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칼리스 서버 이선재 입니다.

4월 10일 TL 업데이트 노트를 읽어보면서,

더 이상 TL 을 해야 할 동기와 목표를 찾지 못했습니다.

핵을 사용해 자진 신고 한 이후로 6일,

공론화를 한지 5일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제 계정은 살아 있습니다.

언제 정지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몸이기도 하니,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2023년 12월 7일 솔리시움 서버부터

칼리스 서버에서의 4월 10일까지 총 125일을 끝으로,

제 TL 의 여정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TL 이라는 세계에서 많은 분을 만나고, 수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캐릭터의 성장,

몸 담은 길드들의 성장,

같이 함께한 길드원들의 성장,

TL 의 고점,

TL 의 몰락,
TL 의 실수,

TL 의 무기 밸런스,
TL 의 버그 수정 및 피드백 수용 속도,

TL의 지향점과 방향성,

연대기가 마무리 되며 시작한 수성과 공성,

신규 컨텐츠들의 평가,

열세 진영과 우세 진영, 모든 것을 경험했습니다.

12월22일 심연 녹이기

12월 19일 매크로 첫 대면

12월 24일 톨랜드를 보다

12월 25일 첫 실레우스 5층

첫 솔리시움 탈루스 차원석 전투

1월1일 새해를 TL에서

1월 4일 땅에 박히다

리자드섬 첫 입성

스톤가드 성 앞에서...

개발자가 제공한 " 게임 " 이라는 형태의 " 종합 예술 작품 " 이,

플레이어들에게 줄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은, 감히 그 누구도 쉽게 폄하하지 못 할 것입니다.

게임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TL을 즐겼던 한 유저로써,

지금까지의 핵 사건에 대해서 NC의 태도와 대처 속도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의 모든 게임에서 모두가 평등한 환경 속,

의미 있는 승부를 겨뤄 볼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핵의 실체를 공론화 하고 난 이후

게임을 내려 놓기 전까지,

근거 없이 공격적으로 나오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제가 분쟁 PVP 에서 핵을 사용하여, 다른 유저들에게 피해를 입게 한 적은, 맹세코 한번도 있지 않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기에는, 실제로 공론화를 위해서 라고 해도,

핵을 쓴 것은 사실이기에, 반박할 여지도 없으며,

반박을 함으로써 생기는 마찰도 원치 않습니다.

이미 예상하고 있던 부분이었고, 각오도 되어 있었습니다.

위와 같은 분들을 위해서, 3월 중순부터 저장해본,

핵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CC 패링 영상들을

보잘것 없는 게임 실력과, 편집 능력으로 남겨두면서,

판단은 당사자들에게 맡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xyKF-hunV0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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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

마치면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가장 큰 이유를 소개합니다.

이외에도 응원해 주신 정말 많은 분들에게,

마력의 황무지에서 찾아낸,

세계 최강의 마법 주문을 걸어 드리면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하나 올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들어보실 분은 자막 키고 감상 해보시면 좋을거 같아용 :p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https://youtu.be/WPl10ZrhCtk?si=TRXfoD2u2yqXwurY&t=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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