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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법계와 사법계 그리고 이사무애와 사사무애법계: 화엄논강 (2)모바일에서 작성

lil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8 08:48:11
조회 642 추천 2 댓글 1
														
理법계와 事법계.

이법계는 진리의 세계이고 사법계는 속세의 세계입니다.

이법계는 공일 뿐이지만, 사법계에는 자아, 산, 나무, 어머니 등 원래는 공한 것이나 얼핏 보면 실재로 존재하는 것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럼 이사무애법계는 무엇일까요. 이법계와 사법계가 서로 얽혀서 원융해진다는 뜻입니다. 즉, 일상생활 하며 무상, 고, 무아를 발견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겠죠. 테라와다의 위빠사나 수행이 이에 해당되겠습니다.


일상적으로, 길을 갈 때나 아니면 지금 일어나는 감정이 궁국에서는 공하고 무상하다는 것을 보는 것이니까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사사무애법계는 무엇일까요. 세속세계, 다시 말해, 사법계가 서로 원융해진다는 뜻입니다. 걸림이 없이 자유자재가 된다는 말입니다. 남자, 여자, 책상, 의자 같은 것이 걸림이 없이 하나의 연기법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얽혀 돌아가는 세계를 말합니다. 인연법의 극치를 우리는 이 사사무애법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테라와다는 이사무애법계까지는 갔으나, 화엄에서는 사사무애라는, 이사무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연기를 말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사사무애법계에 따르먼, 이 세상은 버릴 것도 없고, 악할 것도 없는,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불국토가 됩니다. 화엄에서 이 세계가 법계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의 일어남이고 청정한 한 송이 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 사사무애법계를 말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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