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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문학] [트갤 백일장] XXXX년 후의 엘리아스에 떨어진 교주 : 3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6 23: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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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어."



에르핀이 단호하게 내뱉었다.

교주의 한쪽 손을 꼭 쥔 채로.

평소의 바보같은 식탐대마왕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저 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만 있을 뿐.

이 상황을 예상한 듯 방 안에 모인 인원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교주가 먼저 입을 열었다.



"에르핀... 이제 정말 이 방법 밖에는 없어."

"내일이면 엘리아스가 반의 반으로 줄어들 거야. 황무지가 될 거고."



프리클이 담담하게 말을 덧붙였다.

침착해 보였지만 그녀 또한 심란한 표정이었다.

교주의 방에 모인 다른 인원들.

네르와 벨리타도 씁쓸하게 입을 열었다.



"여왕님... 저도 할 수만 있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싶어요... 하지만 이제 더는 엘리아스가 버틸 수가 없어요..."

"에르핀... 우리 모두 교주가... 사라지는 건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에르핀은 벨리타의 말을 끊고 울부짖듯 외쳤다.



"언니까지 왜 그러는 거야!! 왜... 왜 다들...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젠 시간이 없어, 에르핀."



교주가 말하며 에르핀의 손을 꽉 잡아 주었다.

에르핀의 볼을 타고 구슬같은 눈물이 뚝뚝 흘러내렸다.



"교주... 교주는 어떻게 그렇게 담담할 수 있는거야...??"



에르핀이 훌쩍거렸다.



"그... 죽는다는 거... 그건 주말농장이랑은 다른 거라면서... 정령들이 어딘가로 데려가서 영원히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사라지는 거라며...!!"

"그냥... 사라지는 건 아니야. 저승이라는 곳으로 가는 거지."



교주는 사후세계가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에르핀을 달래기 위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했다.

그 말을 들은 에르핀은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며 교주에게 물어보았다.



"그럼... 그 저승이라는 곳에서는 다시 돌아올 수도 있는거야?"

"응?"

"주말농장... 주말농장에 가면... 언젠가 주말농장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다 지나고 나면 다시 엘리아스로 돌아온다고... 어렸을 때 네르가 말해 줬어..."



네르는 어린 시절의 에르핀에게 거짓말을 한 모양이다.

아무리 엘리아스라고 할지라도 주말농장에 간 존재는 돌아오지 못한다.

아마 어린 시절의 에르핀은 지금 우는 것처럼 훌쩍훌쩍 울며 네르에게 질문했을 것이다.

우연히 주말농장에 간 어떤 존재를 보고 이젠 영영 그곳에서 못 돌아오는거 아니냐고 말이다.

그래서 네르는 에르핀을 달래기 위해 무슨 말이든 했을 것이다.

지금 교주가 에르핀을 달래려고 하는 것처럼.



"...그럼. 돌아올 수 있지."

"저, 정말...??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거야??"



그제야 에르핀의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다시 약간이나마 평소의 모습이 나타나자 교주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물론... 돌아올 수 있고 말고. 하지만..."

"하지만...???"



교주는 입 속이 썼다.

어린아이들을 달래려고 무서운 진실을 감추는 동화를 써내리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다시 에르핀이 울어서는 안 된다.

이젠 새로운 고향이나 다름없는 엘리아스를 교주는 구하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에르핀은 달래주고 싶었다.

교주는 에르핀을 꼭 껴안아주었다.



"으으읏...? 교주...?"

"돌아올 수 있지만... 저승에서는 시간이 엄청 느리게 흘러. 그러니까... 한동안은 되돌아오지 못할거야."

"얼마나...??? 얼마나 오래 있다 오는 건데...???"

"그, 그게... 그러니까... 어... 음... 한 1000년 정도???"



교주는 아무렇게나 당장 생각나는 숫자를 내뱉었다.

교주의 품에 안긴 에르핀은 그 수를 듣고는 잠시 뭔가를 헤아리는 듯 했다.

조막만한 손가락을 쥐락펴락하며 숫자를 가늠하던 에르핀은 다시 슬픈 표정이 되었다.



"엄청나게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네..."

"그, 그래도 조금 더 빨리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도...??"

"으응?? 그게 뭐야??"



교주는 다시 에르핀이 울까봐 허겁지겁 거짓말을 더했다.

자괴감이 들었지만 겉으로 티내지 않으려 애썼다.



"기, 기도해 주면 돼."

"기도...?? 누구한테...?? 세계수한테는 하기 싫어...!! 지금 이 꼴이 난 게 다 저...."

"크흠, 크흐흠... 에르핀, 너 자신한테 기도하는거야. 다른 누구가 아니라."

"나 자신한테...??"

"내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어 주면 돼. 그게 다야. 그게 자신에게 기도하는거지."

"믿어 주면... 되는 거라고...??"



에르핀은 코를 한번 훌쩍이더니 바닥을 바라보며 곰곰히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

입술을 오므리고 치맛자락을 양 손으로 꼭 잡은 채로 에르핀은 잠시 그러고 있었다.

그리고는 마침내 결심한 듯 두 눈을 꼭 감았다 뜨더니 다시 교주를 바라보았다.



"...믿을게."

"믿어줘."

"꼭... 돌아와야 해? 교주..."

"그래."

"다시 만나서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같이 놀러나가고..."

"물론이지."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볼도 당겨주고..."

"응."

"...꼭이야???"

"그래, 에르핀."



교주의 답을 마지막으로 에르핀은 교주의 품에 달려들었다.

그러고는 교주의 품 속을 잊지 않으려는 듯 힘껏 부둥기며 그 작은 팔로 교주를 꼭 껴안았다.

교주는 달콤한 향기가 풍겨오는 에르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네르는 그 모습을 보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벨리타와 프리클은 스스로의 감정을 내보이지 않기 위해 창 밖으로 바라보며 딴청을 부렸지만 바르르 떨리는 몸은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얼마나 오래 전일지 모르던 그 날.

에르피엔의 네르와 에르핀.

벨리티엔의 벨리타와 프리클.

네 명의 중요 인물이 엘리아스를 구할 마지막 수단에 동의한 그 날.



모든 사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교주는 영춘이와 함께 엘프들의 장치의 버튼을 눌렀다.

그렇게 세계수의 힘을 모두 받아낸 교주의 몸은 소멸했다.

죽었다.

두번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사라졌다.

에르핀에게 언젠가 다시 돌아올거라는 거짓말을 한 채로.





===





그리고 현재.

어째선지 되살아난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영춘이와 달리 교주는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고 있었다.

차라리 그냥 다시 벨리티엔으로 발걸음을 돌릴까 싶을 정도로.



다시 에르핀의 얼굴을 어찌 봐야 할까.

혹시 지금 1000년이 더 넘게 지난 건 아니겠지?

그때 에르핀의 말을 생각하면 몇백살은 기본인 엘리아스 주민들에게도 1000년은 긴 시간이다.

만약 1000년이 더 넘게 지났다면 에르핀을 다시 만났을 때 뭐라고 말해야 할까.

그래도 다시 돌아왔으니 반가워 해 주려나.

아니면 내가 거짓말했다며 툴툴대려나.



교주는 생각했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이미 네르가 내가 거짓말했다는 걸 말해줬을지도 모른다.

죽은 사람은 되돌아 올 수 없다는 사실을.

오랜 세월동안 에르핀이 나를 기다렸다면 보다못한 네르가 결국 말해줬을지도 모른다는 거다.

아.

차라리 에르핀이 나 같은 건 그냥 까먹고 있었으면 좋겠다.

영춘이 말대로 평소처럼 먹성 좋은 여왕으로써 빵집의 빵들이나 탐내며 돌아다니는 걸 보면 좀 나을 것 같은데.

돌아온 나를 보고는 어?? 교주 왔어?? 하고 띨빵하게 굴었으면 좋겠다.

그럼 볼 한번 당겨주고는 머리도 쓰다듬어주면 되는데.



그렇게 교주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어느새 에르피엔 외곽의 목가적인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마법에 걸린 농기구들이 열심히 밭을 갈고 있고 볼따구 달린 허수아비들이 새를 쫓는다.

인적은 보이지 않는다.



교주는 고개를 살짝 갸웃거렸다.

아무리 요정들이 마법으로 전부 해결하는 성향이 있다지만 그래도 요정들 한둘정도는 보일 법 한데.

어째서 아무도 없는걸까?

영춘이도 옆에서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는지 말을 걸어왔다.



"교주... 왜 이렇게 조용하지?? 뭔가 이상하지 않아??"

"나도 느꼈어. 왜 아무도 없는거지?"



그 이상함은 요정 왕국 깊숙히 들어갈수록 점점 심해졌다.

마치 텅 빈 유령마을처럼.

아무도 없었다.



"교, 교주...? 좀 스산하지 않아...?? 왜 아무도..."



영춘이가 살짝 떨면서 말을 건넸지만 교주는 대답하지 않았다.

머릿속이 복잡한 건 교주도 마찬가지였으니까.

아까까지만 해도 에르핀을 무슨 낯으로 다시 볼까에 대해 걱정하던 중이었는데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다.

대체 다들 어디로 간 거지?

요정 왕국에 무슨 일이 생겼다기에는 아까 전 티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요정왕국을 언급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일단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보자."

"그, 그래... 교주..."



요정 마을 깊숙히 들어가며 교주는 익숙한 길을 찾아냈다.

왕궁까지 직행하는 요정왕국의 큰 길이었다.

여기저기 빵집이 세워져 있고, 클로에의 옷가게와 에슈르의 마법빵집... 아니 학교... 아무튼 그게 있는.

그때 교주의 코끝이 실낱같은 희망을 잡아냈다.



"...빵 굽는 냄새."

"어? 진짜다!!"



영춘이도 코를 킁킁거렸다.

어디선가 빵 굽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요정들은 하나도 안 보였지만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맛있는 냄새는 진해졌다.

어딘가에서 빵을 잔뜩 구워내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리고 빵을 굽는다는 건 요정들이 있다는 소리였다!

엘리아스에서 달콤한 빵을 주식으로 삼는 건 요정들 뿐이었으니까.



교주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 길의 끝에는 왕궁이 있고 그 바로 앞에는 에슈르의 마법학... 빵집이 있다.

얼마나 세월이 흘렀는지 가늠은 되지 않았지만 길거리 풍경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거의 달리는거나 마찬가지인 속도로 교주는 걸음을 옮겼다.

점점 어디선가 요정들이 떠드는 소리도 들려오는 듯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잡힌.

날카롭고 새침하면서도 익숙한 목소리 한 가닥.

그리고 그 뒤에 당연하다는 듯 따라오는 얼빵한 목소리.



"아, 여왕님!! 그렇게 침 질질 흘리면서 바라볼거면 그냥 하나 드시라고요!! 못 봐주겠네 진짜!!"

"아, 안돼!! 참아야 한단 말이야!!"



교주는 멀리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성난 빵집 주인이 빵집의 창문에 달라붙어 있는 요정 여왕에게 소리지르고 요정 여왕은 빵집의 창문에 달라붙어있는 모습을.

교주는 자신도 모르게 환한 미소를 띄우고 그곳으로 달려갔다.



"어휴... 여왕님이 좀 먹어도 티 안 날 정도로 많이 구웠으니까 하나쯤은 드셔도 돼요... 하여간 고집은 이상한 데서 세다니깐."

"그, 그런가?? 그럼 딱 하나만... 아, 아니야!! 오늘은 안 돼!!"

"그럼 창문에 달라붙어있지 말고 빵 옮기는 거나 도와주시던가요!! 다른 사람들은 다 옮기고 있는데... 힘 쎄면 뭐해요??"

"안돼!! 내가 빵을 옮기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잔뜩 먹어버릴 것 같단 말이야!! 오늘만큼은 안 돼!!"

"그럼 창문에서 좀 떨어져 있던가!! 자국 다 남는다고요..."

"오늘은... 오늘은 안 돼... 왜냐하면 오늘은... 오늘은..."



그 때.

에슈르는 저 멀리서 다가오는 누군가를 보고는 화들짝 놀라 그 자리에 선 채로 굳었다.

자신이 본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말이다. 

하지만 빵에 정신이 팔린 에르핀은 그런 에슈르를 보지 못하고 하던 말을 이어갔다.



"오늘은... 교주가 돌아오는 날이니... 까...?"



교주는 에르핀을 뒤에서 꼭 껴안고 안아올렸다.

에르핀은 마지막으로 느껴본 지 너무나 오래되었던.

하지만 잊기에는 너무나 따뜻했던 그 품의 감촉을 느꼈다.
에르핀은 그 즉시 자신을 껴안은 것이 누구인지를 깨달았다.

얼굴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떨리는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교주?"

"미안해... 오래 기다렸지...??"



교주는 픔에 안은 에르핀의 몸을 돌려 얼굴을 마주했다.

교주를 마주한 에르핀의 눈가에 순식간에 눈물이 맺혔다.

에르핀은 벌벌 떨리는 조막만한 손을 앞으로 뻗어 자신이 꿈을 꾸는게 아닌지 확인하듯 교주의 얼굴을 만졌다.

결국 그렁그렁하게 맺힌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림과 동시에 에르핀은 교주의 품에 얼굴을 묻고 엉엉 울기 시작했다.



"교주...!! 교주우우...!! 흐아아아아아앙..."



교주는 아무 말 없이 그런 에르핀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그렇게 둘은 한동안 서로를 꼭 껴안고 있었다.

에르핀의 달콤한 향이 교주에게 배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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