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FOV 0~100 까지 변경 할 수 있게 됐음.

그래서 '라스트 오브 어스' 같은 느낌의 등짝 게임으로 플레이 가능함.

단, 내가 직접 해보니까 시야가 좁아져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많아지더라.

내가 모든 지역 다 클리어 한 뒤라 이번에 난이도를 올려서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시야가 제한되서 접근하는 좀비에 굉장히 취약해짐.

그래도 과거에 비해 사물이 더 가깝게 보여지는 느낌이 좋더라.

저거넛도 가까이 붙으니 존나 커보여서 위압감이 배가되더라 ㄷㄷㄷ

안한글이라 아예 관심도 안갖는 애들 많은데, 솔까 MS 퍼스트 스튜디오 게임들 중에 규모에 비해 가장 알찬 게임임.

좀비들 뿐 아니라 동료 AI도 괜찮은 편이고, 총질하는 재미, 자동차 조작감, 근접전에서 회피와 타격감 모두 ㅅㅌㅊ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양한 위험 요소가 발생하는데, 이걸 어떻게 극복할지 매번 선택해야 하는 결정권이 플레이어에게 있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 어렵게 느껴지기는 할거임.

예를 들어 의료 자원이 고갈되니 특정 동료가 사기가 저하되서, 결국 다른 동료와 갈등이 벌어지고 싸우기도 함.

이 문제로 동료들이 문제 일으킨 동료를 쫓아내길 바람.

그런데 이 게임 특성상 동료가 영입되어야 기지도 발전시키고, 감염되거나 쉬는 동료 교체해서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퇴출은 최악의 선택임.

그러니 결국 갈등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 자원을 제공하는 건물을 점령하고, 추가적인 의료 자원을 수색해서 찾아내서 사기를 끌어올려야 함.

영어만 나오면 스트레스 받아서 게임을 못하겠다는 수준 아니면, 처음엔 동료들 뒤지거나 말거나 한번 해보기를 추천함.

시스템 익숙해지면 상당히 재밌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