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국어를 평소에 많이 안써서 맞춤법이 군데군데 많이 틀렸을수 있는데 이해바람

나는 컴정 일본반 졸업자임 ㅋ
학교댕길때 도중에 일본 취업 안할거라고 교수님한테 몇번이나 찾아갔다가 교수님 쌰우팅 기세에 눌려서 일본 취업해버림

일본에 취업할 생각이 별로 없었기때문에 일본어는 정말 ㅈ같이 못했음. 그래서 일본에 있는 한국 파견회사에 취직함

일본인들이 말하는건 못알아들어서 그냥 대~충 웃으면서 하이하이 그러면서 구글번역기 돌리면서 눈치껏 일했음 ㅋㅋㅋ

처음 회사 기숙사 딱 와서 아 내가 온 회사가 개쩌리 회사이긴하구나 라고 본능적으로 직감함.

지은지 30년은 더 된 낡은 빌라에 방이 3개, 한방에 한명씩 생활하는데 아침에 씻는것때문에 전쟁이었음 ㅋㅋ

회사 선배, 상사들은 입만 때면 딱딱 소리가 나는 개ㅆ틀딱들이었음(물론 아닌사람들도 있음 ㅋ)

노쌍 술자리에 불려다니면서 이게 사회생활이라는 뻘소리 들으면서 설교당함

그래서 하 ㅅㅂ 이 병신들을 언젠가는 뛰어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일본어 공부도 프로그래밍 공부도 열심히 함

그래서 한 3년동안 뺑이치다가 이직할 기회가 옴 ㅋㅋ

이땐 그나마 양심이라는게 있었을때라 이직하려고 생각하고있다고 사수한테 상담을 했음

근데 사수가 그말을 듣고 하는말이 "니까짓게 우리회사 아니면 갈데가 어디있다고 널보고 오라고 하냐? 이상한 회사 아니냐?"

이말을 듣고 마음편히 이직을 함. 연봉이 대충 40% 오름

물론 아직 일본어를 잘은 못해서 동종 업계인 한국법인 파견회사가 한계였음 ㅋ

근데 그 사수 말이 틀린게 아니라고 이 회사는 경력 후려치기를 함 ㅋㅋㅋ

4년차면 한 6 ~ 7년차 엔지니어라고 현장면접때 구라를 쳐야함 ㅋㅋ

월급 많이 주는 대신 저런 내막이 숨겨져있었음(솔직히 이미 들은것도 있고 어느정도 알고간거임 ㅋ)

구라경력서 외운다고 고생을 좀 함

그래도 일단 현장만 들어가면 만사 편했음(미리미리 다 해놓고 거의 탱자탱자 놀았음)

그렇게 2년이란 무료한 시간이 지나고, 뭔가 더 재밌는 일이 하고싶어질때쯤 이직 스카웃이 들어옴

그래서 또 잽싸게 이직함

이번에는 일본법인 회사였고 젊고 개성이 강한(또라이들ㅋ) 사람들이 많아서 재밌었음 ㅋㅋ

이 회사는 복지?가 아주 좋았음

점심먹고 한두시간 누워자라고 사장이 배려해줬음

사원도 10명 남짓이고 남자뿐이라 작은 가게 통째로 빌려서 아주 재밌게 회식도 하고 내인생의 가장 즐거운 회사생활이었음

연봉도 이회사에서 50%올림

한 3년 신나게 일했는데 전성기 지나고 매출 꺾이면서 못버티고 망함 ㅋㅋ

그렇게 스카웃이직이 아닌 처음으로 스스로 구직활동을 해봄 ㅋㅋ

개쩌리 스펙으로 안망할거같은 좀 큰회사에 들어갈려고 2개월간 이력서만 몇십군데 내보고 면접도 몇십번 했음

그나마 코딩은 자신이 있었지만 코딩 테스트도 만만치않았음

그렇게 2달동안 1년치 스트레스를 받고 어찌어찌 상장회사 3곳에 내정을 받음

이때는 그때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러 가야하니 연봉은 얼마 안오르지만 그중에서는 나름 인지도 있는 회사를 선택함

연봉이 전회사의 10%정도 오름

근데 재미있는 또라이들과 3년동안 일하다가 정상인(ㅆ선비 진지충)들과 일하려니 스트레스가 매우 심했음

한 3개월이 지나고 적응될때쯤 되니 일하는게 너무 따분한거임

코로나사태로 재택근무이기도 하고 출근 해도 정상인들과 하는 대화가 너무 힘들었음(난 입밖에 야설을 뱉어야 직성이 풀림)

연봉을 올리려면 동료들과 상사들한테 싸바싸바도 잘해야하는데 친해지기가 싫으니 연봉올릴각이 안보여서 잽싸게 월급루팡 + 부업테크를 탐

모르겠는척 못하는척 이해안되는척 하면서 뒤로는 오전중에 모든 업무를 끝내고 오후부턴 몰래 부업으로 다른회사에서 개발안건을 받아서 했음

(사실 부업하면 안댐 ㅋㅋ 걸리면 해고임)

저러는동안 부장, 본부장 면담도 몇번이나했음 (업무 성과가 늘고있지않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는 등)

나는 그때마다 잘 둘러댐. 아, 한동안 일이 재미도없고 일을 왜해야하는지 동기부여가 안되서 그랬지만 앞으로는 좀더 노력해보겠다는 식으로 ㅋ

그렇게 회사에선 찔끔찔끔 성과 더 내주면서 월급은 방어하고, 뒤로는 회사에서 받는 연봉의 70% 정도를 더 챙겼음 ㅋㅋ

집대출도 받았겠다 이제 굳이 거기 있을 필요가없어져서 딱 2년다니고 프리랜서가 됨

내가 다시 회사원이 아니고 프리랜서가 된 이유는 두가지인데

첫째, 출근을 할필요도없고 가동시간이 정해진것도 아닌 납기일에 맞춰서 성과물만 제출하면 되기때문임

프로젝트 초반에 몇달동안 날밤까면서 하다가 지금은 이렇게 이시간에 ㅂ랄이나 긁으면서 글이나 싸지르면서 놀수있는 이유임ㅋㅋ

(근데 성실한 나님은 놀지않고 남는 시간에 성인비디오 소개 사이트를 만듬. 이건 후술하겠음 ㅋ)

둘째, 소득세를 줄일수있기 때문임

이것저것 업무상 사용으로 하고 경비로 떨어뜨려서 소득세를 줄이는 등 회계 지식만 있으면 회사원 보다 절세할수있음

(바로 전에 다니던 회사가 회계소프트 만드는 회사라 이쪽은 빠삭함)

그렇게 프리랜서가 되서 남는 시간에 만든 성인비디오 소개 사이트가(위에서 언급) 중박이 터짐

처음엔 서버비 때고 한달 치킨값밖에 안벌리더니 묵묵히 존버하니 주택, 차량대출 할부금을 이걸로 다 매꾸게 됨

하지만 욕심쟁이인 나는 그정도록 만족하지않고 개선과 개선을 거듭해 이걸로만 왠만한 중견기업 사원 월급정도로 수익이 나오게 됨

(오늘도 이사이트로 공짜수익 2만엔 ㄱㅅㄱㅅ 개이득)

요즘은 그래서 뭘하고있냐하면 여기에 만족하지않고

일본인 와이프 명의로 법인 세워서 절세, 근검절약?하면서 성장배당주를 모으고있음

그리고 스타트업회사 프로젝트 참여해서 월급+스톡옵션 받고 이것저것 시스템 만들어주고있음(대박나면 돈방석인데 망해도 그동안 월급은 어지간히 받음 ㅋ)

이렇게 배당주 꾸준히 모아서 백수로 전직하는게 꿈임 ㅋ

(중학교 도덕시간에 장래희망을 돈많은 백수로 적었다가 선생님한테 부모님 호출 당했는데 그래도 꿋꿋이 한번 해보것음)

요즘은 심심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하던 여러 취미생활도 질려서 애나 한번 가져볼까 고민중임(원래 나랑 와이프는 딩크족임)

일본 10년차 아재 이야기 끝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