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엑붕이들아. 오늘은 Final Mod Pack (이하 FMP) 모드에 대해 알아보자.

간단하게 얘기하면, 총 70명의 모더들의 작품들을 밸런싱해서 내놓은 궁극의 모드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임의 진행 자체가 너무 휙휙 바뀌는것 없이, 상당히 바닐라 친화적이고, 몇몇 사실만 스스로 깨달으면 엔딩도 딱 적당히 늘어난 플탐 안에 볼 수 있다.

솔직히 갤에서 오픈엑스컴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냐만은, 그래도 기왕이면 한번쯤은 찍먹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아.

기존 바닐라 오픈엑컴하고 뭐가 다른지 차이점부터 짚고 넘어가자구

1. 레이저 무기 너프, 새로운 무기군 및 갑옷 추가

2. 닥치고 스턴로드하던 시절은 잠시 잊어라. 새로운 비살상 도구들 추가

3. 새로운 외계인 종류 추가

4. 새로운 X-COM 기체 및 HWP 추가

5. (중력모듈만 있으면) 플라잉 갑빠 초반부터 만들기 쌉가능

6. 기타 게임 매커니즘의 변화 + 추가 연구 완료 일러스트

7. 이 모든 요소들로 인한 게임 난이도 및 플탐 증가

자 그럼 1번부터 차근차근 보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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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이저 무기가 사실상 떡너프 쳐먹었다. 

데미지가 플라즈마에 비해 애1미뒤질라게 낮은건 둘째치고, 애초에 탄창이 생겼고, 탄창을 만들기 위해선 엘레리움이 필요하단 것부터가 에바참치다. 

후술하겠지만, 이 모드에선 엘레리움은 중반부에 썩어넘치기 때문에, 그걸 먹는거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가성비.

결국엔 새로 추가된 가우스 계열로 초중반을 책임지게 된다. 대령이 슬슬 생겨나기 시작할땐 위 짤의 든든하고 얼?큰한 중형 가우스이랑 가우스 저격소총 하나 쥐어주면 거짓말 안치고 뮤톤빼고 다 쳐잡는다.

그러고보니 지구의 무기 계열이 꽤 많이 늘었다. 유탄발사기부터 해서, 돌격소총까지... 정말로 다양하게 추가됐으니 그건 알아서 확인바람. 

2. 새로운 비살상 무기들.. 기절 폭탄 뿐만 아니라 기절 "수류탄(!!!!)"도 추가됐다.

불빠따로 외계인 몽둥이 찜질해주면 좋아라 한다.

3. 새로운 외계인 종류 추가 (솔직히 체이서는 안 넣어도 됐을거같음.. 너무 유치함)

4. 새로운 기체 추가 (함정카드가 하나 있긴 하지만...)

기체 대부분 써보면 알겠지만 가짓수가 다양해서 만족도가 꽤 높은편.

5. 극후반부의 플라잉 슈트 기다리지 않고도 조기 비행 가능

이건 씨발 혁신적이다. 물론 플로터를 분해해서 중력 모듈을 얻어야하긴 하지만 애초에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들정도.

쓰는 사람에 따라서 정말 천차만별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도 있는 옵션.

결론: 롤플레잉 좋아하거나, 효율충이거나, 바닐라는 너무 시시한 하1드코어 유저거나, 기지 경영 팬인 사람들 모두 환호할만한 모드팩.

내가 오픈엑스컴 깔고서 처음으로 깐 모드팩인데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 모드팩이 될것같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았던 모드다.

여담

진짜 이런 갑옷들 보고있자면 롤플레잉 하나 만큼은 기가막히게 컨셉 잘 잡았다고 느껴진다.

혹시라도 공략 필요한 게이 있으면 댓글 달아줘. 첫번째 클리어하고 나서 생각난 팁들이라도 정리해서 올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