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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스포) <징후와 세기> 후기: 스크린의 경계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들

프레디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9 08: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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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와 세기>는 크게 두 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시골의 병원에서 진행되는 전반부를 1부라고 한다면, 러닝타임의 절반즈음을 기점으로 영화는 도시의 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후반부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2부라고 칭할수 있는 이 도시에서의 이야기는 등장하는 인물들과 흐르는 내용으로 보아 1부와 유사하지만, 그 반복 속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며 1부와는 다른 여러 대조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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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와 세기>의 1부에서는 영화가 스님의 입장에서 의사를 본다. 그런데 2부에서는 영화가 의사의 입장에서 스님을 바라보는 쇼트가 등장하며, 그 쇼트에서 의사-영화는 스님에게 민간요법으로 차를 선물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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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부에서 등장하는, 군의관의 직업을 가진 첫 환자는 정글빛의 군복을 입고 있는데 2부에서는 흰 가운을 입고있다. 즉 1부와 2부는 원시와 문명으로 어느정도 도식화되어있다.




그렇게 도식화된 구조 속에서 <징후와 세기> 속 1부와 2부의 각 초반 씬들을 되짚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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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가 눈을 내리깐 이미지가 제시된 뒤, 바로 등장한 환자의 이미지가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관객과 대상이 스크린 너머로 시선을 교환하며 시작한다. 다음 장면에 여의사가 환자를 바라보는 리버스 쇼트가 제시되지 않고, 측면에서 환자와 여의사, 그리고 짝사랑남을 바라보는 쇼트가 제시되기에 그 전의 시선교환과 더불어 관객 또한 영화 속에 하나로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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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부에서는 비슷한 사랑에 빠진 남자의 눈을 내리깐 이미지 이후, 여의사의 이미지가 등장해 화면을 바라본다. 이 부분까지 2부는 두번째 쇼트에서 등장하는 인물이 다를뿐 영화와 관객이 서로 시선을 교환할 수 있는 세계로 보인다. 그런데 다음 화면에서 바로 환자의 리버스 쇼트가 제시되며, 영화의 시선 교환은 그 두 명사이에서만 공유된 것이라는게 밝혀진다. 그렇게 관객은 1부와 달리 영화 속에서 설 자리를 잃게되며, 영화는 그들만의 차폐된 공간으로 남게된다.


이러한 차이들을 통해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 것은, 1부가 여러 요소들이 뒤섞인 조화로서의 공간이라면, 2부의 공간은 끊임없이 경계와 단절감이 강조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환자는 DDT의 의미에 대해 1부에서는 Deep Down To you의 줄임말이라고 이야기하지만 2부에서는 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두 공간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에 선 군인과 의사, 심지어는 그 혼종인 군의관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2부에서 드러나는 단절된 현재의 문명에 대해, 감독은 끊임없이 세계에 구멍을 내며 단절을 야기한 경계를 파괴하고자 시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놀라운 점은 그 파괴되는 경계가 영화 내적 세계에 갇힌 경계가 아닌, 스크린 속의 영화와 그 밖의 관객 사이의 경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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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의 공간에서 영화는 z축 방향으로 이리저리 오가는 군중들을 보여주며 스크린 속 인물들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3d 체험을 선사한다. 그렇게 스크린 바깥으로 튀어나오거나 안쪽으로 멀어져가는 인물들이 모두 지나가면, 그 뒤에 이어지는 핸드헬드 카메라가 의사들을 따라 지하의 공간으로 향하는 모습은 마치 영화를 보기 위해 어두컴컴한 극장으로 향했던 우리의 1시간 전 경험을 1인칭 시점으로 반복하는 것만 같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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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병원의 지하공간에 다다르면, 이어지는 지하공간의 시퀀스 중 한 여성이 뜬금없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째려보는 씬이 나온다. 스크린 속 시선의 대상이었던 그녀가, 그녀를 관음하던 관객을 역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이 순간 영화와 관객을 구분하던 시선의 위계가 잠시 해체되면, 순간 영화와 외부의 현실 사이 경계는 흐릿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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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마지막에 이르러 감독은 화면에 말 그대로의 검은 구멍을 뚫어 그 안팎으로 오가는 연기를 보여주면서, 스크린이라는 경계의 구멍 사이로 어디가 영화의 세계이고 어디가 관객이 실재하는 어두컴컴한 극장인지 분간하는 것조차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렇게 영화와 관객 사이의 경계까지 해체된 순간에 이르러 모두가 함께 '도심' 속의 '공원'에서 춤을 추는 장면에 도달하면, 1부에서 느꼈던 것과 유사한 기이한 안도감과 위로가 느껴진다.



22년 아피찻퐁의 단편 <블루>와 <나부아의 유령들>을 보고 감독을 본격적으로 알고싶다고 생각한지도 벌써 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의 영화들이 친숙하지는 않지만 그가 선사하는 영화적 경험은 여전히 놀랍다. 개인적으로 서아시에서 봤던 <찬란함의 무덤>보다 훨씬 좋았고, 그의 다른 영화들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여유를 갖고 친숙해지고 싶은 마음이다.





+ 1부에서 소통이 엇나가는 지점에 대해서 특히 인상깊은 점이 있었는데, 본문에서는 맥락상 넣을만한 곳이 없어 따로 적어둠...


1부에서는 2개의 엇갈림이 나타난다. 남자는 여의사를 사랑하지만 그 마음은 짝사랑에 그치는 것으로 보이고, 치과의사는 승려가 죽은 남동생의 환생이라고 생각하지만 승려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비록 그들의 마음은 엇갈리지만, 오히려 그 엇갈림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여의사의 과거 사랑 이야기, 치과의사의 동생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좋았다. 과도한 의미부여일수도 있겠으나, 그러한 점에서는 하마구치 영화(특히 우연과 상상 3부)에서 느낄 수 있었던 소박한 따뜻함을 상기할 수 있기도 했다.



아핏차퐁 장편은 되게 오랜만에 봤는데 처음 단편으로 접했을 때만큼이나 신선한 경험이었음
작년에 내한하셨던데 그때 못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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