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비속어도 쓰지 않았고, 기사 캡처본만 올렸을 뿐인데 합당한 이유도 없이 저를 정지 시키네요. 병신, 한남이라고 댓글 달던 애들은 정지 안시키면서 어떠한 비속어도 쓰지 않은 저를 왜 정지시키는지 의문입니다. 아마도 신고 테러 때문이겠죠. 이유야 어떻게 됐든 자신과 다른 의견을 보이는 사람은 무자비하게 찍어 누르려는 단국대 에타 사용자들의 대중 심리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남들은 저보고 에타를 망친다고 하지만, 다른 의견은 배척하고 자신들만 옳은 줄 아는 저들이야말로 에타를 망치는 주범이라는 것을 왜 모를까요.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연세대, 경희대에 다니는 지인의 에타를 보면, 정치나 시사에 대해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는 거 같은데, 왜 유독 우리 학교만 이러는 걸까요? '수능을 한번 더 쳐서 학교를 옮길까' 라는 생각도 잠시 머리에 스쳐 갑니다. 다만 진지하게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어쨌든 한달 잘 쉬다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