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록스, 요릭 > ── 방관 전사

ⓐ. 아트록스와 요릭 관련 조정은 현재로서 아직 결정난 사항은 아닙니다. 아직 계획에 있는 것은 아니나, 염두에는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가올 패치나, 혹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몇 차례의 패치를 통해, 그것도 아니라면 아예 몇 달 가량의 텀을 두고 조정안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해당 두 챔피언은 현재로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는 탑 전사입니다. 정확히는, '방관 아이템을 가장 잘 악용하는' 탑 전사죠. 사실 두 챔피언의 컨셉을 고려해봤을 때 이는 그리 올바른 상황은 아닙니다.

ⓒ. 이런 문제를 개선할 만한 패치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트록스와 요릭의 방향성 측면에서는 몇 가지 좋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아트록스의 경우 비교적 쉬울 것 같고, 요릭은 그보다는 조금 까다롭겠습니다. 요릭의 경우에는, 상당히 대대적인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렉사이 규모의 리워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건 일단 테스트를 해봐야 알 것 같지만요. 현재 상당히 문제가 많은 이 두 챔피언을 교정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설명드릴 수 있는 내용은, <전사 계열과 방관 계열 아이템 사이의 밸런스 관련 문제>에 대해서인데, 물론 일반적으로 그렇다, 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봤을 때 이 두 부류는, 서로 완전히 합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밀접하게 엮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전사들이 방관 아이템을 곧잘 사용하는 모습을 수도 없이 보아왔고, 반대로 반년 전에는 암살자들이 육중한 전사 계열 아이템을 애용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죠. [선혈포식자 - 칠흑의 양날도끼 정복자 탈론]을 본 것만 수 천 번은 넘는 것 같습니다. 제드, 키아나……. 단단해서 잘 죽지도 않는데 여러분을 또 원콤은 내버리는 기묘한 존재들이 많이도 등장했었습니다. 반대로 수많은 전사들이 방관 아이템을 올리며 암살자나 다름없는 파괴력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어느 쪽이든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니란 건 분명합니다.

암살자의 탈을 쓴 전사, 전사의 탈을 쓴 암살자. 어느 쪽이 더 문제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어느 쪽 방면이든 아트록스와 요릭이 유달리 두각을 드러내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었죠. 두 챔피언은 관련하여 스킬셋 조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각 두 챔피언 모두 암살자가 아닌 전사로서 기능했을 때 게임 내에서 빛을 보는 것이 보다 건강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보단 좀 더 단단한 빌드로 운용하되, 당연하지만 순수 탱커보단 덜 단단한, 그러니까 전사다운 모습으로 있을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 어려운 작업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기까지 이번 패치(14.5)에 포함되지는 않으나, 향후 계획 중인 사항에 대해 짧게 공지해드렸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면 추후에 따로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트는 이것저것 가능한데 방관이 좋으니 가는건데

요릭 방관은 체급이 안되니 가는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