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에서 유일하게 티케팅 성공한 부산 막콘 한장이기에 스포 안 밟으려고 정말 오래 참았다ㅠㅠ 갤에 들어와서도 실눈으로 조심조심 걷다가 화들짝 퇴갤하길 수차례.
그렇게 공들인 콘이 드뎌 막이 오르고 대형스크린에 간만에 보는 갤주 얼굴이 턱 뜨는데 허걱! 역대급 미모에 숨멎했다. 작년에도 몇번 콘에서 보긴 했지만 진심 이번이 초절정 물오른 미모였던듯ㅠ


그리고 이어진 댄스 곡에서 2배속 현란하게 업글된 춤실력에 또 입이 벌어졌어. 댄스야?? 라며 당혹해하던 모습이 그리 예전이 아닌 거 같은데 말이지. 저 깊은 곳에 댄스DNA 장착돼 있었으니 안무도 빨리 체득하고 멋진 춤선 뿜어낸다는 생각이 드네ㅎㅎ 아름다운 피지컬로 무대에서 춤추는 갤주 진심 멋지더라.


여유있는 장병포스 뿜뿜 오랜만에 본 영광이 보니 반갑더라 안타깝게 영순이한테 차여서 택시에서 내려 힝하며 뛰어가는 영광이 모습에 또 빵터졌고ㅋㅋ 영광아 건행하자


사전 정보 없이 관람하게 된 킹스맨 버전 새로 제작한 영화도 나를 놀라게 했어 우산을 사용한 격투신도 잘 소화하고 문득문득 보이는 익살스러운 표정에 크게 웃으며 감상했어. 댄디한 정장 깃에 착용한 LB 배지는 그의 정체성 런던보이였지ㅋ 언제 이렇게 새 버전의 영화를 만든 건지 안 보일 때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새삼 감탄하게 되었어.


무지개를 비롯해 몇곡을  편집해서 좀더 신나는 분위기로 이끌어 간 것도 좋았고 이번 콘 저변에 흐르는 케플러의 이론들이 무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집중하게 만든 연출력도 좋았어.


결론은 짜여진 틀에 맞춰 수동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자신이 무대에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담아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내 가수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슴 벅찬 콘이었다.


(못 찍은 짧은 영상이지만 인증개념으로 덧붙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