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희두입니다.

타 정당인지라 직접 글을 남겨도 될지 수십 번을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감사 인사는 드리는 게 맞는 거 같아 글을 남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정당을 떠나 27년간 당을 지킨 홍준표 의원님을 하루 아침에 내치는 국민의힘과

마삼중이 자기 정치를 위해 팔을 강제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며 특히 분노했던 기억이 나네요.

선거 기간 동안 홍준표 의원님 소신 발언과 지지자분들의 관용,

이큐님과 청아대님 같은 합리적 보수주의자들의 모습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이를 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랜 꿈이었던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사회를 어렴풋이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통합 정부를 약속한 이재명 정부를 간절히 바랬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쉽진 않겠지만 이렇게 조금씩 사회가 변해가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 등 성향을 다 떠나 한 인간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작년 국회 문화콘텐츠포럼 (e스포츠 발전 관련) 창립 총회에서 홍준표 의원님을 뵌적이 있습니다.
고문으로 함께해주셨는데 정당을 떠나 프로게이머 출신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