나 그딴것도 없었고 다리가 부러지고 피가 흐르면 지혈을 해야하고 불편한점이 한두개도 아니였지만

우리는 열광을 하며 이 게임을 플레이 했다. 왜냐??? 불편하니까!

꾹 누르면 퀘스트 장소까지 이동시켜주고 뭐해라 뭐해라 다 알려줘도 귀찮다고 안하는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국에 왜 이런 불편함에

사람들은 열광했을까? 엄밀히 말하자면 사람'들'이 열광한게 아니다. 우리'들'이 열광한거다.

사람'들'에는 여왕벌 보지, 미취학아이들, 다양성 넘치는 다양한 병신들도 포함된다. 

하지만 우리'들'에는 게임에 미친새끼,폐인,게임에 목숨건새끼,백수만 포함 된다.

즉 불편해도 감수하고 플레이 할 우리 마조새끼들이 많다는 소리다. 

당장 과거 클레식만 찾아봐도 이런 짤이 한가득이다.

도적은 실명 스킬을 쓰기 위해선 가덤으로 넘어가서 하루종일 미명초를 캐서 실명가루를 만들어 써야했다.

불편 그자체다! 지금 만약 이딴 시스템을 도입했다면 '정신 나간 개새끼들아!!' 하면서 소리를 질렀을꺼다.

하지만 우리는 한다! 우리는 하루 몇시간을 투자해서 미명초를 캐고 실명가루로 만들어 투자한 시간이 존재했고 

그 실명으로 2:1을 발라버린적도, 쿨 한 타임을 벌어서 상대방을 이기고 감정표현으로 강간하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맛에 하는거다. 불편하고 손이 많이 가고 가끔은 짜증이 난다고 해도.

도전 할 욕구가 생기니 할 뿐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말한다. 

"유저편의성이 없어서 망할꺼에요!" 

맞다! 사람들 사이에선 분명히 와클은 망할것이다.

하지만 우리들 사이에서 와클은 섭종 그날까지 흥할것이다.

정확히 내일 저녘부터 사쇼에서 대가리 깨지는 소리가 울려 퍼질것이고

요번 주말에 가덤에선 각종 패드립이 갤을 가득 채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