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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파사- (위험)

"천년 전파사"는 흑백 텔레비전, 라디오 등 다양한 전자기기가 있습니다.

전파사 앞에 라디오 소리가 들릴 것 입니다.

다소 음질이 떨어지더라도 정상적인 방송이 들린다면 전파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라디오 소리가 하나도 안들리고, 주파수 신호음(지지직 소리)만 들린다면 나중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무사히 전파사에 입장하시면 사장은 귀하에게 수리중인 텔레비전이 잘나오는지 확인하라고 부탁할 것입니다.

텔리비전 화면을 쳐다보시고 어떤 화면이 나오는지에 따라 행동을 다르게 하시면 됩니다.

1.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이 나오고 흑백 화면

- 전파사 사장에게 텔레비전이 잘나오고 있다고 얘기하시면 스탬프를 받고 조용히 나가시면 됩니다.

2. 시대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이 나오는 경우

- 전파사 사장이 화면을 보지 않게 하고, 조용히 채널을 돌리고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이 나올때 까지 몰래 채널을 돌리셔야 합니다.

그것이 불가능한 경우 전파사를 빠져나오시고 스탬프를 통한 탈출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3. 컬러 화면이 나오고 기괴한 "무언가"가 보일 경우

- 화면이 아닙니다. 화면 속에서 "무언가" 나오기 전에 전파사를 뛰쳐나오시고 스탬프를 통한 탈출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4. 컬러 화면이 나오고 익숙한 현대 도시가 나오는 경우

- 화면이 아닙니다. 모든 주의 사항을 무시하시고 텔레비전 액정을 깨트리고 그 속으로 몸을 집어넣으시면 무사히 예주시로 탈출할 것입니다.

탈출을 시도하실 때, 사장이 귀하의 발목을 잡더라도 필사적으로 탈출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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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집- (위험)

"할머니의 집"은 오래된 양옥집으로 되어있습니다.

할머니의 집은 방문은 해야 하나, 대체로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안전 조건이 갖춰진 경우 방문하셔야 합니다.

가급적 <할머니의 집>은 마지막에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1. 진입하기 전에 대문 앞에 근조등이 있는 경우 나중에 다시 방문하셔야 합니다.

다만, 근조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진입했을 때, 할머니가 검은 상복을 입고 있는 경우 스탬프를 통한 탈출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안내서에 기재 되지 않는 방법으로 탈출에 성공하신 경우 예주시 관광사업부서에 방문해주시면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겠습니다.

2. 마당 잡초가 피가 묻어있는 경우 진입하시면 안됩니다. 귀하의 피도 잡초에 뿌려질 수 있습니다.

3. 평상시에는 집안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 불이 꺼져 있으면 방문하시면 안됩니다.

위의 3가지 전조가 없을 때 방문하시면 평범한 할머니의 모습을 한 개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할머니는 귀하를 방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면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무런 제스처가 없으면 스탬프를 통한 탈출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안내서에 기재 되지 않는 방법으로 탈출에 성공하신 경우 예주시 관광사업부서에 방문해주시면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겠습니다.

방안으로 들어가시고 할머니가 알아듣지도 못하는 기괴한 웃음소리를 낼 경우 모든 주의 사항을 무시하시고 그 자리를 피하셔야 합니다.

평범한 할머니 말투로 느닷없지만 옛날 전래 동화 이야기를 하는 경우 경청해서 들어주시면 됩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스탬프를 하나 찍어줄 것입니다.

매우 낮은 확률로 "검은 상복을 입은 남자아이"가 들어올 경우 할머니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이와 마당에서 놀아주시면 됩니다.

가급적 옛날 아이들이 놀던 놀이를 권장 드리며 아이가 만족한 경우 귀하를 현실로 보내드릴 것입니다.

만족을 못 시킨 경우 도주하시고 다른 탈출 경로를 찾으셔야 합니다.

안내서에 기재 되지 않는 방법으로 탈출에 성공하신 경우 예주시 관광사업부서에 방문해주시면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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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10개를 다 모으셨으면 (폐)예주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폐)예주역은 건물 형태만 남아있고 실제로 기차가 다니지 않으며 선로에는 모형 기차만 남아있습니다.

추억의 뒷골목 시계로 8시가 되기 전 역장에게 10개 찍은 스탬프 쿠폰을 건네주고 모형 기차 안에 아무 자리나 앉으시고 눈을 감으시면 그 곳을 탈출 하실 것 입니다.

만약, 10개 스탬프를 모으지 않은 채 역장에게 쿠폰을 제시하면 역장은 매우 화를 낼 것이며, 그럴 경우 다른 탈출 경로를 모색 하셔야 합니다.

안내서에 기재 되지 않는 방법으로 탈출에 성공하신 경우 예주시 관광사업부서에 방문해주시면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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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께서 피치못하게 스탬프를 못 모으시는 경우, 역 앞에 간혹 호텔리어 유니폼을 입고 있는 여성을 볼 수도 있습니다.

여성에게 다 모으지 못한 스탬프 쿠폰을 제시하면 귀하를 "피에타 호텔"로 보내 줄 것입니다.

"피에타 호텔"도 위험 관광 구역이긴 하지만 그 곳보다 안전하며, 호텔에 도착하면 그 곳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서 탈출을 시도하시면 됩니다.

피에타 호텔은 폐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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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이 매우 위험한 경우 안내서에 기재된 출구쪽으로 이동하시면, 저희 조사대원이 몰래 숨긴 방독면이 있을 것입니다.

방독면을 장착하시고 출구에 나서면 "추억의 뒷골목"에 있는 모든 개체들이 "놀이"를 중단하고 귀하를 쫒기 시작할 것입니다.

절대로 실패하시면 안되고, 전력으로 기재된 출구로 달리시면 검은 안개가 보이실 것입니다.

그 곳에서는 어떠한 것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절대 방독면을 벗지 마시고 숨이 다소 차더라도 달리셔야 합니다.

탈출 성공률이 매우 낮은 방법이지만, 그 곳에 있는 것보다 나을 거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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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에 성공하시면 저희 예주시 관광사업부서는 귀하의 육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할 것을 약속 드리며 무사히 탈출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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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지혜씨 당신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일을 어따구로 하면 멀쩡히 있던 호텔을 날려 먹을 수가 있어?"

"이미 전조는 있었고 예정된 일 이었습니다..어떻게든 거기에 있던 생존자만이라도 살리는 게 최선이었습니다..."

"최선? 최선!? 씨발 안그래도 일손 딸리는데 그 놈의 호텔 하나 관리 못해서 인력 다 날려버리고 다른 곳도 갈수록 개같아지는데!"

"인력 중시하는 양반이 위험할 거 뻔히 알면서 토벌대 50명을 호텔에 쳐 넣어서 전멸하게 만드셨나?"

"아이구 이거 누구야? 윤원씨 아니야? 온다면 온다고 미리 연락 좀 주지 그랬어?

"씨발 자꾸 불러 재끼는데 연락할 마음 잘도 들겠네요"

"왜 그렇게 까칠해요? 다음에 좋은 얘기 다시 나누고, 지혜씨 알지? 윤원씨하고 잘 이야기해봐"

"네....(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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