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포)동생겜에 반영된 우리겜 2부 스토리

꿈왕국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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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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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5

강스포)동생겜에 반영된 우리겜 2부 스토리앱에서 작성

꿈갤러(121.187) 2024.05.12 15:33:34

조회 74 추천 3 댓글 0

이 글은 꿈왕국 메인 스토리 2부와 꿈장인 어느 흑요정의 개인 스토리 스포를 담고 있으니, 스포 당하기 싫은 꿈갤러는 뒤로가기를 누르시오

들어가기에 앞서, 동생겜에 나오는 '흑요정'에 대해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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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이라는 존재는 꿈갤러들도 익숙하겠지?

왕자 각성 시킬 때 반드시 필요하니까.

동생겜에 따르면, 요정은 꿈을 가진 자에게 가호를 내려준다고 한다.

요정의 가호를 받은 자는 더욱 그 꿈을 향해 정진한다고 하니 일종의 버프라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꿈이 항상 이루어지지는 않는 법. 때로는 현실의 벽에 좌절하는 경우도 있다.

요정은 가호를 내린 자에게서 강한 영향을 받는데, 가호를 받은 자가 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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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요정은 그 절망에 침식되어 흑요정이 된다.

이 흑요정들이 폭주하여 꿈세계가 위기를 맞고, 그 위기를 해결하려 주인공과 꿈장인들이 고군분투 하는 과정이 바로 동생겜의 메인 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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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 오늘의 주인공이 있다.

이 흑요정의 이름은 블라트(ブラト).

블라트는 흑요정 중에서도 상당히 연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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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정 시절에도 흉측한 손을 가졌기에 동족들에게 두려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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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트 : ......나는, 이 손이 싫다.

엠마(플레이어블 디폴트 네임) : 응?

블라트 : 그래......나는, 요정이었을 때부터 이런 흉측한 손을 가지고 있어서......

엠마 : ......! 또 기억이 조금 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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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트 : 다른 요정들은 나를 무서워했다.

블라트 : 동족은 모두 아름다웠으니까......

블라트 : 옛날에 나는 모두에게서 몸을 숨겨...... 그래, 내 손은......이단의-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블라트는 목소리와 손을 잘게 떨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블라트는 어느 인간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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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트 : 그건 아득히 먼 태고시절. 인간과 요정이 서로를 인식하고, 어울려 살던 시대.)

?? : 나는...... 이 세계에 필요 없어.

??: 이 이단의 힘은......사용해서는 안 돼.

(블라트 :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는 창가에서, 그는 오늘도 슬픈 미소를 짓는다.)

(블라트 : 이윽고, 창밖을 향하던 시선이 힘없이 땅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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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트 : 고개를 숙인 그가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

(블라트 : .......)

(블라트 : 나는 그를 언제나 그늘에서 보아왔다.)

(블라트 : 말을 걸어볼까?)

(블라트 : 스스로를 북돋으며,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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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트 : ......읏.)

(블라트 : 결국 언제나, 내민 자신의 손을 조용히 끌어당겼다.)

(블라트 : 말을 걸어서 내가 뭘 할 수 있단 말이냐. 나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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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트 : 내가 씌인...아니, 지켜 보던 인간은 이단의 왕.

엠마 : 이단의 왕......?

블라트 : 이 세계는 꿈의 힘으로 살아가는 세계.

블라트 : 그 인간은......꿈의 힘을 빼앗는, 무시무시한 이단의 힘을 지닌 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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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를 클리어 한 꿈갤러라면 떠오를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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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트 : ......그 왕은, 매우 상냥한 왕이었다. 그리고 이 세계를 누구보다도 사랑했다......

블라트 : 그래서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그 힘을, 자신의 존재를 봉인했다. 이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서워하지 않도록.

블라트 : 사람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언제나 고독하게 혼자 있었다.

블라트 : 그런데...그랬는데도......

블라트 : '꿈을 빼앗는다'. 그 울림만으로도 두려워하고 미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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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 : 꿈이 모자랍니다. 아틀라 님이 계셔서!

가신 : ......사람을 잡아먹는 이단 자식......꿈의 힘을 돌려줘!

가신 : 꿈을 뺏는 괴물 따위 사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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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트 : 사람들로부터 비정한 말을 듣고 칼을 향해져서, 바라지 않았지만 그 힘을 폭주시켜버렸다.

블라트 : 그의 힘 때문에 많은 꿈의 힘이 빼앗겼다. 꿈의 힘을 빼앗긴 세계는 어둠에 휩싸여......

블라트 : 황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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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 ......그 왕님은 어떻게 되었어?

블라트 : 세계를 암흑에 빠트린 점을 한탄하고, 사람을 상처입힌 점에 슬퍼하고, 절망에 빠졌다.

블라트 : ......거기서부터는 기억나지 않는다.

블라트 : 그의 실의로 곁에 있던 나도 침식되었겠지. 정신을 차려보니 사념수에 있었다.

엠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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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 : ......거기 누구 있어?

블라트 : !!

아틀라 : .......

아틀라 : 기분탓,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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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트 : 저 녀석의 고독을 나라면......아주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었을 텐데......

블라트는 큼직한 손을 꽉 움켜쥐었다.

쥐어짜는 듯한 목소리에는 후회가 깊이 배어있었다.

블라트 : ......내가 말을 걸었으면, 뭔가 달라졌을까

블라트 : 지금, 너희가 나에게 하는 것처럼 다가갔으면......아틀라는 울지않고 끝났을까?

블라트 : 단지 그만한 일이었을까......!

뭐, 동생겜 주인공이 어떻게 잘 다독여줘서 블라트 개인 스토리는 잘 마무리되기는 함

그와는 별개로 그 후 아틀라스의 존재와 그에 얽힌 과거는 꿈왕국 시간대에서야 드러나니까, 앞으로도 블라트는 아틀라의 행방을 알 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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