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소위 우유갑 이라고도 불리는 GSG UX 외골격 파밍과 관련한 공략글은 소전갤 시절에 정립된 것이 있었다.

1제대 1더미 공략 [링크]

미카갤 아류 공략 [링크]

그러나 알려진 동선에서는 가드+예거를 무조건 잡고 지나가야 하고, 운이 없으면 보급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그리고 객관적으로도 야간 이지스+네메움 조합보단 야간 가드+예거 조합이 RF가 상대하기 좀 더 까다로운게 사실. 반응도 예거쪽이 약간 빠르지만 회피도 조금 달려 있어서 미묘하게 잡기가 힘들다. 그리고 장갑병을 화력 AR 위주로 편성해서 강행돌파하거나 심지어 부족한 탱킹을 보충하기 위해 역장탱을 쓰는 등 제시된 조합들도 제한요소가 상당히 많다.

이에 친구 제대를 하나 써서 주력제대가 가급적 가드+예거를 만나는 걸 최대한 배제하고 장갑병만 상대하는 동선 을 짜보았다. 그렇기에 평범한 3HG+2RF 조합으로도 대부분 통과가 가능 하며, 반응이 느린 장갑병 위주로 상대하기 때문에 시간을 끌기 위한 와리가리 컨트롤 역시 할 필요도 확 줄어든다. 물론 가드+예거를 만날 확률이 전혀 없는건 아닌데, 귀환하는 도중에는 만날 확률이 존재한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은 만나지 않게 되고, 혹시 만났다고 해도 RF 자체가 후열 공격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맨티코어를 잡을 수 있는 수준이면 상대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물론 장비 수준은 최고 수준으로 갖추는 것이 좋다. 특히 맨티코어의 공격은 피하는게 좋으므로 회피 풀업 갓골과 5성 풀업 옵틱, 그리고 관통력을 적당히 확보시켜줄 5성 철갑탄 정도는 지참하자. 장갑병 장갑이 86 정도 되기 때문에 철갑탄의 관통을 78 이상 으로 맞춰주면 된다. 여기에 슈트도 있으면 장착하고 가면 된다. 원래 MP5 자체 성능이 별로인데다, 우유갑을 준다고 해서 춘전탄을 끼운 스프링필드처럼 환골탈태하는 수준으로 변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변변찮은 장비로 도전할 필요는 전혀 없다.

4-4N 맨티코어에는 회피가 달려있어 RF로 공격하는 경우 미스가 제법 뜬다. 이 때문에 운이 없으면 딱총들 중에서 중상이 2명 이상 나올 수 있고, 그렇게 되면 A승 이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 간혹 리트라이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 부분만 주의하면 주력제대는 특별한 컨트롤 없이도 상대적으로 편안한 진행이 가능하다. 다만 맨티코어를 상대할 때 딱총이 꽤 많이 긁히기 때문에 수복권은 넉넉하게 준비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기서 수복권을 사용해서 수복하는 것은 자원을 2배로 먹는 긴급 수복을 하는게 아니라 재시도 버튼을 누른 후 ~ 새로운 배치 완료 전에 수복 을 해 주는 거다.

과거에는 거신이 움직여서 나름대로 변수가 있었는데, 작성일 기준 최근에 확인해 본 바로는 4-4N의 거신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이 공략은 거만튀 공략, 즉 퇴각런 이다. 맵이 넓고 적 수도 많아서 클리어보단 우유갑을 드랍하는 거신만 만지고 튀는 쪽이 탄식 절약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턴. 주력제대 1개만 우상단 헬리포트에 소환하고 시작. 좌측의 장갑병을 하나 잡고 빈 우측 헬리포트에 장갑병과 가드 예거 모두 상대 가능한 친구제대를 소환, 행동 방식은 적 소멸 로 설정. 가끔 박쥐+예거와 싸우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현재는 워낙 평균 스펙이 높기에 걍 망가 제대를 소환해도 큰 문제는 없다. 오히려 컨트롤이 전혀 필요 없기 때문에 험하게 굴리기가 편하다. 이제 주력제대는 한 칸 아래로 내려오고, 다시 비게 된 헬리포트에는 더미를 하나 소환. 턴 종료.

2턴. 주력제대 바로 아래의 장갑병이 공격해 올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전체 흐름에는 별로 상관 없다. 또한 맨티코어 바로 우측에 장갑병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데 역시 전체 흐름에는 상관 없다. 위의 동선을 타고 맨티코어를 잡으면 된다. 친구 제대의 행동방식은 대기 로 설정. 하지 않아도 별 문제는 없지만 해두면 쓸데 없는 전투 장면을 보지 않을 수도 있다. 우측 하단 헬리포트 점령 여부에 따라 행동 점수가 위와 같이 1이 남을 수도 있고, 0이 될 수도 있는데 있어 봐야 쓸데는 별로 없다. 턴 종료.

3턴. 이제 퇴각을 위해 우측 헬리포트로 귀환하면 된다. 대부분은 윗 라인이 위와 같이 텅텅 비기 때문에 그대로 돌아오면 된다. 아군 헬리포트에 도착했으면 따로 퇴각시키고 우유곽을 얻을 때까지 계속 시도하면 된다.

가끔은 가장 상대하기 귀찮은 박쥐+예거가 길을 막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아랫길로 피해서 귀환하면 된다. 적 이동 순서상 박쥐+예거가 저 위치에 오면 아랫길은 장갑병 하나만 있거나 위와 같이 텅텅 비어있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 귀환 중에 탄식이 모자랄 일은 없을 것이다.

간단한 vs 장갑병 컨트롤 강좌

기존 F자 대형에서 5번 HG는 대각선 아래로, 나머지 HG는 한칸씩 모두 앞으로 전진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X자형 모양으로 진형이 바뀐다. 4번 HG도 전진시켜 주는 이유는 이지스에게 조금이라도 덜 맞게 하기 위함인데, 귀찮으면 그냥 4번 자리에 내버려 둬도 된다.

네메움의 대포에 불이 들어오기 전 에 한칸씩 뒤로 당긴다. 가운데의 경우 맨뒤로 빠지면 충전하다가도 조준이 흐트러지지만 예거와 달리 양 끝쪽의 경우 뒤로 빠져도 계속 조준하는 경우가 있다. 한 칸씩 뒤로 당겨주면 위와 같이 ㄷ자 대형이 되는데, HG가 조금 긁히더라도 RF를 무피해로 보호하는 것이 수복권 절약에 도움 이 되기에 RF는 반드시 보호하도록 한다.

위의 경우는 제대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아 컨트롤을 해줘야 되는 경우에 쓰는 방법이고, 만약 제대의 상태가 충분히 강하다면 걍 처음부터 5번 HG만 2번으로 옮겨서 ㄷ자 대형으로 만들고 놔둬도 알아서 다 때려잡는다. 장갑병이기 때문에 가드를 상대하는 것보단 딱총의 탱킹 부담이 낮은 편이다.

맨티코어의 경우는 첫번째 X자 대형에서 4번 HG를 6번까지 움직여 역 K자 대형으로 배치 하면 된다. 긁히기 시작하는 딱총을 적당히 뒤로 물리면서 덜 긁힌 딱총을 앞으로 내는 로테이션 방식으로 몸빵시키면 된다. HG가 일단 맨티코어에게 맞으면 거의 무조건 1링크가 날아가기 때문에, 5링크 기준으로 중상 직전인 2링크가 되면 자원도 아낄 겸 가급적 맨 뒤로 보내서 안 맞도록 보호해 줘야 한다. 갓골 착용 등으로 HG들의 회피가 충분히 높은 경우, 가끔은 한대도 안 맞고 잡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