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모험자인 여자 주인공이 고향에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여자 주인공은 어렸을 때 이 마을에서 살다가 추방당했음

그 이유는 마을에 악마가 봉인되있는데

봉인이 약해졌을 때 마을 성인 남자들이 악마한테 홀려서

어린 시절 여자 주인공을 돌림빵 했기 때문에

여자 주인공은 트라우마가 생기고

성인 남자들은 죄책감 느끼게 되서

서로 헤어지는 게 서로를 위해서 낫다고 촌장이 판단했기 때문

그런데도 다시 돌아온 이유는

마을의 봉인이 다시 약해질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듣고

윤간 당했지만 친하게 지냈던 마을 사람들이 자신에겐 아직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옴

악마가 풀려나면 마을이 좆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막으려고 돌아온 것

하지만 악마는 너무 강해서

봉인진 안에서 싸워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서 봉인진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가려면 타락해야됨

그래서 일부러 음욕에 빠져서 들어가려고 함

다른 여주타락물은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다가 육욕에 빠지는데

이 게임은 어떤 목적을 이루는 과정 중 필수조건이 육욕에 빠지는 게 차별점임

결국 봉인진 안에서 악마를 쓰러뜨렸는데

악마가 저주를 걸어서

불로불사 + 봉인진에서 못나감

그래도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서 놀아주고

섹스도 해주고 다 해줌

그리고 나서 갑자기 처음 보는 남성의 시점으로 게임이 진행되는데

인류가 멸망했다는 설정으로 감

여기서 부터 스토리가 살짝 뇌절 같더라고

맵을 보면 현대식으로 구성되있는 게

딱 봐도 시간이 존나 많이 흘렀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인류 멸망이 AI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게 새삼 느껴지는 순간이었음

근데 여자 주인공은 저주로 인해서 불로불사라서

인류 마지막 남자와 불로불사 여자가 만나서

인류의 아담과 이브가 되었다~ End 라는 스토리의 게임인데

초반에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지만 극복, 용서하고

마을을 위해 희생한다는 스토리가 조금은 감동적이었는데

이후에 어떻게든 해피엔딩 만드려고 하는 느낌이랑

그로 인해 스토리가 뇌절하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 속 점수가 팍 깎여버리더라

그리고 마을 남성들 중에서 아직도 죄책감 가지고

숲에서 살면서 여자 주인공 피해다니는 남자

여관 운영하면서 어떻게든 잘해주려고 하는 남자

이렇게 선한 인물도 있는데

윤간 가해자인데 보자마자 속으로 따먹고 싶다 생각하면서

집에서 딸치는 새끼랑

여자 주인공이 음욕에 빠져야 한다는 사명감 가지고 섹스하는 거 훔쳐보고

그걸로 협박하는 새끼도 있어서

조금 그랬음

마을에 선한 사람들이 가득 있었으면 여자 주인공이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가 납득이 되는데

중간중간에 쓰레기 새기들 좀 보여서 구해주기 싫어지더라

게임성은 아예 없는 수준

작중 전투는 단 3번인데

그 중 2번은 늑대와의 전투

근데 늑대와 여자 주인공의 레벨 격차가 너무 커서 데미지를 아예 입지 않음

그나마 전투라고 부를 수 있는 건 악마랑 싸울 때인데

이것도 그냥 버프 스킬 하나 있는 거 두르고 기본 공격 존나 하다가

악마가 무조건 HP 100 남기게 되는 스킬 쓰면

그거 맞고 풀 회복약 하나 먹고 다시 싸우느냐

그냥 뒤지느냐 갈릴 뿐이지

전투라고 보기에 애매함

그냥 뒤지면 배드엔딩

엘릭서 먹고 악마 쓰러뜨리면 해피엔딩

결론

스토리에 몰빵했는데 스토리도 병신같은 병신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