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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끓이기 용사의 복수 05앱에서 작성

잠자는락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7.21 11: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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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이 시시한 힘의 사용법

"뭐야…! 뭐냐고, 이 힘은!!"

"알고 있잖아? 물을 끓이는, 쓸데없는 능력이야"

그래,정말로 시시하다.
시시한 능력이지만, 사람을 죽이기에는 충분한 힘인걸, 지금, 알았다.

"웃기지마,내 손과,피와,살이, 끓었다고......?쓰레기가아아아아!!"

분노에 맡기어 무사한 왼쪽 손으로 때렸다.
틀림없이 저 오른손, 이제 움직이지 않겠지.
지금도 계속 끓고 있으니
이렇게 괴로워하는 애송이 펀치,나라도 쉽게 막을 수 있다.

짝.

오른손으로 펀치를 받고,

"이쪽도,해볼까"

힘을 보낸다.
그것 만으로, 왼쪽 주먹도 오른손이랑 똑같이 되었다.
피가 튀고,피부가 파열하고 살이 찢어진다.

"아히아아아!!!?"

아하하, 한심한 소리를 내며 엉덩방아 찧었다.
전혀 재미 없다.

"젠장, 젠장, 빌어먹을!! 여자애 한마리를
죽일 뿐인,무훈도 없는 시시한 임무에서, 이런…!"

"…저기, 지금부터 널 죽일거야"

나뒹굴고 있는 기사검을 줍는다.
의외로 무겁지 않다.
다섯명 죽인 만큼의 상승치로, 어떻게든 싸울 수 있을 정도의 힘은 붙어 있는 것 같다.

"그전에, 너에게 그 시덥잖은 임무를 떠넘긴 카론의 정보와…"

양손으로 손잡이를 쥐고,가라레의 허벅지에 마음껏 찔렀다.
괴롭히는게 아니라고?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니까.

"끄아아아악!!"

칼끝을 관통시켜 ,깊게 찔러,땅까지 닿게 한다.
이걸로 이제 ,도망칠 수 없다.
심문도 고문도 할 수 있다.

"이런 짓을 한 목적을, 상세하게 이야기해. 그러면 편하게 죽여주지"

"크악,기어오르지 마라…! 나는, 프로의 군인이다…! 계집애 따위에게 굴복하겠냐"

"응, 알았어"

좋네, 여러가지 시험하고 싶었는데 말이지.
이 힘에 대해서,인체를 사용해서 여러가지,말야.

"그,그만둬…, 빨리,죽여줘..."

응,의외로 쉽게 부러지네,인간의 마음이란.
그런 말을 해놓고는 정말 한심한 소리를 내고 있다.

다리나 팔을 사용하여 여러가지 실험하고 있으니, 세세한 것을 알게 되었다.
우선,이건 아무래도 마법의 분류가 되는 것 같다.
마력을 사용하면 피곤하다고 들었지만, 쓸 때마다 조금씩 지쳤다.

그리고,손댄 곳에서 일정 범위에 마력을 흘리자,끓임 현상을 일으킬 수 있었다.
반드시 손댄 장소 뿐 이라는 것도 아니다.
끓는 것은 마력을 흘리는 범위에 있는 동안 뿐,
거기에서 떠나면 원래의 온도로 돌아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깊이도 조절할 수 있다.
표면은 무사한 채 안쪽만 끓인다 라던가 그런 느낌.
능숙하게 사용하면 내장을 파열할 수도 있을지도.

"응, 대체로 알았어. 이제 됐어. 하지만, 죽기 전에 제대로 말해주지 않으면"

"말해줄게,말해줄테니까아…!!"

팔과 다리,전부 끓고 녹아버리고 있다.
몸은 무사하지만, 아직 죽어버리면 곤란하다.

"우선 말이야,어째서 우리가 이런 꼴을 당해야 한거야....!"

마을의 일,가족의 일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참을수 없는 분노가 끓는다.
가라레가「힉!」이라고 작은 비명을 질렀다,지금의 나는 그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건가.

"그, 그건…, 용사가 죽지 않으면, 다음 용사가 나오지 않으니까…"

"그런가, 과연. 용사의 힘을 놓을 수 있다니, 역시 거짓말이었어. …웃기지마!!!"

"끄악!!!"

힘껏 얼굴을 걷어찼다.
왜냐면, 너무나도 웃기는 이유였다.

"그럼 어째서!! 가족까지, 마을 사람들까지 죽인 거냐고!! 나 혼자 죽이면, 끝날 이야기잖아!!!"

"그, 그건…"

"그것은?"

"몰라…. 소대장인 나는,더 이상…. 다만, 우리에게 그 사실을,절대로 발설하지 말라고 다짐을 받고 있었어…"

"어? 카론이?"

끄덕끄덕,하고 필사적으로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인다.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

이 녀석은 이제 이 건에 대해서 더 이상 모르는 것 같다.
그러면, 다음으로 물어볼 것은

"그럼 다음으로.카론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줘"

"카,카론・스토쿠스소장,과거에는 수많은 전장에서 무훈을 세운,출세한 군인이지….하지만,똑똑한 것은 젊은 시절만……지금은 귀찮은 일을 부하에게 떠넘기는, 쓰레기 같은 돼지 녀석이야…"

"주거는?"

"왕도 북부, 왕궁 근처의 주택가에 커다란 저택이 있어….귀족이 아니니까,귀족가에 집을 들 순 없지....."

"알았다, 이제 충분해. 수고했어, 죽어도 좋아"

필요한 정보는 꺼냈으니,이 녀석은 이제 불필요하다.
내 친구인,아루카의 몸을 마치 물건처럼 질질 끌고,간단하게 내던졌다.
직접 죽인 것도 아마 이 녀석이다.
절대 살려둘 수 없다.
적어도 일순간에 죽여주려고, 뇌를 파열시키기 위해, 머리에 손을 뻗는다.

"…저기, 나도 군인이야"

"뭐야? 이제 말하지 않아도 된다니까?"

"이만큼 당하고, 가만히 죽을것 같냐...."

이 녀석의 주변에서 뒹굴고 있는 단검에,어떤 것이 뻗어 있는 것을,이제 와서 깨달았다.
마치 실 같아서, 잘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가늘다.
이야기를 하는 동안, 조금씩 뻗고 있었다.
상대의 이야기에 집중했었으니까,더욱 더 알아채지 못했다.
그것도 트릭 이라는 것인가.

"방심했구나!"

마음이 부러지는 척을 하고 나의 방심을 기다린것이다.
신나게 말한 것도,내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실로 끌려가는 것처럼, 단검이 가라레의 입가까지 날아가서,제대로 입에 넣는다.
그대로 상반신을 일으키고 , 나를 향해 달려든다.

하지만, 그런 발버둥은 통하지 않는다고?
먼저 머리를 잡아,지면에 내던진다.

"카악…!?"

그 충격으로, 단검이 입에서 빠져나왔다.

"…편하게 죽여 주려고 했다고? 정말이야?"

차가운 분노가 점점 상승한다.
여기까지 열심히 했으니까,적어도 편하게 죽여주다니,너무나도 무른 생각이었다.
친절함을 전부 버리지 않으면 안된다.

"나의 친구를 죽인 당신을, 불쌍하다 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어"

"히,히이이이익.....읏!"

그렇게 겁먹은 목소리 내다니,또 연극인가?
연극이라도 진심이라도 상관 없다.
힘을, 뇌 이외의 머리 전체에 빈틈없이 보낸다.

"흐물흐물 녹아버려"

"아ㄱ!"

우선, 눈알이 모두 터졌다.
다음으로 입에서, 대량의 혈액이 쪼르륵 하고 거품을 내며 흘러나온다.

"끄아아악,으아아앗, 아아아앗!!!"

얼굴의 피부가 ,질퍽질퍽하게 되며 녹아 간다.
푹 끓인 수프처럼 , 천천히.
그 모습을, 나는 아무런 감정도 품지 않은 채 내려다보고 있었다.
처음은 절규하며 괴로워 하지만,점점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갔다.
마지막에는, 얼굴이었던 것이 검붉은 엉망진창의 무언가가 된 시체가 완성된다.

"이상하네,죽이는데 아무 느낌도 없어.슬프지도 않지만 기쁘지도 않아,진짜 원수가 아니니까 그런가? 이 녀석도 결국 말단이고"

이 명령을 내린 녀석은,아마 볼토규 왕이다.
분명 그 녀석을 죽일 때까지,누구를 죽여도 나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다.
저녀석을 죽일 때까지,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 대가를 치를때까지.

"…우선은 왕도에 가서. 카론을 죽이고,그 다음은…, 그 때 생각하자"

주변에 굴러다니는 죽인 놈들의 시체로부터 , 옷감을 벗겨내 붕대 대신으로 삼아, 상처에 꽉 감고 지혈한다.
덩치 큰 남자의 망토도 손에 넣어, 몸과 얼굴을 감싸고 망토와 로브로 바꾸었다.
내가 살아있다는 걸 알려지면 곤란하니까, 얼굴은 숨겨 두지 않으면.

마을 방향 에서는, 대량의 연기가 밤하늘을 올라간다.
근처의 마을이, 이변을 깨닫겠지.
상태를 보러 가고 싶지만, 지금 돌아가면 분명 발견되어 버린다.

"모두,다녀올게요.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왕도의 방향으로,눈 깊은 숲 속을 걷기 시작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길을,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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