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팔봉산 등산&야영 후기 - 유루캠프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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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 유루캠△ 및 캠프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씹덕과 아재 혼종의 오묘한 맛을 쬐끔만 맛보십시오. *애니메이션 3기 2024년 2분기 방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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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8-02-05

[일반] 홍천 팔봉산 등산&야영 후기앱에서 작성

댕댕이애호가

2024.03.24 22:19:14

조회 423 추천 11 댓글 12

새로 산 템들 써보고 싶어서 캠핑 마려웠지만..이번 주는 예약해둔 캠장도 없고, 수도권 캠장들은 죄다 풀예약인지라 방구석에 있을 생각이었음.

그러다 홍천 팔봉산 유원지에 주말 1박에 만원짜리 캠장이 있다길래 호기심에 다녀와봤음.

홍천강 주변은 노지캠핑할 곳들이 아주 많은데, 그래서인지 이곳 팔봉산 유원지나 자라바위오토캠장 등등 지자체에서 허가해준 캠핑장들 자리가 아주 널널하더라? 자라바위 캠장은 오늘 지나쳤는데 아예 텅텅 비어있었음.

춘천휴양림이나 다른 수도권 지자체 캠장들이 주말에 예약 풀로 차는 걸 생각하면 참 특이한 경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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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호다닥 텐트부러 피칭함.

난 유원지 주차장 넓은 곳 바로 앞에 설치했는데, 여기보다 소공원쪽이 훨씬 좋다. 아래 짤이 소공원인데 여긴 사람도 없고 앞쪽 공간 넓어서 불질하기도 좋음.

요금은 오후 네시쯤? 직원분들이 일일히 데크 돌아다니시면서 징수함. 카드단말기 갖고 다니셔서 카드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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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인 줄 알았는데 근처 식당에서 키우는 코코란 개였음 ㅋㅋㅋ

저 케잌이랑 음료수는 어떤 씨발놈이 버리고 간 건데, 코코가 냄새맡더니 막 퍼먹으려고 하더라고. 그래서 목줄 잡아당겨서 목먹게 하려고 했는데 코코 고집 존나 셈 ㅋㅋㅋ 짖지는 않고 계속 퍼먹으려고 하더랔ㅋㅋ

목줄에 전화번호랑 이름 있어서 전화 했더니 가게 사장님이 이자식이 목줄 잠깐 푼 사이에 도망가버렸다고 감사하다면서 찾으러 오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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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질과 야쓰

불질은 뒷처리도 귀찮고 장작 챙기는 것도 번거로워서 할 생각이 없었으나... 갑자기 불멍 생각이 나서 화로대 사서 한번 해봤다.

(팔봉산유원지, 자라바위, 홍천강 오토캠장 모두 장작사용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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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은 아침기온이 4도까지 떨어져서 꽤 쌀쌀했다. 중간에 추워서 깨기도 함.

결로도 상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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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없이 떠난 야영이라 뭘 할까 고민하면서 빈둥대다 팔봉산 등반이나 하기로 함.

봉이 8개 있다고 해서 팔봉산인데, 여기가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지더라고? 등산객들도 꽤 많았음.

입구에서 입장료 1500원 받길래 국립공원도 안받는 입장료 왜?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갔다와보니까 이것저것 잘해놔서 1500원이 아깝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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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이 개귀여움 ㅋㅋㅋ 1~8봉 모두 정상석이 있는데 다 저거랑 비슷한 사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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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봉 정상엔 암자가 있다. 이렇게 가파른 곳에 어떻게 저걸 지었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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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봉인가 5봉의 전망

내가 텐트친 곳도 보이길래 100배줌으로 땡겨서 찍어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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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은 작은 레져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었음. 정상은 300미터대로 낮은데 각 봉우리 마다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암벽 등반을 방불케 하는 구간이 있었고 (발판이 다 설치 돼 있어서 위험하진 않음) 철다리나 동굴같은 곳도 있고 돌다리 흔들다리 흙길 등등 고작 3km 남짓한 왕복 코스에 이것저것 다 있더라.

1~8봉 다 도는데 2시간이 조금 안되게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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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끝낸 다음엔 라이딩도 함. 홍천강 따라서 정처없이 떠돌다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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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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