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캠핑 페어 겸 부산 1박 후기 (결혼 바이럴)

유루캠프 갤러리
마이너

일본 만화 유루캠△ 및 캠프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씹덕과 아재 혼종의 오묘한 맛을 쬐끔만 맛보십시오. *애니메이션 3기 2024년 2분기 방영 결정*

매니저

코리안나데시코(vrmans)

부매니저

나데린라키(totobera) 플라토닉섹서(seunghan…) 네소베리안(penguins…) ㅇㅇ(quiet988…)

개설일

2018-02-05

[일반] 벡스코 캠핑 페어 겸 부산 1박 후기 (결혼 바이럴)앱에서 작성

20대부부캠퍼

2024.03.24 20:21:34

조회 351 추천 9 댓글 24

어제 캠핑 페어 다녀와서 후기 쓰기로 했는데

노는 데 바빠서 오늘 돌아와서야 쓴다.

대구 캠핑 박람회는 사실 먹을 거 위주고

메인 업체가 없어서 딱히 볼 게 없었거든

근데 사스가 붓싼!

네이처하이크, 캠핑칸, 캠핑문 이런 곳들도 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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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하이크 에어매트 종류별로 다 가져와서

만져보고 앉아볼 수 있었어 이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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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문이랑 캠핑소리? 이렇게 물건 엄청 늘어두고

사람들이 보고 살 수 있게 되어있었어

420스틸 팩 1개 4천원이길래 20cm짜리 살까

고민했는데 다음에 사기로 했어

무슨 삼각 차콜스타터 있었는데

인터넷 3만 여긴 1.9만이라서 짝궁이 꼬셨는데

어림도 없지! 지금 불통 잘 쓰라구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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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모 귀여운 어반그레이 로고..

DOD토끼가 캥거루라고 놀림받는다면

어반그레이는 모에포인트를 잘 살렸다고 생각해

엄청 귀여워서 물건만 잘 만들면 많이 팔릴텐데

물건 중에서 혹하는 게 없더라..

그나마 이불? 그것도 압축어려울 거 같아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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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반 차 캠핑카로 개조한 것도 제법 보이고

카라반도 몇대 전시되어 있었어

개조비는 한...2천정도? 깡통 산다고 생각하면

그래도 감당가능 수준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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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빈손으로 나오긴 그래서

네이처하이크 igt 방수바스켓 하나 샀어!

사려고 고민하던 거였는데 금액은 큰 차이 없지만

실물 보고 사서 좋았다

----여기까지가 페어----

페어에서 나오니까 4시 정도.

가려고 한 이재모 피자는 이미 예약조차 마감

(내일 점심에 가자했는데ㅋㅋㅋ일요일 휴무더라..)

그래서 서면에 와서 숙소에 짐 두고

먹고싶은 짜장면이나 급하게 찾아서

룽위엔 여기로 먹으러 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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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 근데 간짜장 진짜 맛있더라 goat였음

짬뽕도 특이하게 생강향? 나고 깔끔 했어

독특한 맛인데 계속 생각날 듯

5시 다되서 들어갔는데 우리 나올 때는 웨이팅 있어서

생각보다 유명한 집인가보다 싶더라

급하게 들어왔는데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구!

그리고 나서는 잠깐 걷다가 예약해둔 재즈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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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입구가 특이하게 전화부스처럼 생겼어.

지하인데 입장하는 곳도 자동문이 책장이라고!

1인 연주비 2만원 예약금 내고

와서는 드링크 각 1잔 이상 필수주문만 지키면 돼

나는 시그니처 칵테일 뮤즈 도수 약하게,

짝궁은 발베니 15년 싱글베럴 시켰어.

연주 시작하고 급하게 찍어서 초점 다 나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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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여기 공연은 혼또니 사이코다!

재즈바 좋아해서 서울도 몇번 갔는데

부산에서 오리지널 재즈로만 운영하는 곳은 여기 뿐.

그리고 빡빡이 아조씨 그룹 너무 재밌고 퀄도 좋다..

다들 교수하거나 했던 사람들이라 확실히 다르다고

어제는 5팀인가 소수였는데 평소에는 거의 꽉참.

한국식으로 곡 끝나면 박수치는 거 아니고

중간중간 흥돋으면 소리 치고 너무 즐거웠어..

짝궁이 보기엔 잠깐 접신한 줄 알 수도 있었을 듯..

드럼 솔로 때 나도 푹 빠지고 드러머도 음악에 흥분해서 자켓 던짐! 캬! 이게 재즈바지.

1부와 2부 사이 휴식 때 짝궁이 말하길

내가 너무 신난 거 같아서 예약하기 잘한 거 같다고

좋은 공연 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나랑 놀러 나와서 자기는 너무 행복하다더라

이런 기적같은 시간이 계속 됐으면 한다고.

이 말 듣는데 나도 너무 행복했어 히히

해피 결혼인 것이야.

재즈바 끝나고는 2차로 술마시기로 했다!

아까 걸을 때 오면 생맥 주겠다며 호객한 곳으로 갔어

이름이...기억 안나네..아 신주쿠 골든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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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날개 1개에 990원. 10개부터 주문 가능!

안주류들이 다 저렴해서 큰 부담 없었어

5개씩 반반해서 10개 주문했는데 11개 줬더라

이러면 또 오고싶은데 말이지!

심지어 서비스 생맥도 알바가 1인 1잔씩 줘서

1만원으로 2차 끝냈어! 맛도 괜찮았다구.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배가 덜 불러서 3차로 국밥에 소주하기로 했어

붓싼하면 돼지국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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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소문난돼지국밥 가는데ㅠ 문닫아서

송정3대국밥인가 갔는데...여긴 별로였어

맹탕같은 맛임...

차라리 아까 닭날개로 끝낼 걸 싶은 맛이라

대충 먹고 숙소 와서 잠들었어

그래도 13,000보 걸었더라.... 이렇게 잘 안 걷는데

일어나서는 해장할 게 없었다

나는 술찔이라 맥주 100cc에 소주 한모금 마셨거든

짝궁도 크게 안마셔서 브런치 조지기로 했다

영도의 꼬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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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뷰 좋고 아기자기한 곳이야

데이트? 하거나 부모님이랑 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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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들도 너무 귀엽고..

바게트, 스콘 같은 식사빵도 종류 제법 있었어.

브런치 2개 시키고 빵도 2종류 포장했어

돼지라고 해도 맛있는 걸 포기할 순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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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수프, 잠봉뵈르, 밀크티!

수프는 사실..짝궁이 한 게 더 맛있을 듯

같이 나온 빵이랑 잠봉뵈르는 짱맛이었어

또 먹고싶어질 거 같더라 케케

그렇게 브런치 후 해안가 쪽 잠깐 드라이브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

평소에 꼼꼼히 계획해서 많이 다니는데

이번처럼 짝궁의 깜짝이벤트로 간 것도 좋더라

의외로 맛집 성공률도 나쁘지 않았어

너무 재밌었다

- 결혼 츄라이츄라이!

고정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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