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톡의 내용이 신경쓰여서, 빈 시간에 대성당을 찾았다)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라 인기척은 없고, 멀리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사쿠라코가 보였다)
사쿠라코: ......
(가까이서 기도가 끝나기를 기다린다.)
(옆에서 함께 기도를 올린다.)
사쿠라코:.....!?
선생님, 언제부터 여기에....!
"방해했다면 미안."
"놀래킬 생각은 없었는데...."
사쿠라코:.....아, 아뇨, 괜찮습니다. 마침 기도를 끝낸 참이라서요.
그보다 무슨 일이신지요?
이 시간엔 특별한 일은---
사쿠라코:---네?
제가 불러서.....?
저기, 그....그다지 짐작가는 점이...
사쿠라코:모모톡...?
"대화할 기회를 원한다고 하길래..."
(모모톡을 보여준다.)
사쿠라코:이건....
그,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정말 깊은 뜻이 있던 게 아니라....단순한 인사였답니다.
......정말이에요.
사쿠라코:....하아.
또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선생님.
"괜찮아. 신경쓰지 마."
"「또」 라고....?"
사쿠라코: 그게......실은, 주변 분들에게 오해를 사는 일이 많아서요....
까다로운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달까요.....
사쿠라코: 역시....시스터 전체를 관리하는 입장이다 보니,
거리감을 느끼시는 걸까요.
개선하고자 조언을 구하기도 해 보았지만, 잘 되지 않아서....
사쿠라코: 아, 물론 다들 상냥하신 분들이기에, 저의 이런 면도 이해해 주시려고 한답니다.
먼저 나서서 조언해 주실 정도로요.
이번에 선생님께 올린 모모톡도, 다른 시스터 분들에게서 받은 조언을 고려해서....
'메세지 전후에 웃음을 넣으면 친근감이 느껴진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렇구나...."
"그래서 '우후후'를...."
사쿠라코: 조금.....걱정이 든답니다.
개인의 문제라면 모르지만, 저는 트리니티 대성당의 시스터니까요.
사람들의 고민을 듣는 시스터로서,
상대방에게 걱정을 끼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씀드린 것도, 실은 이 일에 대해 상담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사쿠라코: 죄송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사쿠라코: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배웅해 드리지요.
부디 이쪽으로.
사쿠라코: 그럼, 저는 이만....
오늘은 짧은 시간이나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사쿠라코: ....후훗.
그럼 가시는 길에 주의해서----
시스터후드 학생A: 앗, 시스터 사쿠라코 님!
시스터후드 학생B: 평안하신지요. 오늘도 좋은 날씨군요.
사쿠라코: 어머, 시스터 여러분.
좋은 날씨로군요. 후훗....
오늘도 여러분의 하루가 평화롭기를.
사쿠라코: 멀리서 늘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답니다.....
사쿠라코: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우후훗.
시스터후드 학생A: 히, 힉...! 네, 넵....!
시스터후드 학생B: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저, 저희는 이만---!
사쿠라코: 어머, 그렇게 서두르시면 다치실지도 몰라요....
"거기서 '웃는' 건가....."
"과연.....이건...."
사쿠라코: .....?
무슨 일이신가요?
아무것도 아니라고요?
그럼 다행입니다만.....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베일을 바람에 휘날리며 떠나는 사쿠라코를 지켜보고, 샬레로 돌아갔다.)
사쿠라코 님이 보고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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