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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17박 18일 JR 패스 여행 - 2일차 ② (왓카나이)

카가야키501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5 17:48:14
조회 859 추천 9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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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선이 2일차 이동 경로.


지난 이야기 : 열차 지연 50분을 먹고 도시락이 다 식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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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늦게 온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역이나 쭉 둘러보기로 함.

사진은 최북단 선로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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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의 바깥에도 최북단 선로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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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보면 바닥에 선로가 깔려 있는데, 지금의 왓카나이역은 새로 지은 거라 그렇고 예전에는 좀 더 북쪽으로 선로가 뻗어 있었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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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카나이역 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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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보고 왔던 북 방파제 돔까지 이어져 있었던 흔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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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바닥에도 그 선로 흔적이 남아 있음.

아무튼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 새 아사히카와까지 돌아가는 열차가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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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일정을 생각하면 이 정도 지연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였음.

이때가 선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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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잘 구경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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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서 먹으려고 산 건데 지연됐다고 역에서 까 먹을 순 없어서 참고 또 참았던 도시락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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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아게는 갓 튀겨서 따끈따끈하고 파삭파삭할 때 먹어야 제맛인데.


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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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엔짜리 마쿠노우치 도시락.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좋아할 법한 구성. 다 식어 빠졌는데도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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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올 때는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되돌아갈 때는 전부 새하얀 눈밭 아니면 산뿐이었음.

다시 강조하지만 홋카이도에서 철도 여행을 다닐 거면 책이나 휴대용 게임이 꼭 챙겨야 함.

한 1분 연결됐다가 5분 정도 인터넷 끊어지고, 1분 연결 됐다가 5분간 끊어지고 반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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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사히카와에서 호텔에 캐리어를 비롯한 짐을 던져두고 다시 바로 세키호쿠선을 타고 라멘 마을까지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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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온 건 좋았는데, 사전에 휴무일을 안 알아보고 온 게 독이 됐음.

아오바랑 산토카를 기대했는데, 얘네 둘이 이날 휴무였음. 설마 수요일이 정기 휴무일 줄은 생각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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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대로 일단 텐킨으로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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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쇼유 라멘 - 500엔

이름처럼 아담한 그릇에 담겨져 나옴.

일단 여기서는 총 세 곳의 가게를 갔었는데, 내 입맛에 제일 잘 맞았던 곳은 여기였음.

돈코츠(돼지 뼈)와 토리가라(닭 뼈)가 베이스인데, 내가 제일 선호하는 쇼유 라멘 베이스임.

딱 옛날 중화소바 스타일에 가까운 묵직한 감칠맛이 특징이고, 돼지 뒷다리로 만든 차슈는 담백하니 국물하고 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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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킨을 뒤로하고 다음 가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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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찾은 곳은 잇테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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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테츠 라멘 - 800엔

여긴 안타깝게도 하프 라멘이 없었음. 그래서 국물까지 다 마시기엔 부담스러워서 국물은 절반 정도 남김.

뭔가 길게 코멘트를 남기고 싶지만, 그냥 무난하게 맛있는 미소 라멘이라는 느낌. 삿포로에는 원체 걸출한 미소 라멘 가게가 많다 보니까 뭔가 그런 가게들에 비해 특별히 어떠하다는 감상은 없이 평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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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가게 이름에 강하게 어그로가 끌려서 와 봄.

가게 이름부터가 '최상(最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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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닭 육수 같은 가벼운 쪽이 끌렸는데, 마침 딱 닭 육수로 국물 내는 가게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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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라멘 시오 - 600엔

다행히도 이곳은 하프 라멘을 취급함.

기름이 동동 떠 있는 모양과는 다르게 국물 자체는 담백한 편에 약간 건강하다는 인상이 떠오르는 맛임.

물론 절대 맛없거나 그런 걸 완곡하게 돌려 말한 게 아니고, 나루토(소용돌이 모양 어묵) 위에 얹어진 생강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주는 인상이 그렇게 느껴졌음.

막 엄청 인상 깊은 건 아니지만서도 이곳 역시 무난하게 맛있는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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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까먹고 안 찍어서 뒤늦게 찍은 잇테츠안의 가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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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을 먹고는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철도 박물관 입장권을 미리 예매해서 역으로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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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역인데, 한 승강장에 상하행 열차가 모두 정차하기 때문에 어디로 가는 열차인지 잘 보고 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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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열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튼식 개폐.

아사히카와 같은 큰 역에서는 운전수가 조작하지만, 이런 무인역에서는 직접 문을 여닫고 다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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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역에서는 버스마냥 직접 요금표를 보고 현금을 넣어야 함.

아사히카와 같은 역에서는 정리권을 갖고 유인 개찰구로 가면 정산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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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량짜리를 과연 열차라 불러야 할 것인가.

너는 앞으로 그냥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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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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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당시 1박에 45,000원 정도 줬음.

칫솔이 심각할 정도로 딱딱한 것 빼면 다 괜찮으니 칫솔만 하나 따로 준비하면 좋음.

여기 칫솔로 혀 닦으면 혀 찢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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