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 서울사는 유저고 이겜은 저에게(옛날 CBT2차.4차.5차 오베까지) 재미지게 즐기던 추억이 새록새록한 보따리같은 존재였습니다.

사회에서 한참 찌들고 치이고 살던중 북미섭(레거시 서버말고) 언체인드가 오픈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하다가 20년도 4월, 좀 늦은 후발대? 느낌으로 시작했음.

그당시 언체인은 단돈 25달러로 계정을 구입하면 더이상 현질이 필요없는 패키지형식의 게임이였고 P2W이 아닌 T2W의 하드코어한 옛날 아키느낌이 강했음.

한참 즐겁게 하면서 질질 끌고왔는데 섭종한다는걸 막상보니 좀 멍해지네요. ㅋㅋ

스샷처럼 전 요근래 초식만 즐겨하던 유저였고 이미 숭고 완고템들이 전부 태초에 모든 특성작이 만작이라 골드소모가 따로 없었기에
2개월정도만 맘잡고 골드 안쓰고 알뜰하게 모으면 5만~6만골은 걍 모였음.

[농사(옥수수,쌀,윤기) + 채집(산호초 대량, 여태껏 4년동안 판 레드코랄,그린코랄만 40만개이상인듯) , 채권무역, 자유도 낚시등등]

골드가 쌓이면 보통 G2G에 팔고 페이팔로 수수료띄고 받았었는데 안그래도 며칠전 5만골 넘었길래 정리하자하고 때마침 정리한게 어찌보면
마지막 운이 좋았네요. (근데 초식치고 19638이면 진짜 장점 쌀먹 고대템으로 올릴수 있는거 거진 다 올린격. (악세 두개가 이프긴함.)

서버가 망해가는건 통합후 티가 나긴했었습니다. 통합전 몇몇 거쳐갔던 서버들중에선 골드가 넘쳐나서 모든 품목이 인플레이션까지 왔었던 거래소가
통합 후 활동적인 유저들이 사라지니 그 흔한 쌀.옥수수같은 1차가공물들 공급이 줄고 너무 안팔기 시작하니 사는사람도 접어서 없어지고
그에따라 모든 품목들이 디플레이션이 오더군요.

그런걸 보면 이유없이 어설프게 통합 후 운영진의 운영미숙으로 서버를 닫는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섭종 제일 큰 이유가 첫번째는 운영진은 통합후 캐시템 나오면 한키처럼 지르는 사람이 많을줄 알았지만

여기 서버도 3~4년이상 고여있던, 아니 오히려 한키보다 더 고여서 유저들이 크래딧 아이템 소모를 거의 안했음.
(그 이유가 서버 초기부터 현질보다 시간을 갈아넣었던 사람들이 많았고 다계정이 많았음. 25달러만 내면 노동력이 시간만 지나면 채워지니깐, 더군다나
여기 언체인드 서버는 아키패스가 계정마다가 아니였고 캐릭마다 아키패스가 가능했엇음. 팔로스 개념의 딜코가 쏟아짐. 딜코가 쏟아지니 그걸로 노포같은거
쌓아두는 캐릭이 여러개였고 그 노동력을 기본바탕으로 본캐 스펙이 고점유저들이 많았음. 노포만 쌓인게 아니라 귀속 액막이가 수백개라고 생각해보면 끔찍할듯
2~3년동안 출시한 아키패스만 적어도 백개이상일건데 얼마나 많이 쌓여있겠음.)

두번째는 원래북미 언체인 서버 오픈후 1년반정도는 진짜 패키지로만 사면 평생 무료였지만 그 중간시점에 몇번 판권 넘기고 운영진 계열사 바뀐후
매달 월정액식으로 9.99달러 내야 접속가능했었음. 근데 이번에 서버 통합후 무료접속이 되버리니 그이윤도 사라짐.

그로 인해 고정매출이 뚝 떨어졌을듯. 섭통전에 그래도 언체인 북미랑 유럽 유저 다 합치면 꽤 많았음.
글로벌하게 다 들어와서(브라질,포르투갈 같은곳 +로 SEA서버 없어지고 걔네들도 다 이리로 옴)

서버가 닫히니 어안이 벙벙하고 좀 시무룩하지만 접을계기가 생겨서 어찌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여기 서버에서 할건 다 해본거 같네요. 서버 초반에 한국인분들 모여서 서대에서 영웅 한번 먹어볼려다가 양키들이랑 틀어져서 안티팩션도 두달동안해보고..

엑자일도 두바꾸 돌렸네요. [서대 > 해적 > 동대 > 서대 > 해적 > 동대] 이프나 유물이야 당연히 3단계고,

머리에 뇌수터져서 흐르기 시작할때 반강제식으로 접게 만들어주는 운영진이 참 고맙네요. ㅋㅋㅋ
이윤이 없다면 뭐 기업은 발을 빼는게 맞는 이치겠지요. ㅜㅜ 건승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