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러라 이제 도착했다
오늘 출근인데 아직 못잘만큼 감동
비오는데도 짱짱한 임풍성과 그의 가창에 미친다

난 또다른 후기
열기구 탈때의 꽉잡은 그의 오른손과
긴장이 묻어나는
그럼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

무대 한바퀴 돌때
그 긴 길을 뛰지도 않고 걷는데
편안하지만 느릿느릿 성큼성큼한 모순된 걸음이 좋았다

또 짱짱 딴딴 뜬뜬해진 모습에
축구 덕분인가 했고

우리 구단주님의  빠질 수 없는 구단자랑 중
축구는 자기 인생의 첫꿈이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스스로 꿈꾸던 첫 번째 꿈을 위한 리턴즈라니

앞자리의 서운함은
모알의 파도가 한껏 보이지 않았다는것이고
좋았던 것은
풍선 캐릭터 인형의 헛발질(?)이다
내 눈엔 영락없는 헛발질로 보였음

영화 상영때
시월아 부르는것에 대답하는 것은
유머있고 좋았는데 너무 오래 하더라
갤주 연기선이  정말 좋았는데
진지하게 느끼고 싶더라
올라오면 진짜 진지하게 봐야지 함

웅조의 연기는 이제는 열심히 노력한다가 아니라
저건 그냥 웅조인데 했다
얼굴의 표정이 살아있다
우리 칸 갈수도 있다
대비하자

너무 넓지만
그럼에도 한 눈에 잡히는 갤주가
그 어느때보다 가깝게 느껴졌다

비가와서인지 공기가 무거워져
소리도 내려앉고
폭죽연기도 스모그 배경연출처럼 내려 앉았지만
그 와중에 갤주 목소리만 솟아나니
귀호강이랑 이런거다 싶었음

참고로 나는 상암콘을 아무나 못하는 것이
관객 동원력이 아니라
무대를 장악 할 실력이 없어서인 가수도 많겠다 싶었음

꾸준히 콘서트 이름이
아임히어로 그리고 부제였던 이유가
여기까지 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혼자 생각하고
벅차 오른 감정을 간신히 눌렸음

온기와 홈
콘서트 버젼이 진리다

홈챌린지 했다고
응원봉으로 홈댄스 따라하는 너희들
좀 추더라

잘자
몽롱해진다

진짜 후기는 내일 정리하고 올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