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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의 미스테리는 아직 반도 풀리지 않았다!"
"???!!!!!!"
"잘 생각해봐라 이기야... 이 냉동실에는 수천 마리의 삭힌 홍어가 있었다."
"그랬었죠... 그게 왜요?"
"사건의 중요한 증거인 그 수천 마리의 삭힌 홍어는..."
"지금 어디에 있노?"
"그, 그건..."
"날아가버린 게 아닐까? 식당이 폭발했으니까..."
"식당이 폭발했다면 노릇한 홍어구이가 한 두 개는 바닥에 떨어져 있어야지. 하지만 안보인다 이기야!"
"그 말은 즉, 하루나를 죽이고 증거물인 삭힌 홍어를 철저히 인멸한 공범이 있다는 것!"
"그 홍어년은 바로 너다!!!"
"!!!!!!!!!!!!!!????"
"이오리. 네년이 수천 마리의 삭힌 홍어를 인멸한 범인이다."
"아, 아니 잠깐! 내가 새벽에 식당에 들른 건 맞아! 그래서 의심하는 거지?"
"예아-"
"하지만! 내가 식당에 들어갔을 때는 아무 일도 없었다고? 홍어고 뭐고 아무 것도..."
"증거인멸이라니, 내가 그랬다는 증거도 없잖아!"
"그러게요... 다른 사람이 치웠거나... 아니면 이오리 씨가 떠난 후에 사건이..."
"푸하하하하하!!!"
"푸하하하!!!!! 껄껄껄-!!!! 증거가 없다고? 저런 멍청한 변명은 전두환 이후로 처음이다 이기야!"
"뭐가 변명이라는 거야?!!"
"너희들, 아까 우리가 나눈 대화를 떠올려 봐라 이기야!"
"킁, 킁...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
"냄새? 무슨 말이야, 선생? 난 아무 냄새도 안나는데."
"으음, 분명 그런 얘기를 했었지. 그래서. 그게 뭐?"
"참~ 이상하거든요?"
"나는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너는 왜 아무 냄새도 못 맡은 걸까?"
"으읏....!!! 그, 그건...."
"그 이유는 바로 네년이..."
"삭힌 홍어를 치우느라 코가 마비됐기 때문이다!
"!!!!!!!!!!!!!!!"
"지금부터 노카콜라가 팩트폭행 들어간다 이기야!"
"선도부인 이오리는 악질 테러리스트인 하루나가 몹시도 미웠을 테지!"
"그래서 둘은 작당을 했다! 후우카는 삭힌 홍어로 살인 트랩을 준비했고..."
"하루나가 죽은 이후, 순찰을 위해 식당에 들어가도 의심받지 않는 이오리가!"
"홍어를 모조리 치워버린 것이여!"
"으읏!!!!!!!!!!!!!!!!!!!!!!"
"역겨운 범죄자들! 선생님, 제가 살인죄로 신고하겠어요!"
"당연하지. 경찰에 연락해서 후우카, 이오리..."
"...그리고 이즈미를 살인죄로 신고해라 이기야!!"
"왜 나까지??!!!!"
"여기서 퀴즈. 후우카와 이오리는 오늘 새벽에 하루나가 침입할 것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
"피해자의 침입계획을 두 사람에게 고자질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 그건 바로..."
"너다 썅년아!!!"
"에에에??!!!"
"하, 하지만! 그 계획은 다른 미식연구회 부원들고 알고 있었는 걸?!"
"게다가... 두 사람과 달리 나는 하루나 부장을 정말정말 좋아한다고?!"
"그랬겠지. 하지만 너에겐 더 좋아하는 것이 있지 않노?"
"뭐... 뭐가?!"
"그건 바로... 음식이다. 그것도 그냥 음식이 아니지."
"아로나 쨩. 시시도우 이즈미가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이 뭐지?"
"'초콜릿 패티 햄버거', '고양이 간식', '설탕을 잔뜩 넣은 카레', 심지어... '샴푸'....입니다!"
"...하나같이 역겨운 음식들이로군."
"내 식성이 이상한 건 알고 있어! 그치만... 그게 뭐가 나쁘다는 거야?!"
"그야 나쁘지. 너의 그 끔찍한 식성이 바로... 살해 동기니까!"
"너같은 이상식욕자에게 있어서 「삭힌 홍어」는 천상의 황홀경이나 마찬가지다 이기야."
"내가 삭힌 홍어를 먹고 싶어서 하루나 부장을 죽였다는 말이야?! 그게 무슨 억지야!"
"억지라고? 그렇다면 물어보지. 만약 하루나가 삭힌 홍어를 봤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 그건..."
"한 마리도 남김 없이 폭파시켜버렸겠지!"
"이즈미, 너는 삭힌 홍어가 먹고 싶었을 것이여."
"하지만 하루나는 눈에 흙이 들어가도 삭힌 홍어를 '음식'으로 인정하지 않겠지."
"하루나가 눈을 뜨고 있는 이상, 삭힌 홍어를 맛 볼 수 없다..."
"그럼 죽이는 수 밖에. 너는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여."
"아니야! 난 살면서 삭힌 홍어 같은 건 본 적도 없다고!!"
"무슨 맛인지 궁금하긴 하지만! 그걸 위해 부장을 죽인다니?!"
"껄껄-! 홍어 같은 건 본 적도 없다고? 그 말이 진실이라면..."
"왜 손에 홍어를 들고 있노?!"
"손에... 홍어라고...?!!"
"그, 그리고 보니 손에 저거... 저건 평소에 들고있던 햄버거가 아냐!"
"빵을 치워 봐라."
"홍어...!! 홍어다!!!"
"처음부터 홍어를 먹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요!"
"지금부터 노카콜라가 팩트폭행 들어간다 이기야!"
"이즈미... 너는 평소 그녀에게 원한이 깊었던 두 사람을 불러 작당을 했을 거여."
"두 사람은 하루나를 죽였고... 너는 누구보다 아침 일찍 식당에 와서..."
"하루나가 항상 품에 들고다니는 폭탄을 이용해... 식당을 박살내버렸을 것이여!"
"그렇게 가스 폭발 사고로 완벽하게 위장할 수 있었을텐데..."
"...나 노무현 선생이 없었다면 말이지?"
"크읏...!! 노무현 선생!!!!!!!!!!!!!!!!!!!!!"
"아로나 쨩. 특수살인죄의 법정형이 얼마지?"
"...사형입니다!"
"어쩔 수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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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나 쨩... 이제 편히 쉬어라 이기야..."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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