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선우(184cm, 남성여고, 윙 스파이커+센터)

남성여고의 에이스이자, U-18 대표팀의 주축으로 세계선수권을 뛰었다.

원래 포지션은 윙 스파이커지만, 미들블로커로도 뛴 경험이 있다. 그리고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릴 만큼 공격능력은 상당히 뛰어나다.

그렇다고 해서 수비도 부족한 게 아니다. 그렇게 많은 리시브를 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자신이 맡아야 할 리시브는 확실히 책임져준다. 리시브도 개인적으로 준수하다고 생각한다.

서브는 플로터 서브를 구사하는데 상당히 예리하게 들어간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손목 스윙이 빨라 보였다. 그리고 타점도 나쁘지 않다.

공격을 영리하게 할 줄 아는 선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 깊었던 점은 물론 3학년이라 그런 점도 있겠지만, 경기 내내 팀원들을 독려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최정민(179.1cm, 한봄고, 윙 스파이커+센터)

남성여고에는 이선우가 있다면 한봄고에는 최정민이 있다. 최정민 역시 U-18 대표팀의 주축이다. 공격력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좋으며, 높이도 이번 드래프트에서 좋은 축에 속한다. 올 시즌 춘계 전국연맹전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도 뽑혔다.

그리고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는데, 서브가 상당히 묵직하고 좋다.

상대의 블로커들의 집중견제가 들어와도 그걸 뚫고 공격을 성공시키는 모습도 보여주며,

강약조절을 통해 영리한 공격을 할 줄 아는 선수다.

이동공격에도 능하고,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다.

다만, 팀에서 리시브를 받지 않기 때문에 프로에서 윙 스파이커로 뛰기에는 조금 힘들 수 있다. 이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거라고 본다.

3. 박지우(172cm, 한봄고, 윙 스파이커)

최정민과 함께 한봄고의 날개를 맡고 있는 선수다.

내가 개인적으로 주목받지 못해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선수 중 한명이다. 박지우는 키는 172cm로 조금 작다. 하지만, 그만큼 수비력이 뒷받침 해준다. 아까 말했듯이 최정민은 리시브를 면제받기에 박지우가 느끼는 부담감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박지우는 묵묵히 리시브를 받으며 제 몫을 다 해준다. 박지우가 수행하는 리시브의 양은 엄청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박지우는 제 몫을 다 해주는거다.

가끔 흔들릴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리시브는 정말 좋다. 그리고 디그도 정말 잘한다. 개인적으로 리베로로 전향을 해도 잘할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공격도 나쁘지 않다. 종종 블로킹에 막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고민지처럼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을 잘한다. 그리고 빈 공간을 잘 본다. 아무리 키가 큰 블로커들이 배치되도 꿋꿋이 자신의 공격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서브는 플로터 서브를 구사한다.

4. 유지연(162.4cm, 한봄고, 리베로

이 선수는 한봄고의 수비를 책임진다. 경기에는 리시빙 리베로로 나온다. 내가 생각했을 땐, 한다혜 느낌이 든다.

정말 플레이 하나 하나 열심히 한다. 그리고 순간 판단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

그래서 경기를 보면 종종 믿을 수 없을만한 디그를 보여주기도 한다. 리시브도 좋아서 굉장히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5. 김정아(171.2cm, 제천여고, 윙스파이커)

제천여고의 공격을 책임지며 U-18 멤버다.

우선 이 선수는 굉장히 힘있는 공격을 하는 선수다. 그러기 때문에 173cm이라는 신장이 조금 아쉬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키에 굴하지 않고 굉장히 시원시원한 공격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려운 볼도 나름 잘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수비에는 자신있다고 말할정도로 수비는 어느정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서브도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는데 서브도 굉장히 좋다.

전체적으로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는 선수다.

1편은 여기 들어가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omanvolleyball&no=149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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