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PlayApex/status/1454186416716619776

휴식이 필요할 때 산책을 하는 사람도 있고, 사격 훈련장에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로바의 사격 연습 소리)

(제트팩으로 로바에게 접근하는 발키리)

(로바에게 다가가는 발키리의 발소리)

발키리 : 어떤 녀석들은 휴식을 하기 위해 산책을 나간다고 들었어. 별나단 말이야, 그치?

로바 : (웃음) 맞아, 난 아니지만 말이야.

(다시 사격 연습을 시작하는 로바. 그리고 같이 사격 연습에 참여하는 발키리)

로바 : 뭐 난 네가 기분 전환을 이런 방법으로 한다고 에상했지만 말이야.

발키리 : 흥, 내가 아웃랜드에서 최고로 총을 잘 쏘게 된건 우연이 아니라고.

로바 : 흠, 그 타이틀을 뺏기위한 경쟁자가 있을거야.

발키리 : 그리고... 그 사람이 네가 잊으려고 하는 사람이야?

로바 : 내가 생각중인 녀석을 넌 알고 싶지 않을 거야.

발키리 : 와우. 그녀는 운이 참 좋네.

로바 : ...누구를 말하는 거야?

발키리 : 잠깐, 어, 넌 누구를 말하는 건데?

로바 : 그 악마새끼인게 당연하잖아. 너 혹시--

발키리 : (로바의 말을 끊으며) 오, 어, 음-- 너 그 녀석을 너무 신경쓰고 있어, 안 그래?

로바 :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

(로바가 다시 사격 연습을 시작)

발키리 : 저기, 난 너한테 인생 훈수를 두러 온 게 아니야. 하지만 계속 그랬다간 넌 점점 망가질거라고.

로바 : 뭐, 깨달음이라도 얻은거야? 넌 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몰라.

발키리 : 나도 온실속에서만 있던건 아니야. 어느 날 갑자기 아빠를 다시 못보게 됐으니깐.

로바 : 운 좋네. 난 아빠를 다시 보게 됐지. 그냥 보지 않는편이 좋았을텐데.

발키리 : 그런거라면 나도 똑같아. 난파된 타이탄에서 아빠의 유품을 꺼냈다고. 그리고나서 복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었지. 그때 생긴 흉터도 있고.

로바 : 흉터? 귀엽네. 난 거의 생매장 당할뻔 했어.

발키리 : 뭐, 사람들이 날 발견했을때 생매장 해준다면 그것도 좋곘네.

로바 : 내가 있던 세계에선 그런 고객을 큰 손이라 불렀지.

발키리 : 그래서 쓰레기통을 주변에 계속 두고 있는거야? 큰 손이라서?

로바 : ...몸은 가볍게 움직이면서, 입은 그렇지 않군요, 이마하라 양.

발키리 : 내 말 뜻은. 넌 나에게 끝낼 기회가 있었다고 했잖아. 왜 그러지 않았어?

로바 : ...그 놈이 나한테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했으니까. 그 놈은 영원히 죽는거 외에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어. 하지만 그 놈은 그런 평화를 누릴 자격이 없어. 영원히 고통 받아야만 해.

발키리 : 하지만 너도 영원히 고통받게 될거야.

(로바가 총을 재장전)

로바 : 나도 네가 커미셔너와 재회했지만 끝을 내지 않았다는걸 기억하고 있어.

발키리 : 맞아, 그는 상관없는 사람이었으니깐!!

(발키리가 연사로 사격함)

발키리 : 난 쿠벤 블리스크에 2년을 낭비했고, 많은 적을 만든 채, 엄마를 우주 여기저기에 끌고 다녔어. 하지만 그는 내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 될 이유가 없어. 만약 내가 그를 죽였다면 영원히 중요한 사람이 되어버렸겠지. 이제 난 뭘 하든, 오로지 내 자신을 위하고, 원하는걸 할거야.

로바 : 네가 원하는건 함께할 누군가인거 같네.

발키리 : ...함께할 누군가가 되어준다는거야?

로바 : ....그럴 순 없어. 그 놈이 날 주시하고 있는 동안엔.

발키리 : 내가 그 녀석의 눈 사이를 완전 찌그려트려 놨다고. 아마 적응하는데 시간 좀 걸릴거야. 그 녀석 열받아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거 같네.

로바 : 시간이 늦었다.

발키리 : 그러게.

로바 : 배가 좀 고프네. 너도 배고플거 같은데.

발키리 : 오, 어, 네가 쏘는거야?

(로바가 총을 재장전)

로바 : 만약 내가 널 뛰어넘는다면 네가 쏴.

(발키리의 웃음 소리)

발키리 : 내 타이틀을 지키거나, 아름다운 여성에게 대접하거나... 어려운 선택이군.

(로바의 웃음 소리)

로바 : 좋아, 비켜 봐봐, 내가 어떻게 하는지 보여줄게.

(로바와 발키리가 번갈아가며 사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