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를 쏘다닌지 어언 30레벨, 죽지만 않으면 무적최강 다재다능한 조합에 통달했다.

밑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4인파티다.

여행자는 바위가 좋다. 데미지도 쌔고, 쿨도 짧고,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고

절벽을 오를 때 쉴 곳이 없으면 미리 스킬로 바위를 만들어 둔 뒤 스테미나도 채울 수 있다.

엠버는 활을 잘 쓴다.

닭고기나 돼지를 사냥하기 편하고, 모닥불에 불을 지필 수 있어서 매우 유능하다.

가끔씩 높히 올라가있는 적이 있어서 활의 필요성이 절실함을 깨달았다.

원래 광석 파밍은 엠버의 토끼백작으로 했었지만, 대검이 바위 부수기 편하다는 걸 안 뒤로는 노엘을 쓴다.

바위도 잘 부수고, 보호막은 튼튼한게, 스킬 채워두고 킵해두면 유사시 츄츄족들을 모두 썰어버릴 수 있다.

빙글빙글 돌며 다 썰어버리는 모습은 마치 뭉쳐있는 저글링을 썰어버리는 질럿의 기개를 보여준다.

매우 유능하다. 노엘의 이름은 앞으로 튼튼이다.

바바라는 힐해준다.

그런데 물도 묻혀준다.

사실 어떻게 얻게 됬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와줘서 매우 기분이 좋다.

아니면 하프를 부셔버린걸 알아차려서, 앙갚음을 하기 위해 따라다니는건가? 

각자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높은곳 도달, 광석 채굴, 사냥, 상시 힐

다재다능하다.

엠버는 불 딜을 넣고, 바바라는 힐을 해주며 물 딜을 넣는다.

무한 동력으로 상대는 천천히 죽지만, 파티원들은 체력이 빵빵하다.

물론 바바라는 몇대 맞으면 픽 쓰러지기 때문에 노엘이 대신 맞아줘야한다.

바바라가 없으면 딜도 확 줄어버리고 유지력이 떠러지기 때문에 보호막을 틈틈히 돌려줘야 한다.

이 파티로 현재까지는 모든 보스를 때려눕혔다.

매우 만족스러운 원신 라이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