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정섭은 세승이 철현이랑 산책했다는 얘길 듣고 삐짐

충격과 공포였던 초아와 2인실

그 이후로 정섭은 인간불신에 빠짐

혈육 선택 데이트 매칭

정섭은 세승과 매칭되고 쌍방문자를 하지만 그저 데이트가 성사되어 보낸 문자라 여김

생각해보면 세승도 용우랑 데이트를 했던 날에 정섭에게 문자를 안 했음

'나랑 데이트 하기 싫은가?'

인간불신 상태인 정섭은 당일 아무것도 없었던 세승이 아닌 '개설렜'던 지원한테 문자를 함

아니나 다를까 정섭에게 세승의 문자는 오지 않음

정섭은 세승이 없음을 했을 거라고는 짐작조차 못하고

세승이 용우에게 문자했을 것 같다, 심지어 용우에게 호감이 있다는 착각에 빠짐

지하 아지트

정섭은 세승의 마음을 확실히 알고자 딴에는 용기를 내서 아지트 사용을 신청

'어? 나 지금 다른 사람과 잘 되고 있는데? 세승님은 이 상황 자체가 불편할 수도 있잖아요'

'용우님이 세승님을 신경 쓰는 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드는 거에요.

그런 면에서 데이트를 한 번 하기도 했고 뭔가 잘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죠'

오해는 계속 쌓여만 감

최우수상 티켓이 세승에게 주어짐

세승은 꽤나 긴 고민 끝에 정섭에게 티켓을 주지만 그 고민 때문에

정섭은 용우가 먼저 초아를 선택해서 나에게 티켓을 준 건 아닐까 또 착각

그래서 데이트 도중 조심스럽게 세승이 데이트 매칭에서 했던 선택을 물어봄

역시나 세승은 주연(용우)을 선택했음

'그럼 누가 나왔으면 했어?' '정섭이지''뻥치지마''그럼 용우형 말고''정섭이라니까?''에이 재미없어.'

'다른 현실을 알게 되었다'

연장 데이트

난 너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도무지 믿어주질 않는 정섭이 답답했던 세승

결국 문을 확 찢어버림

'나는 주연님이랑 너랑 남매인 줄 알았어 내가 이걸 왜 속여'

'너 나한테 확신이 있는 것처럼 했단말야'

'내 마음 몰라? 뻥치지마'

그제서야 정섭은 모든게 오해일 수 있다는 걸

또한 세승의 마음이 자신에게 향하고 있음을 알게 됨

'이제는 그냥 믿으려고. 생각 안 하고. 너도 믿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