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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정보] 뉴타입 신에바 특집 관계자 인터뷰 정리.txt앱에서 작성

엌ㅋㅋ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10 20:29:52
조회 3383 추천 58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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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타 메구미(이카리 신지 역) : ​

신에바는 전대미문의 토막토막 레코딩이었습니다. 혼자 따로따로 찍은 씬이 많고, 시간도 꽤나 오랜 기간에 걸쳐 녹음해서, 스토리가 어떻게 될지 연결해서 생각하기 힘들었죠. Q까지도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더빙 작업 1년 반 전, 카라에 불려가서 안노에게 '신지의 부활'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먹는 게 먼저냐, 우는 게 먼저냐'라고.
지금까지는 더빙 전에 캐릭터에 대해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에바는 안노의 세계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왜 묻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난 시간이 흘러서 신지보다 겐도의 마음에 가깝다. 지금 신지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건 너와 토도로키(총감독 조수)밖에 없다' 라고 하더군요.
-
(안노의 질문에 대해) 신극의 신지는 구극의 신지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신극의 신지는 '에반게리온 : 파' 때 모든 것을 버려서 아야나미를 구해냈으니까요. 

그걸 뛰어넘은 신지니까 이해할 수 있다면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상황만 갖춰지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Q. TV 시리즈로부터 26년, 몇번이나 반복한 끝에 겨우 이번의 라스트 씬이 그려졌습니다. 어떤 기분이신가요?)

오가타 : 여러분이 그렇게 생각해주신 건 좋았습니다. 다만, 저는 아직 끝난 느낌이 들지 않네요.

마지막의 신지를 제가 연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14세인 채로 작품세계에 남겨져있는 느낌이 있어서. 

​그 라스트 씬에 이어지지 않는 다른 세계가 있지 않나? 라고, 아직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웃음)
그게 끝나지 않았다는 느낌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로 감사한 일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Q. 오가타 씨에게 있어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라는 여성은 어떤 존재였나요?)

오가타 : 마지막까지 전혀... 이해 못했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마지막까지도 신지는 마리의 이름(본명)조차 몰랐으니까요.

(타인인 것이군요, 계속.)

​오가타 : 아마 그럴 겁니다.
아버지나 어머니의 친구 같은 존재인 사람.
마지막엔 그런 존재로 만나러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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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바라 메구미(아야나미 레이 역) :
'VOAYGER' 녹음 작업을 할 때, 에반게리온 : 파의  '날개를 주세요'를 녹음할 때처럼 감정이 없는 버전과 시리즈의 마지막이기 때문에 레이, 유이 등등 이 세계의 모든 것을 보고 온 사람으로서 온갖 감정을 실은 버전까지 두 버전을 녹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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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후레코 때 안노 총감독과는 어떤 대화를?)
-
​미야무라 유코(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 역) :​
-​
언제나 그렇지만, 제 쪽에서 '왜 이런 거에요? 이건 무슨 의미에요?'라고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물론 '켄켄' 호칭에 대해서도 말이죠.
아스카는 지금까지도 레이나 신지를 별명으로 불러왔으니 그 흐름이려나? 라고 처음에는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녹음을 하다 보니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팬 분들도 발칵 뒤집혔죠.)
-
미야무라 : 아스카 팬 분들이 '뭐야, 켄켄은!' 하고 분개하시는 기분은 이해해요. 그래도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걱정하실 만한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생각해 보세요.

동급생이었다고는 해도 한쪽은 28살의 어른이고 한 쪽은 몸이 14살인 소녀니까. 있을 수 없잖아요. 

여러분, 진정해 주세요! 외롭다든지, 안심하고 싶다든지, 그런 '따뜻함으로서의 켄켄' 이에요. 그렇죠?


(Q. 작화와 연출 과정에서 켄스케가 비디오 카메라로 아스카를 찍는 신은 러브씬으로서의 지시가 있었다는데요.)
-
미야무라 : 그건 저도 아후레코 때 들어서, 왜? 라고 생각했어요. (웃음) 
​단지, 러브씬도 이것저것 있잖아요. 아버지가 딸의 모습을  찍는 것도 사랑이고. 딸이 '그만 좀! 아빠!' 하는 것 같은. ​
억지로 부정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켄스케는 좋은 녀석이니까...좋은 녀석이니까, 손을 대지는 않았을 거예요. 외로워진 아스카가 애교를 부려도 '옳지, 옳지' 하고 끝이에요. 그 이상은 있을 수 없어요.

즉, '켄스케는 좋은 녀석' 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아스카가 도달한 신에바의 엔딩에 대한 소감은?)
-
미야무라 : 시키나미와 소류는 다른 아이지만 아스카 랑그레이로서는 아무래도 겹쳐보게 되는 구석이 있어요.
그래서 이루어질 수 있다면 에바 없는 세계에서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있는 곳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유이, 겐도, 신지의 씬을 보고도 생각했지만 이 작품의 원점은 역시 거기니까요.

그러니 아버지가 아니지만 아버지처럼 '아스카는 아스카인 걸로 충분해'라고 켄스케가 말해주었을 때 아스카는 구해졌다고 생각했어요. 


(Q. 해변 씬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
-
미야무라 : 소류인지 시키니미인지 모르지만, 둘 다 포함한 이미지가 있었어요. 아스카로서는 말하고 싶은 걸 전부 말하고 '그럼 안녕!' 하고 나왔을 터인데 다시 만나서 '나도 아스카를 좋아했다' 라고 하면 좀 낯간지럽죠.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씬이에요. 다시 돌아갈 수 없지만, 그 때 좋아했다고 서로 전하는 건 좋다고, 정말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아스카 정말 귀엽잖아요. 그걸 보고 저도 가슴이 벅차오르더라구요. 제대로 여자아이 취급해 주는구나, 소중히 여겨줬구나 하구요. 플러그 슈트는 너덜너덜하지만요.

그리고 팸플릿에서도 얘기했지만, '바보 신지'라는 대사는 신지와 아스카를 응원해주신 여러분에 대한 러브레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Q. 마지막에 '종극' 이란 글자를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
미야무라 : 아, 깨끗하게 끝났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이번 영상을 보고, 그 때 안노 씨는 이런 걸 하고 싶었던 건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게 25년 전에는 정말 힘들었던 것이, ​'왜 내가 하고 싶은 걸 다들 모르는 거야-!!'​ 하고 소리치고 있었단 말이죠?  ​

그런 것도 전부 통틀어서 정말 진심으로 다행이다(좋았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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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마키 카즈야(감독) :
-
프리 프로덕션에선 A파트와 C파트를 담당해서, B파트와 D파트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

신지가 어느 시점에 회복할지에 대해서는 금방 정해지지 않았다. 분더에 돌아가고 나서도 회복하지 못한 각본도 있었다.

쿠로레이의 운명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안노가) D파트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좋은 세계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마리에 관해) '에반게리온 : 파'때 에바의 세계를 파괴하기 위한 존재라는 이야기를 했었지만, 이런 존재가 된건 파 이후이다.

(중략) 신 캐릭터가 등장한 경위를 생각하면 처음부터 전부 계산이 되어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노는 신지 뿐만 아니라 미사토도 겐도도 전부 자신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판과 다른 형태로 끝내기 위해서는 이야기 안에 '타인'이 필요하다, 라고 제작 도중 그런 생각에 이른 게 아닌가 싶다.


(Q. 마지막에 '종극'이라는 글자를 보고 어떤 기분이셨나요?)

츠루마키 : 짐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지, 전 '차회예고를 붙여 주세요' 라고 얘기한 적은 있어요. (웃음)

-
(서비스, 서비스요?!)

츠루마키 : 안 붙여서 다행이었지만요.

-
​츠루마키 : 완결을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도 계시지만, 끝나지를 바라지 않는 사람도 있을 터이니, 끝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은가 하는 생각은 있었습니다.

'사요나라, 모든 에반게리온'이라고는 말했지만, 신지의 재킷 안쪽 주머니에, 작은 에반게리온 피규어가 숨겨져 있어도 괜찮을텐데, 하고는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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