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대피소 외부벤치 취사에 대한 로망이 있음

산은 많이 다녔지만 종주할때 매번 무박2일로 강행하여 대피소는 그냥 패스했음

희운각에서 공룡진입전에도 그냥 대충 벤치 주변에 자리잡고 센드위치 먹고 출발

근데 이제 슬슬 대피소에서 하루도 지내보고 싶고 느긋하게 컵라면정도는 끓여먹고 싶음

고기도 구워먹기도 하고 ㅎㅎ

유붕이들의 의견을 통해 윈드마스터로 얼추 가능하다는건 알겠는데

물끓이는 용도로만 쓰고 바람에 엄청 강한 스토브류에 대한 몇일간의 덕질결과

젯보일류도 강력한 바람엔 뚫려버린다고 함

그리고 아웃도어 기어랩 리뷰결과 보면 젯보일류와 윈드마스터의 차이는

바람세기 2-4mph당 각각 1분정도의 차이밖에 없었음

근데 사방에서 불어오는 아웃도어 강력한 산바람에서 과연?

어쩄든 기어랩의 리뷰를 보면 미친듯한 산바람엔 젯보일도 맛이간다는것

젯보일 하단부 열교환기로 불꽃이 잘보이는 구조로 의외로 노출이 많이 되어있더라고

흥미로운건 아재들의 국밥탬, 너무비싸서 쳐다도 안봤던

msr 리엑터는 windproof 수준이라는거 ㄷㄷ

구조상 외부에서 불꽃이 하나도 안보이는걸로봐서 이게 정답이었음

외면했던 리엑터나 윈드버너가 돌고 돌아서 정답이었던것

예전에 오케이몰에서 윈드버너 싸게팔때 지를껄 흐흑

조만간 둘중에 하나 지를꺼 같음

그나저나 뭔 바람이 사방에서 강력하게 부는 환경에서 밥을 먹노?

그정도면 대피소 내부로 기어들어가지 ㅋㅋㅋㅋㅋ

라고 생각이 드는건 맞지만

덕질좀 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