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워프 포트리스

림월드 비슷한 짭게임(아님) 하면 떠오르는 게임이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975370/Dwarf_Fortress/

스트랜디드: 에일리언 던

트로피코 시리즈와 재기얼3로

이제는 알 사람은 다 알 해미몬트 게임즈에서 개발한

풀3D 콜로니 심 게임으로 공식 한글화도 되어 있음

림월드 하던 사람들이라면 모두 꿈꾸던 것들

풀 3D 그래픽! 디테일한 캐릭터와 상황 묘사! 즐겁다!

그런게 있긴 한데 많이 부실하고 애매함

AI도 상당히 구리고 풀3D 이기는 하지만

정작 층개념이 없어서 3D 그래픽이 큰 의미가 없음

서로 상호작용하고 사회 활동 하는 것도 딱히 없음

개똥같은 최적화는 덤

림월드보다도 줄어든 10명 이하의 소규모 정착지를

운영하게 되고 맵은 절차적 생성이지만 바이옴은 3개

컨텐츠도 많이 없고 연구 트리도 굉장히 빈약함

창작마당의 모드풀도 다소 부실해서 확장성도 부족함

3D 림월드라는건 분명 큰 장점이지만

림월드처럼 오래 붙잡고 할만한 게임은 아님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324130/Stranded_Alien_Dawn/?l=koreana

고잉 미디블

와! 3D 그래픽! 심지어 층개념도 있네!

위의 게임보다 나아 보일 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이 게임은 게임 닉값을 해서

딱 중세 시대까지만 구현을 해놨음

건축 자유도는 그나마 높은 편이지만

최적화가 별로라서 성 크게 지으면 랙 많이 걸림

활발하게 업데이트 되고는 있지만

그 업데이트 내용이 너무 소소한 것들 뿐이고

당장 컨텐츠가 많이 없어서 할게 별로 없음

그리고 이 새끼들 얼엑이라 할인율 존나 짬

'업데이트 되면 재밌을듯' 평가를 걸러야 하는

그 적절한 예시라고 할 수 있겠다

근데 정말 업뎃되면 할만할지도 모름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29780/Going_Medieval/

산소미포함

일단 림월드랑 시스템이 꽤 유사하긴 한데

좀 많이 다른 느낌이라 림월드 짭겜은 아닌듯

사실 림월드가 내정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음

그냥 벼 좀 심어주고 판자막대 하나 지어주면

초반에는 아무것도 안 해도 잘 굴러감

내정은 쉬운 대신 외부 습격으로 박살을 냄

근데 이 게임은 습격이 안 옴

딱히 위험한 동물이 있어 게임을 터뜨리지도 않고

좆같은 자연재해 때문에 게임이 터지는 것도 아님

근데 극단적으로 가혹한 자원 관리 시스템과

복잡한 인력 배분으로 플레이어의 머리를 쥐어짬

단순히 난이도만 놓고 보자면

산미포가 습격도 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랜극철보다 어려운 면이 있음

이 게임은 모르면 뒤져야지를 뛰어 넘어서

공부 안 하면 뒤져야지에 가까움

림월드는 걍 주먹으로 존나 패는거라면

산소미포함은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고 할 수 있겠음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57140/Oxygen_Not_Included

스페이스 헤이븐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콜로니 심 게임이다

림월드에 SOS2 모드라고 FTL 비슷한 모드 있는데

그것과 상당히 비슷함

코스모티어나 스타맨서, 스타데우스 등등

이 게임이랑 비슷한 게임들이 꽤 있는데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이 게임은 내정에 집중했음

한 마디로 말해 우주전 기능이 존나 부실함

그렇다고 해서 함내 전투가 화끈하냐?

그냥 전열보병 세워놓고 너 죽고 나 죽자임

함선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가? 안 됨

우주를 누비며 다양한 인카운터가 있는가? 없음

화끈한 전투 시스템이 있는가? 없음

우주선의 층수를 올릴 수 있는가? 안 됨

그렇다면 이 게임은 뭐가 잘될까?

환불이 잘됨

'업데이트 되면 재밌을듯' 리뷰를 걸러야 하는

또 다른 모범적인 예시가 되겠다

이런 게임이 하고 싶다면

그냥 림월드에 SOS2 모드 넣어서 하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979110/Space_Haven/

파월드 파이오니어

스타바운드의 임금 체불에 분노한 개발자들이

회사에서 뛰쳐 나와 뭉쳐서 개발한 게임

스타바운드에 림월드처럼 인력 관리가 추가됨

건축 시스템도 꽤 편해졌고 자원 캐줄 노예도 생기고

전투 시스템도 총알을 요구하는등 좀 더 현실적임

스타바운드 + 림월드에 편의성까지 신경 썼다니

이게 어떻게 똥겜일 수 있겠음?

저런

'업데이트 되면 갓겜될듯'에 속지 말자

보통은 출시된 그 상태로 끝까지 간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363900/Farworld_Pioneers/

스톤하스

귀여운 복셀 그래픽의 캐릭터들

높은 자유도의 건축 시스템

꽤 흥행도 하고 인기도 많았음

한창 림월드가 주가를 최고치까지 올리고

개척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인기를 얻던 시절

혜성처럼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이다

어떻게 이런 게임이 망할 수 있을까?

사실 이 게임을 언급하는건 추천을 위해서가 아님

소규모 인디 게임 개발사가 콜로니 심 장르를 개발하는게

얼마나 난해하고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주기 위함임

이런 콜로니 심 장르의 게임들은 개발 난이도가 굉장히 높음

NPC들의 인공지능도 뛰어나야 하고 최적화도 좋아야 하고

상호작용과 내적 시뮬레이션도 정교하게 짜여져 있어야 함

그렇다고 잘 팔리지도 않음 어디까지나 매니악한 장르니까

콜로니 심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들은

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할 수 밖에 없음

그럼에도 이 장르에 도전한다면

그 가상한 용기와 열정을 응원해주도록 하자

물론 '업뎃되면 재밌을듯' 리뷰 보이면

거르는거 잊지 말고

참고로 이 게임 개발하던 라디안은

그대로 게임 유기하고 라이엇에 인수당했음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53250/Stonehearth/

켄시

트레일러의 그래픽을 보고 뭔가 쎄할텐데

직접 해봐도 크게 다를건 없음

단 한 명의 개발자가 이 게임에 10년을 갈아넣었는데

덕분에 엔진은 노후화됐고 최적화는 개판이라

정말 키자마자 코드 뭉치가 삐걱거리는게 느껴짐

당혹스러울 정도로 기이한 그래픽과

그보다 더 당황스러운 게임 플레이 메카닉

이상할 정도로 자유도는 높은데

또 어딘가 삐걱거리는 참 요상한 게임임

어떻게 봐도 웃긴 코미디 게임 같은데

또 게임은 지 혼자 존나 진지하다는게

훌륭한 부조리극 코미디 같기도 함

OST는 매우 훌륭 하지만 특정 음악의 볼륨이

이상할 정도로 커서 고막을 찢어발기고

세상의 절반 정도는 나를 죽이려고 달려옴

스킬 밸런스도 안 좋고 그래픽도 이상하고

최적화가 좋은 것도 아니고 룩딸도 못하는데

이런 게임을 왜 하는걸까?

그건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켄시의 야릇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건 지금 이 순간뿐!

해본적 없다면 지금 삑의 분대로 합류하도록!

참고로 후속작이 개발중이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33860/Kenshi/?l=kore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