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는 익숙하지 않아서 일부 틀릴수도 있고 별로 안 중요해보이거나 안 들리는 부분은 누락됨




Q. 만화가가 되기로 한 것은 언제부터?
A. 초등학생 때 부터입니다. 하지만 역시 만화가가 되긴 이것저것 어려울 것 같아 접어뒀다가, 고등학교 때 친구가 자기가 그린 만화를 읽어보라 해서 재밌길래 저도 그려서 친구에게 읽어보라 한게 시작입니다.




Q. 디지털로 그림그린 건 언제부터?
A. 만화를 본격적으로 그려보던 고1, 2009년 시점에는 이미 디지털로 입문해서 처음부터입니다. 그래서 아날로그로 그리는 건 긴장감이 큽니다.




Q. 1화를 그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A. 회의가 2일. 작화가 그 외의 시간이니 5일.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그립니다. 짬짬이 목욕이라든가 하면 그려야 한다는 죄책감이 듭니다.




Q. 귀여운 여자애들을 그리는 비결은?
A. 10년정도 전 고등학교 시절엔 너 진짜 귀여운 여자애는 못 그린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노력해 사람 그림을 보며 귀여운 부분이란 무엇인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귀여움이란 무엇인가 생각했습니다.




Q. 가장 그리기 어려운 캐릭터와 쉬운 캐릭터는?
그리기 어려운 캐릭터는 주로 긴 머리나 장식품의 문제. 니노랑... 미쿠. 헤드폰 때문입니다. 헤드폰은 왜 애초에 그린걸까 후회하고 있습니다. 미쿠 메인회는 아예 각을 잡고 스케쥴을 조정합니다. 이치카요? 이치카에겐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Q. 그림의 연습은 어떻게 하시나요?
A. 지금은 못 하지만 예전에는 편집 씨가 좋아하는 만화를 따라 그려보라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잘 그릴 수 있는가의 의식을 계속 유지하는 겁니다. 목표로 하는 건 오오구레 선생님(전 에어기어 작가, 현 바케모노가타리 작화담당)의 만화지만 그 정도까지 도달하는 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Q. 2019년 만화 5등분의 신부의 주목 포인트는?
A. 전체 스토리는 반환점을 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는 다섯 쌍둥이로부터 후타로에의 감정을 묘사했지만 이제부턴 결혼을 목표로 다섯 쌍둥이와 주인공의 상호 감정을 묘사해야 합니다. 후타로의 감정에 주목해 가능한 많은 독자가 납득할 수 있는 끝맺음을 그릴 생각입니다.
올해 안에 끝날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끝에 이르기까지 제 안에 있는걸 제대로 전달할 생각입니다. 질질 끄는 것은, 재밌게 질질 끄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치카를 표지로 7권을 그릴때 앞으로 몇권 정도 남았는지는 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