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다가 레니에 옷에 있는 단어랑 문장들 무슨 의미 있을까?

문득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생각보다 의미도 있고 재미있더라고

일단 목에 걸려있는 호루라기 글씨는 'Fiderallalla' 라고 써져있는데

이건  Die Vogelhochzeit(새의 결혼식) 이라고 하는 독일의 유명한 전통민요 및 동요에 해당하는 음악에 후렴구 속한 부분이야

독일에 전통민요,동요라는 점에서 어린아이같은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되서 귀여움 ㅋㅋ

은근 노래도 중독성있고

옷에 적혀있는 문구들

Jedes Kind weiß, was der Frühling spricht

Torschlusspanik

첫줄에 Jedes Kind weiß, was der Frühling spricht는

헤르만 헤세라는 독일 시인이 만든 시인 Sprache des Frühlings(봄의 목소리)에 첫 구절이야

Jedes Kind weiß, was der Frühling spricht

Lebe, wachse, blühe,hoffe, liebe,

Freue dich und treibe neue Triebe,

Gib dich hin und fürcht das Leben nicht!

어느 소년 소녀들이나 알고 있다.

봄이 말하는 것을.

살아라, 뻗어라, 피어라, 바라라,

사랑하라, 기뻐하라, 새싹을 움트게 하라,

몸을 던져 삶을 두려워 말라.

내가 문과는 아니여서 정확히 무슨 의미를 내포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에 지남에 따라 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의미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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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둘째 줄에 있는 'Torschlusspanik' 이건 독일에 한 단어인데 뜻은

Tor(문) + Schluss(닫힘) + Panik(공포)직역하자면 '문이 닫히는 것에 대한 공포'인데 이게 어느 때 사용되는 말이냐면

시간이 지나갈 수록 기회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할 때 사용되는 단어임

레니 배경스토리를 봤을 때 레니는 어른이 되는 걸 두려워하는데, 그걸 캐릭터 자신이 입고 있는 옷에 적인 문구들을 통해서 어른이 되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함축적 메시지로 전달하는 것 같음

확실히 캐릭터 디자인에 이런 소소한 디테일들을 찾아보니까 더 애정이 가는 것 같음 

빨리 나왔으면 좋겠음

그러니까 이미 한번 올렸지만 레니한번 더 보고가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