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별자리들을 관측하던 스킹크 사제 2명이 이제 텐트를 치고 잠자리에 들기로 결정했다.

한밤중에 스킹크 1이 잠에서 깨어나 곤히 잠들어있는 스킹크 2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스킹크 1은 그를 흔들어 깨우고는 물었다. "어이, 위 좀 봐. 뭐가 보이냐?"

깨어난 스킹크 2는 멍하니 "수십만 개의 별빛들이 저 위에 있네..."라고 대답했다.

"그럼 거기서 우리가 뭘 추론할 수 있을까?" 스킹크 1이 이어서 물었다.

"글쎄..." 스킹크 2가 말했다.

"이 모탈 렐름에는 우리들조차 아직 이해조차 할 수 없는 수백만의 미지가 존재하고, 올드 원들께서는 그걸 전부 꿰고 위대한 계획을 세우셨지. 밤하늘의 별자리들은 그 지표이자 암호문 같은 거지. 그것을 해석하는게 우리의 일이고. 하지만 우리는 물론이고 슬란님들조차 아직 그 극히 일부마저 해석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 탐구는 오랫동안 지속될거라는 뜻이겠지..."

그걸 들은 스킹크 1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하지만 아니지 이 멍청아, 누군가 우리 텐트를 훔쳐갔다는 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